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개가 현재 물의 부피에 따라 관개 면적이 바뀌도록 변경되어 물통꼼수가 완전히 막힌 건 아닌데 효율이 떨어졌음

설명이 부피라고는 했는데, 정확히 말하자면 물이 터치하고 있는 면적에 따라 주변 타일에 관개가 미치는 방식임

(물의 양이 아무리 적게 남아있어도 토양을 터치하고만 있으면 영향을 끼침)

수조를 1칸만 파면 상하좌우 1칸씩밖에 관개가 안될 정도로 효과가 미미한데

2x2로 파면 동그랗게 범위가 7칸까지 관개가 닿고

3x3으로 파면 최대 범위 15칸까지 닿을 만큼 비약적으로 관개범위가 넓어짐(관개 효율 최대치)

수조의 실제 관개 효율은 3x3이 최고임. 4x4로 늘리면 늘어난 꼭지점 부분이 1칸씩만 미미하게 늘어나는 걸 볼 수 있음

물의 부피와 관개효율 사이에 관계가 없다는 건 개발자모드를 켜보면 알 수 있는데

수조에 물을 담고 수조 크기를 늘려가다보면 분명 같은 양의 물이 주변으로 넓게 펴질 뿐인데 관개범위가 거대하게 늘어나는 효과를 볼 수 있음

즉 물의 양이 아니라 물이 닿는 면적이 중요한 것

관개방식은 크게 제방을 지어 만든 인공수조에 물을 퍼담는 것, 다이너마이트로 토양을 폭파한 고랑에 물을 담는 것 2가지가 있는데

이 고랑을 길게 이어 수로를 만드는 방법이 후반의 운용법임

초반에는 물펌프로 3x3사이즈의 수조, 고랑에 물을 퍼담아 관개를 하면서 강을 무시한 채 편법적인 운용이 되지만

중후반쯤 되면 이걸로 운용하기엔 맵이 너무 못생겨지기 때문에

결국 후반 가면 수로를 통한 운용이 필수가 됨

(한정된 관개범위와 심시티 구조 때문에 수로는 개인적으로 토양이 나무꼬리의 벌통 버프 사이즈인 7x7사이즈가 되게 구축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함)

수로에 물펌프로 물을 퍼 운용하려고 하면 물 소모가 지나치게 커지는데다가 운반지원소에 과부하가 걸림.

특히 이건 엔진에 나무를 날라야 해서 운반지원 인력에 이미 상당량의 부하가 오는 강철이빨에 더 큰 문제가 됨

따라서 후반 가면 결국은 상류에 거대 저수지를 구축하고 하류는 수로 관개로 통일하는 그림을 만들게 되지 않나

하는 생각

그리고 현 버전의 강적인 오염조류는 대처법이 3가지 있음

1.제염 : 그냥 강을 따라서 제방을 둘러버린다. 평원 같은 맵의 초반대응은 이게 가장 쉬움. 스타팅 농지를 온존할 수 있음.

2.방류: 강 상류에 맵 밖으로 물을 뺄 수 있는 배수용 수문, 하류로 빠지는 물을 막을 수 있는 수문을 2개 만듬.

오염조수가 시작되면 하류로 흐르는 수문을 막은 뒤 맵 밖으로 오염수를 방류해버림. 가장 무식한 방법. 최근은 약간 떡락함

테라스 같은 맵에서는 자원이 거의 들지조차 않지만 스타팅포인트와 거리가 먼 평원 같은 맵에서는 쓰기 너무 힘든 컨트롤임.

대신 저수지 구축형 운용이 가장 쉽고, 이 방법을 쓰면 강과 원천차단을 하지 않고 자유롭게 강과 직통되는 수로를 틔워놔도 된다는 장점이 있음.

이 방법을 쓰고 강 쪽으로 수로를 터놨는데 까딱 수문컨트롤을 잊으면 농지가 다 파괴되므로 주의

3.피난 : 모든 농지를 강에서 떨어진 건조지역을 관개해 그곳에 의존하고 강 주변 토지는 다른 데 쓴다.

맵 구조가 좆같은 곳에선 쓰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음.

뉴비들 팁 : 수로를 1칸따리로 팔 때는 수로에 십자 전선을 배선하고 플랫폼을 깔아 길을 내자. 그러고 동력원과 이으면 원하는 곳에 얼마든 동력을 이을 수 있다.

동력 팁 2: 계단형 동력 케이블 위에 2단 플랫폼을 씌우고 그 위에 계단을 짓는 식으로 계단 밑에 동력원을 매설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