거의 일본 게임위키 번역이긴 하지만..
원래 논문마냥 긴데 적당히 잘랐네

원문은 근거를 제대로 제시하고 있어서 납득가는 내용이 많지만
적당히 넘어갈 수 있는 걸 지나치게 까대는 부분도 있음
번역한 사람도 이런건 다행히 뺐네
일웹은 루크가 불합리하게 욕먹은 부분까지

똑같이 욕해주겠다는 분위기라 적당히 걸러듣는게 좋음

나는 얼마전에 어비스를 했음. 추억보정 없이도 굉장히 재밌게 했다
그냥 취향이라 좋기도 했고
중간중간 영화마냥 깊은 연출을 한 장면도 많아서 놀랐음

근데 왜 일웹에 안티층이 두터운지도 알겠더라
제일 어린놈이 까라면 까야되고 직장 상사나 선배들은 프리패스하는거
다들 살면서 겪는 거잖아. 그게 안좋은 의미로
굉장히 정확하게 게임에 재현되어 있다.
하면서 정말 얼척 없었던 대사가 있는데
장발루크가 왜 나만 안가르쳐줌 징징 하니까 티아가
'네가 태도가 나빠서 다른 사람들이 가르쳐 줄 의욕이 없어지는 것'
이라고 하는 장면. 얘말고도 그말 들을 사람 많은데. 특히 35세 안경.
이게 제작진이 의도했든 안했든 현실사회의 축소판임
남이 누구한테 막 대하든 말든 '나한테는 잘하니까' 묵인하고
평소부터 거슬렸던 사람한테만 태도 지적질하는 거.
이런게 게임 전체에 산재하고 있는데
단순히 개발기간이 짧았다기엔 존ㄴㄴㄴㄴ나 많고 또 그걸 루크가
무조건! 전부!! 받아들여야 성장한 것으로 그려져 있어서.

즉 한물간 구시대적인 성장담이라(노파심에 한번 더 쓰는데
난 어비스 좋았음. 근데 이건 부정하기 힘들어)
현생에서 이리저리 쓸린 사람들의 마음을 제대로
부부북 긁어버리는 내용이기도 한거임.
안티들은 거기에 트라우마 촉발된 사람들이구나 싶어서
왜 저렇게 발작하는지 이해가 된다

요약
솔직히 어비스 내용 꼰대같아서 욕먹는거다
아무리 장점이 많아도 이게 다 까먹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