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편에서 구매수 15000~16000 찍던 거

로판편에서 1/3이 날라감.

믈론 그래도 구매수 1만이 넘는 대형작임.

하지만 유념해야 할 게 류세린은 글쓰기 경력 14년차인데다

독자층 상당수가 여성 독자임. 댓글 꼬라지만 봐도 나옴.

자살헌터 로판편이 왜 좆같은지 보자.

이야기의 구성 자체는 나무랄 데 없음. 오히려 탑이라는 거대존재의 빈틈을 후려갈겨서 주인공이 다 해처먹기 때문에 구성에서는 오히려 배워야 함.

문제는 히로인 캐릭터와 주인공 간의 관계.

1. 17세 공녀 히로인이 32세 아재 주인공한테 시종일관 높임말 쓰며 고압적으로 대함. 말투도 존나 \'~하는군.\', \'그런가\' 등 뭔 한남 같음.
(주인공이 11년 회귀를 해서 공녀는 쥔공 나이 21세로 알고 있...었지만 나중에 회귀 사실 다 말해줬기에 원래 나이 모를 리가 없음. 그리고 시발 그래도 4살 연상이니 ㅈ같은 거 변함없다)

2. 주인공이 공녀년 마음 풀어주려고 할 필요 없는 회귀 괜히 더 하며 좆같이 구름.

3. 결혼하는데 공녀가 부군(婦君), 주인공이 공작 부인(夫人) 이 지랄.
공녀년이 주인공한테 "부인.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럼 시발.
다시 말하지만 공녀년 17세, 주인공 32세임.
난 류세린 작가가 페미전향한 줄 알았다 씨발

4. 주인공이랑 공녀년이랑 10일 동안 데이트 오질라게 하며 노는데 그게 뭔가 야한 것도 아니고 뭔가 주인공의 잘난 능력 활용하는 것도 아니고(할리우드 히어로 영화에서 남주가 능력으로 여주 놀래키는 등) 공녀년의 재력으로 극단 4개 동시에 빌리는 등 공녀 잘났음을 어필함.

5. 32살 처먹은 아재가 17살 공녀년에게 "그럼 이건 어때요?" "미안해요. 당신이 그렇게 생각할 줄 몰랐어요." 시발 존나 여자여자하게 말함.

내 친구 2명 자살헌터 읽다가 여기서 하차해버림.

난 망생이라 꾸역꾸역 넘어갔지만 좆같음은 아직도 지워지지 않는다.

하필 이게 퀄 폭발한 무림편 직후라서 더 좆같음.
15만 원짜리 한우 먹었다가 무한리필집 관리 잘못한 고기 처먹는 그런 느낌.

그러고 보니 무림편은 존나 반대야.

여기서 천마 사사해서 마천신공 완성하는데 천마가 여캐거든? 40대 줌마이지만 겉모습은 20대.

주인공이 천마에게 인정받으려고 존나 구름.
회귀도 존나 많이 하고
굶고 목마르고 별지랄 다 하고
구배지례도 뭔 삼천 배 하는 소림 땡중마냥 900번을 함.

근데 그게 고구마로 하나도 안 느껴짐.

애초에 저 천마양반이 이쁘장한 여캐라기보다는
정신적으로나 능력으로나 초절정에 오른 마교지존의 분위기가 강해서.

그리고 주인공이 입교하려고 개고생하는 장면도 뭔가 엄숙하고 신비로운 분위기 연출 잘해서 답답하지 않음.

시발 그렇게 잘해놓고 로판편에서 어우 시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