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게시글은 웹소설 작가라는 길에 처음 발을 들인 입문자를 위한 글임을 밝힙니다.

'반드시 이렇게 해야한다!'라기 보단,

'웹소설을 써보고는 싶은데 무엇부터 해야 할 지 모르겠어!'라며 갈피를 잡지 못하는 입문자들을 위해 작성한 글입니다.

입문자 여러분께서는 해당 순서대로 실력을 늘려 웹소설 작가의 길에 한 걸음 더 다가가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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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팔리는 글 쓰는 방법', 즉 작법에 대한 팁이 아닙니다. 말 그대로 기초를 다지는 것에 가깝습니다.

1.유형 분류(우선 자기가 어느 유형에 속해있는지 먼저 판단할 것)

유형A.

웹소설, 혹은 대여점 소설을 포함해 장르소설 전반을 읽어본 경험이 없으며 글쓰는데 큰 흥미를 느끼지 못하나 작가라는 직업군의 장점을 보고 입문했을 경우.

->2-A로 진행

유형B.

웹소설, 혹은 대여점 소설을 포함해 장르소설 전반을 읽어본 경험이 없으나 글쓰는데 큰 흥미를 느끼는 경우.

->2-A로 진행

유형C.

웹소설은 읽어보지 않았으나 대여점시절의 글을 30~50질 이상 완결까지 읽어보았고 글쓰는데 흥미를 느끼는 경우.

->2-B로 진행

유형D.

웹소설을 30질~50질 이상 완결까지 읽어보았고 글쓰는데 흥미를 느끼는 경우.

->2-C로 진행

유형E.

웹소설, 혹은 대여점 소설을 포함해 장르소설 전반을 거의 읽어보지 않았으나 패러디, 혹은 오리지널로 작품 연재를 50화 이상 해본 경우(성적무관)

->2-A로 진행

유형F.

장르소설 전반을 50질 이상 완결까지 읽어보았으며 작품연재를 50화 이상 해본 경우(성적무관)

->2-D로 진행

2.유형별 본격적인 연재 전 선행과제

2-A

먼저 웹소설을 다양한 장르로 10질 이상 25~50화까지 읽을 것. (완결까지 읽지 않아도 상관없음).

개중에서 자기 흥미가 생기는 장르로 10질이상 더 읽어보고 곧바로 연재를 시작해서 15화 이상 연재해볼것(문피아, 노벨피아 상관없으며, 분량은 문피아 일반연재를 기준으로 총합 75000자를 달성할것).

그 후 2-D로 진행할 것

2-B

읽어본 장르 중에서 자기가 특히나 선호하는 장르를 10질 이상 읽을 것.

그 후 자기 흥미가 생기는 장르로 10질이상 더 읽어보고 곧바로 연재를 시작해서 15화 이상 연재해볼것(문피아, 노벨피아 상관없으며, 분량은 문피아 일반연재를 기준으로 총합 75000자를 달성할것).

그 후 2-D로 진행할 것

2-C

즉시 집필 시작해서 일단 15화 이상 연재해볼것(문피아, 노벨피아 상관없으며, 분량은 문피아 일반연재를 기준으로 총합 75000자를 달성할것).

그 후 2-D로 진행할 것

2-D

본 항목을 시행하는 입문자는 다음 체크리스트를 체크할 것.

1.웹소설을 최소 20질 이상, 500화 이상 읽었으며 웹소설 문법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를 갖췄다.

2.한 작품을 최소 15화, 75000자 이상 연재하며 연재에 대한 기초적인 역량을 갖추었다.

3.웹소설 장르 중 세 가지 이상의 장르에 대해 겉핥기로나마 이해했다.

세 항목중 하나라도 해당되지 않을 경우 돌아가서 인풋 더할것.

모두 만족했으면 이제 3번으로 진행.

3.집필 전 기획단계

여기까지 온 입문자는 이제 '웹소설'이라는 게 뭔지 대강 감을 잡았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면 이제부터 연재를 위해서 장르를 정하고 소재를 짜서 연재를 시작해야 할 때인데.

이 단계에서는 모두 할 일이 같습니다. 계속 연재하면서 부딪치고 깨지는 것.

물론 단순히 연재만 하라고 하면 너무 막연하므로, 아래와 같이 기초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합니다.

3-1.'막연하게 재밌는 작품을 써야겠다'라고 생각하지 말고, 어떤 독자들을 상대로 글을 쓸지 명확히 할 것.

조금 더 쉽게 말하자면 글의 장르를 정한다는 말과 살짝 비슷합니다.

'어떤 나이대의', '어떤 성별', '어떤 취향을 가진' 이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글을 쓸 것인가를 먼저 확고히 하는 것이 굉장히 도움이 됩니다.

3-2.내가 글을 쓰는데 있어 강점을 지닌 부분이 어떤 부분인지 판단할 것.

수많은 웹소설 작가들의 글에는 여러 유형의 강점이 있습니다.

가령 누군가는 '가벼우면서 생각하지 않고 시원시원하게 읽을 수 있는 글'을 잘 쓰고.

누군가는 묵직하면서 감성이 살아있는 글을 잘 쓰고.

누군가는 톡톡튀는 캐릭터성을 매력으로 삼은 글을 잘 쓰며,

누군가는 빌드업을 통해서 원하는 장면을 독자들의 뇌리에 인상깊게 박아넣는 글을 잘 씁니다.

단점을 메꾸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자신의 강점을 찾고 그걸 강화해나가는 편이 우선과제입니다. 쉽게말하면 자신의 셀링포인트를 찾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자신의 강점이 무엇인지 명확히 알고 있으면 표적 독자층을 설정하는데도 큰 도움이 됩니다. 독자집단마다 좋아하는 글의 성향이 전부 다르기 때문입니다.

4.연재

이제부턴 정답이 없습니다.

누군가는 계속 연재하면서 시행착오를 겪어 좋은 전환을 가져올 것이고, 누군가는 여러 작품의 요소나 장치들을 분석해서 자기것으로 만들며, 다른 누군가는 웹갤에 널린 팁을 보면서 자기 것으로 체화할 수도 있습니다.

다독, 다작, 다상량.

재능있는 누군가는 이걸 다 하기도 전에 이미 유료화의 문턱을 두들기고 있을 거고, 다른 누군가는 이걸 몇년씩 해도 무료 순위권에 드는것도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기초니까요.

다른 분들의 작품을 많이 읽고, 내 작품을 많이 쓰고, 어떻게 하면 발전할 수 있을까 계속 생각하는 게 왕도입니다.

입문자 여러분의 건필을 빕니다.

5.연재단계에서의 소소한 주의사항

5-1.

문피아 투데이 베스트의 경우 '24시간 내에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화수'가 베스트로 반영됩니다.

고로 연참에 메리트가 없으므로, 무분별한 연참(10화, 20화씩 한꺼번에 투고하는 행위)는 지양하시기 바랍니다.

가이드에 추가해야할 부분이 있다거나 이 부분은 내가 생각하기에 아니다 싶은 부분이 있으면 적극적인 첨삭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