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갤에 노션(무료) 프로그램이 좋다는 이야기가 들려 그에 대해 설명해볼까 합니다.

사실 저도 잘 몰라요.

오늘 배워서 써먹고 있거든요.

그런데 플롯 정리에 꽤 좋은듯 해서 공유합니다.

1. 얼개

대략적으로 이런 템플릿을 사용합니다.

장점은 명확합니다.

보기 편하고 가볍습니다.

스마트폰으로도 사용 가능하며, 컴퓨터에서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둘 사이의 연동도 되고요.

구글 아이디로 가입 가능합니다.

그리고 공짜입니다.(물론 유료도 있는데.... 전 무료로도 잘만 쓰고 있습니다. 아마 회사원분들이 유료로 쓰시는듯....)

공식 사이트: https://www.notion.so/ko-kr

스마트폰용은 앱마켓에서 검색해서 다운받으시면 되고.

데탑용은 여기서 다운받으시면 됩니다.

https://www.notion.so/ko-kr/desktop

위의 템플릿(제가 작성한 것)은

https://horse-cost-56f.notion.site/5f1a1ef8413b45f492b457158a605ac8

여기 들어가셔서 오른쪽 상단에 보시면

복제 버튼이 있는데 그걸 누르시면 됩니다.

그걸 누르고 자신의 계정에 복제하시면 됩니다.

물론 벌써 하실필요는 없고요.

일단 위의 링크와 함께 밑의 설명을 보시고 마음에 든다 하시면 노션에 가입하신 후 사용하시면 됩니다.

1. 커버

사실 여긴 외형을 예쁘게 만드는 기능이므로 실용성은 없으니 넘기셔도 됩니다.

이 '파란 부분'을 '커버 변경'을 통해 바꿀 수 있습니다.

이미지 업로드로도 가능하니 표지가 있으신 분들은 자신의 표지로 바꿀 수도 있습니다.

무료 제공 이미지도 있구요.

다만 세로가 짧다보니 짤리는건 감안해야합니다.

세로가 긴 이미지는 위치 변경을 통해 위치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2. 제목과 메인 플롯

템플릿이라 써져있는 부분엔 소설의 제목을.

그 밑에는 메인 플롯과 서브 플롯을 작성하시면 됩니다.

여기서의 메인 플롯과 서브 플롯은 소설의 주된 줄거리, 혹은 재미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면 '악당은 살고싶다'같은 경우, 게임 속 세상에 떨어진 김우진(데큘레인)이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는 내용이 될 것이고.

서브 플롯같은 경우는 히로인들과 엮이면서 생기는 착각구도라고 볼 수 있겠죠.

뭐, 자신의 생각은 다르다 하면 그렇게 하셔도 되고요.

만약 더 추가하고 싶으시다면

+버튼을 눌러 '콜아웃'을 생성하시면 됩니다.

메인 플롯과 서브플롯만으로 부족하다. 하시면 콜아웃을 추가해 작품 전체의 시놉시스를 적어두시는 것도 좋겠죠.

반대로 이런게 필요없다 하시면 삭제하셔도 됩니다. 어디까지나 '템플릿'이니까요.

참고로 네잎클로버나 체크박스 아이콘을 누르면 다른 아이콘으로 변경도 가능하며, +옆의 동그라미 6개를 눌러 색을 누르면 배경 색을 노란 색이 아닌 다른 색으로 지정할 수도 있습니다.

3. 스토리 플롯

위의 빨간색으로 된 삼각형을 누르면

이렇게 표가 나옵니다.

다시 누르면 표가 해당 토글 안으로 다시 들어갑니다.

해당 표는 메인 페이지에서 바로 수정할 수도 있으며

왼쪽의 네비게이터를 통해서 원본 문서에 들어가 수정할 수도 있습니다.

즉, 메인 페이지는 여러 문서들을 보기좋게 '링크'해둔 페이지인 셈이죠.

저는 표에 제목, 간략 내용, 등장 인물과 떡밥같은 키워드의 세 가지를 설정해놓았으며

필요하시면 맨 마지막 등장 인물/떡밥 칸 오른쪽의 +를 눌러서 추가로 더 늘리셔도 됩니다.

거기에 화별 플롯을 적으셔도 되고 아니면 필요하신 내역을 적는데 쓰셔도 됩니다.

근데 그러시면 모니터가 크지 않는 이상 거기까진 안보일 겁니다.

대신, 저는 화별 플롯을 적을 때 이 방법을 추천합니다.

표에 마우스 커서를 가져다 대면, 각 행의 맨 앞에 저 '열기' 버튼이 활성화됩니다.

그걸 누르시면 다음과 같은 '새로운 창'이 뜹니다.

노션은 본래 회사 회의나 공동 작업 용으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이기에.

위와 같은 '댓글 추가'가 있습니다.(가린건 제 성)

그건 가볍게 무시해주시고 아래 붉은 색으로 표시된 부분은 거의 평범한 텍스트에 준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걸 이용해 화별 플롯을 작성하는게 편하더라구요. 전.

집필을 하신 후 /upload명령어를 통해 한글 파일을 업로드 하실 수도 있습니다.

'/'만 치신후 떠오른 목록중에 업로드를 찾아 선택하셔도 됩니다.

다만 '/'가 포함된 명령어는 반드시 개행을 하신 후에 사용하셔야 합니다.

작성된 한글과 연동 되는 것은 아니며 말 그대로 파일을 업로드하고 다운받는 개념입니다.

백업이라고 생각하셔도 무방합니다.

무료 요금제에선 각 파일이 5MB로 제한되는데.... 일반적인 문서가 저 용량을 넘을 일은 없습니다.

총 파일 용량도 제한하는지는 잘 모르겠군요.

참고로 보통 화당 용량이 50KB입니다.

추가적으로

플롯과 캐릭터 사이 저 회색 줄 쯤에 마우스를 가져가시면 둘 사이의 가로 영역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다만 노션은 세로폭을 지정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플롯을 '토글'을 통해 12화마다 분리해놓은 겁니다.

그러지 않으면 페이지가 세로로 한도 끝도 없이 늘어나거든요.

필요하다면 각 표를 더 늘리거나 줄일 수도 있습니다.

다만, 한번에 여러 행을 만들 순 없더라고요.

표 맨 밑의 새로 만들기를 누를 때마다 한 개의 셀이 새로 생성됩니다.

각 토글 명에는 화수만 써놓았지만.

에피소드의 제목이나 테마를 적어놓으셔도 무방합니다.

이 편이 오히려 전체 플롯을 짤 때는 더 좋겠죠.

다만 집필을 하시면서 화수를 적어두지 않으시면 찾기 힘드실 겁니다.

그리고 노션에는 꽤 강력한 기능이 있는데.

오른쪽 끝에 보이는 검색 기능입니다.

그래서 인물이나 떡밥의 '키워드'를 적어두면 그 키워드를 검색해 해당 화수를 찾아보기 좋습니다.

그 키워드의 내용을 위의 플롯을 적는 페이지에 적어두면 좋겠습니다만....

아마 귀찮아서 안적겠죠?????

뭐, 이런 기능이 있긴하다. 쓰실분들은 쓰셔라... 이런 정도의 느낌입니다.

참고로 200화가 부족하다, 하시면

필요한만큼 드래그해 복사 붙여넣기 하시면 됩니다.

하나만 하시면 '텍스트'만 복사되니 두 줄 이상을 하세요.

물론 일일이 안쪽의 내용을 수정하긴 하셔야할 겁니다.

4. 캐릭터

캐릭터도 위의 스토리 플롯과 같이 쓸 수 있습니다.

'열기'버튼을 활성화해 각 캐릭터의 비화나 설정을 상세히 적어둘 수 있다는 말이죠.

열기 버튼을 통해 생성된 페이지에서 /image 명령어를 통해 일러스트나 참고용 이미지를 넣어둘 수도 있습니다.

'/'만 치신후 떠오른 목록중에 이미지를 찾아 선택하셔도 됩니다.

요컨대

메인 페이지에서 보이는 표는 한 눈에 보기에 편한 정도만.

세세한 내용은 클릭해서 나오는 문서에.

이게 기본적인 노션의 이용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추가적으로 소속은 테그 속성을 지니게 해두었는데.

다음과 같은 캐릭터 시트에서 '필터'를 '소속' '아군' 설정을 하게 되면

해당 테그의 인물만 남습니다.

뭐... 같은 소속은 같이 붙여두면 쓸일이 있을진 모르겠습니다만....

누군가는 똑똑하게 활용하실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소속은 뭐... 헌터물이면 길드. 판타지면 왕국이나 소속 단체. 재벌물이면 소속 기업 등등을 쓸 수 있겠죠.

해당 내용이 필요없을 것같으면 지우시고 다른 셀로 채우셔도 됩니다.

5. 설정

그냥 평범한 리스트입니다.

'열기'버튼을 눌러야하는 위와 다르게 그냥 '페이지'라고 되어있는 부분을 클릭하게 되면 문서를 작성할 수 있는 창이 떠오릅니다.

해당 설정이나 아니면 해당 용어에 대한 자료 조사 내역을 적어두시면 됩니다.

참고로 위와 같이 /webbookmark 명령어를 통해 외부 웹페이지와 연결할 수 있는 링크를 만들 수 있습니다.

동영상도 마찬가지로 /video 명령어를 통해 웹페이지에 업로드 되어있는 동영상, 혹은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동영상을 넣어둘 수 있습니다.

물론 둘다 '/'만 쳐서 해당 내용을 찾으셔도 됩니다.

구글 맵같은 경우는 아예 인베드 할수도 있는듯한데 아직 써보진 않아서 모르겠네요.

참고로 문서간 링크 기능도 존재합니다.

즉, 각 화의 플롯을 짤 때, 자료 내용이나 캐릭터를 링크하는 것도 가능하고.

반대로 캐릭터에 각 화의 플롯을 링크하는 것도 가능하죠.

방법은 '@' 나 '/link'를 사용하면 됩니다.

둘의 형태가 다르니 링크거는거 좋아하시면 둘다 한 번 써보세요.

@는 글의 형태를 해치지 않는 링크이며

/link는 강제로 위 아래를 개행해버리는 링크입니다.

추가적으로

보기 추가를 누르시면

오른쪽에 이런 '같은 자료'를 새로운 보기의 형태로 나타낼 수도 있습니다.

이걸 어떻게 이용하냐구요?

캐릭터에서 했던 것처럼, 이렇게 자료에 '테그'로 '속성'을 추가해 '필터'를 통해 원하는 것만 볼 수도 있습니다.

즉, '보기 추가'는 '같은' 자료를 '다른 형태'로 볼 수 있는 기능입니다.

설정이 많아지고 분류가 많아지면 이런 형태로 정리해서 보는 것이 좋겠죠.

만약, 리스트가 필요없다고 생각하시면 리스트 보기를 삭제해주시면 됩니다.

편하신대로 쓰세요.

어디까지나 '템플릿'이니까요.

6. 타임라인

저는 쓰지 않습니다만 찾는 분들이 좀 있으셔서 추가해 뒀습니다.

위와 마찬가지로 각 '카드'를 '열기' 버튼을 통해 '제목'과 '시작일'과 '종료일'을 지정해두시면 됩니다.

다만 원래 회사에서 쓰는 회의 용도이기 때문에

대역처럼 꽤 많은 연도를 기준으로 보긴 힘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빨간색 네모칸에 '년도'가 있기 때문에 의외로 보기 좋을지도 모릅니다.

저도 안써봐서 몰라요.

아마 여기까지 쓸 수 있으시면 노션으로 플롯 정리하는 데는 무리가 없으실 겁니다.

저도 오늘 막 배운거라 더 쓸만한 기능이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혹시 더 좋은 기능 아시는 분이 있으시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아, 추가적으로 시작 프로그램에 노션을 넣어두면 편하더라구요. 자동 로그인이라.

그럼 이만 저는 자러가보겠습니다.

빡글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