봇 버프 면에서는 일장일단이 있지만 아무래도 강철이빨의 우위라는게 내 생각이다

나무꼬리 : 

촉매제

나무꼬리의 '촉매제'는 메이플 시럽 1 + 추출수 1을 소모해 정제소에서 촉매제 3개를 생산한다

메이플 시럽의 낮은 생산성, 그리고 바이오 연료를 생산해야 하는 정제소를 공유해야 한다는 점(큰 단점은 아님)이 단점

소모 노동력 - 진액 추출 1 + 정제소 2

천공카드

판자 1 x 종이 2를 가지고 책공장에서 천공카드를 만들어 봇에게 먹임.

근데 문제는 생산성도 낮은데다 그야말로 나무를 빨아마시다시피 함. 그렇잖아도 봇 생산하느라 모자란 식림지를 더 늘려야한다는 거지

엔진의 나무 효율도 상당히 올라간 편이어서 현 버전에서 강철이빨의 나무 소모가 그렇게 마냥 심하지만은 않은데, 봇 버프를 다 챙기려고 한다면 나무꼬리의 나무 소모는 어마무시하게 올라갈 거임

소모 노동력 - 종이 1 + 판자 1 + 책공장 2

강철이빨 :

강철이빨의 '윤활유'는 카놀라유 1 + 추출수 1을 소모해 윤활유 공장에서 윤활유 2개를 생산한다

총 노동력은 농장2(농장을 하나만 지을 수 없으니 실질적으론 좀더 많음)+기름추출소1+윤활유공장2

통제탑

강철이빨의 통제탑은 정말 간단함. 사각형 10x10칸 내에 버프를 주고, 그 칸을 벗어나면 매우 신속하게 버프가 사라짐. 이 통제탑은 시간당 3의 과학을 소모함.

강철이빨은 다소 어렵긴 하지만 오염수원 동력망 건설이 끝났다면 수만의 동력을 얻을 수 있으니 계산기를 대충 때려 지어놓고, 여기저기 마구잡이로 통제탑을 지어놓으면 끝임. 후반에 연구할 거리는 어차피 없으니 과학수치를 편하게 소모해주면 그만임

비교

강철이빨의 윤활유를 나무꼬리의 촉매제와 비교하면 각기 일장일단이 있는데, 나무꼬리의 메이플 시럽은 성장에 12일이나 걸리는만큼 끔찍하게 생산효율이 낮다

카놀라유는 9일이 걸려서 조금 낫긴 하지만 생산에 별도의 공장이 필요하고, 이외에도 쓰이는 데가 많아 상당히 귀중한 자원이다

강철이빨의 경우 카놀라유라는 매우 귀중한 자원을 써야 한다는 점이 단점임. 

최후반이 되면 강철이빨에게 꽤 큰 단점으로 다가오긴 하지만, 어차피 이 단계면 건설이 다 끝나고 맵을 갈아엎은 후

건설에 쓰던 대량의 봇들과 식림지 비중을 점차적으로 줄여나면서 토지와 봇 숫자에 여유가 생기게 될 시점이라 생각보다 크게 아프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함.

하지만 소모 노동력의 차이가 있는데, 나무꼬리의 경우 제작 공정상 일꾼을 훨씬 많이 아낄 수 있어서 이 점은 무시하기 어려움.

(진액 수집가 1, 연료공장 2 vs 농장 2, 기름추출기 1, 윤활유공장 2)

천공카드는 만드는 게 끔찍한 고문 그 자체지만, 대신 카놀라유처럼 공유하는 자원이 아니어서 서로 뺏으려고 아귀다툼이 일어나지 않기...는 함.

1버프는 이론상으론 나무꼬리가 더 어려울거같은데

막상 해보면 봇이 활약할 시점은 비버에게 아직 카놀라유를 쓴 호화 레시피를 먹이기가 어려운 시점이라

실질적으로는 강철이빨의 윤활유나 통제탑 버프가 좀더 유리하다는 느낌을 받았음.

당연히 2버프를 모두 챙기는 데는 강철이빨이 훨씬 유리하다. 천공카드 만드는건 그야말로 고문임.

대신 한 가지 강점이라면, 나무꼬리는 2버프를 먹은 봇들이 지역 제한이 없이 돌아다닐수 있다는 거임. 

강철이빨은 통제탑의 특성상 해당 버프를 받는 구역 안에서만 효과가 있어서 실질적으로 효과가 해당범위 안으로 제약됨.

진정한 산업종족이라고 할수있지

근데 후반 가면 좀 미묘해지는게, 봇을 아무래도 좀 도시 중심부에서 먼 곳의 작업에 투입하고

고버프 비버를 중심지에서 일하게 하는 일이 많다보니 그만큼 통제탑 효율이 다소 떨어진다는 생각이 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