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을 들낙날락 거리는 당신은 아마 중수 이상이겠지만
당신이 누군가에게 설명하기엔 좋은 글일 것이다.

이 글의 작성 동기는 여자친구와 같이 게임하면서 어떤 부분들에 초보자들에게 헷갈리는지에 대한 포인트를 느끼게 되어 글을 남겨보고자 한다.

현재 여자친구는 게임을 그나마 잘 하게 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얻은 오로지 ‘초보’들을 위한 글을 작성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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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관리

이 게임에서 돈은 중요하다 말하면 입아프다.
10원 단위로 이자가 추가로 1원씩 발생되는데
초반 ‘스노우볼’이 노후 자금을 좌우한다.

10원을 빠르게 만들면 좋은데
그 이유는 10원 단위마다 가속도가 붙기 때문이다.

첫번째 증강 전에 10원 이자를 만들면 좋다.
이때 생각해 볼 건 [10원 이자] > [지금 들고 있는 기물]
이럴 경우 10원 이자를 선택하는 것이 맞다.

그러나 내가 하고 싶은 덱의 기물이 나올 경우
10원 이자를 포기해도 좋다.

내가 말하고 싶은 건
무의미하게 기물을 다 잡고 있는 것 보단
기물을 팔아 빠르게 10원 이자를 확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말한다.



연승 , 연패

2라운드에 연승할 수 있는 조건은 다음과 같다.
- 2성 탱커 유닛이 있는가
- 초반 아이템을 만들 수 있는가
- 시너지가 활성화 되는가

이 조건이 부합될 경우 연승을 노려보는 것이 좋다
이때 추가적으로
- 상대 기물 관찰
- 4레벨 스타트

상대 기물을 관찰해 연승 유지가 가능할 것 같은 경우
레벨업을 눌러 4원을 투자하고 스타트 한다.

이때 마지막으로 고려할 부분은
만날 수 있는 상대가 5레벨을 친 경우
똑같이 5레벨을 칠 것인지 고려해야 한다.

물론 3라운드 이후에도 연승을 유지하면 좋겠다만
그러기엔 쉽지 않을 것이다.

연승이 끊길 경우 덱 전환을 위해
돈을 확보하며 피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

다만 위의 조건이 부합되지 않을 경우
연패를 노리는 것이 좋다.



덱 전환

기본적으로 알아야하는 것은

1코스트 - 3~4렙에서 찾기
2코스트 - 6렙에서 찾기
3코스트 - 7렙에서 찾기
4코스트 - 8-9렙에서 찾기
5코스트 - 9-10렙에서 찾기

여기서 5렙은 “애매한” 구간인데
보통 이 구간에서 연승,연패가 깨지는 이유도
대부분이 리롤을 치지 않고 돈을 모으는 경우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리롤을 치지 않는 이유는
리롤값이 기대값보다 낮기 때문이다.

고로 여기서 고려해야할 점은
- 내가 하려는 덱이 정해져 있는가
- 그 덱의 주력는 몇 코스트인가
- 나의 체력은 충분한가
- 나의 돈은 충분한가
- 나의 아이템은 어떤 방향에 어울리는가

일단 덱이 정해져 있으면
그 덱의 주력은 몇 코스트인지 확인하고
그 레벨에서 돈을 투자해야 한다.

돈, 체력이 충분하지 않다면
7-8렙에서 마무리 할 수 있는 덱을 찾아야 한다.

하고싶은 덱이 9렙을 가야한다면
8렙에서 80원을 투자해야 하는데
80원 < 5코스트 한마리의 무게를 살펴봐야 한다.

5코스트 < 80원
시너지 추가 < 80원이라면

8렙에서 마무리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


여자친구에게 이정도만 설명한다면
같이 더블업 하는데 문제는 없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팁을 한가지 더 주겠다.


















같이 게임을 하는 남자친구의 자세

나도 모르게 게임 중 한숨을 쉬면 안된다.
- 아무 생각 없었는데 한숨을 쉬는 경우 여자친구가 눈치를 보며 위축 될 수 있다. 연애 초인 경우에는 앞으로 피씨방 올 일이 없어질 수 있으니 마인드 컨트롤을 해야한다.

피씨방 음식은 오고싶던 사람이 구매
- 연애는 둘이 하는 것이지 혼자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상대방이 배려해준 것이라는 걸 충분히 알아야 한다. 때문에 피씨방을 서로 오고 싶던게 아니라 본인이 오고싶었다면 음식은 본인이 쏘는 것이 앞으로 피씨방에 자주 오는데 한 몫 할 것이다.

게임을 못해서 답답하다면 계정을 따로 파자
- 같이 게임하면서 화를 내기 보단 빡겜용 계정을 하나 파면 여자친구랑 하는 게임은 즐겜이 된다. 다만 들키기 전에 부계정인데 잘 안쓰는거라던지 대충 미리 얘기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어차피 나중에 다 들킨다.




아무튼 유익했다면 다행이고 짜증났다면 미안하다.
초보를 위한(연애도) 공략이니 다 아는 내용이라면
재밌게 봐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