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커피퀸 입문 게이들아

나는 철권8로 입문한 뒤 빠르게 의자단을 찍고 게임을 접으려고 했지만 너무 수월하게 푸진까지 오게된 커피맛 중독자다.

너네가 아수세나를 골랐다면 나와 같은 이상성욕이 아닌 이상 성능때문이겠지.

축하해 아수세나를 골랐다면 너네는 공부할 게 별로 없어. 잡기를 못풀어도, 상대방 기술을 몰라서 당하더라도, 기술커맨드를 7개만 외우면 푸진까지 간다.

커피 한잔 마시는 기분으로 푸진을 찍고 갤평을 달성하길 바라는 마음에 작성한다.

이번 공략에서는

1. 익혀야하는 커맨드

2. 운영법

이렇게 가르쳐주고자 한다.

1. 익혀야하는 커맨드

나는 다채로움이 7에 달하는 7개의 기술 밖에 모르는 남자다.

너네가 알아야할 기술은

1. 공참각

아수세나의 알파이자 오메가이고 운영의 핵심이다. 아수세나는 공참각을 한번이라도 더 많이 맞추기(가드 시키기) 위한 캐릭이다.

가드시켜도 10데미지씩 꾸준히 달고 내가 5F이라는 선공권을 갖게 된다.

2. 왼어퍼포 (이후 왼손이나 양손은 선택이나 맞추면 다시 왼어퍼포 해라)

공참각을 맞다보면 상대방이 개기는 시점이 분명온다. 공참각을 가드시킨 이후 사용하면 상대방의 잽도 이긴다. 왼어퍼포가 히트했다면 다시 쓰고(상대가 파크나 히트관련 기술을 쓰는게 아닌이상 절대판정으로 이긴다) 왼어퍼포가 가드됐다면 선택지는 3개가 된다.

1. 상대방이 내밀 것 같다 -> 왼손

2. 상대방이 오래 앉을 것 같다 -> 양손

3. 상대방이 짧게 앉아서 카운터를 노린다 ->뒤로 가드땡겨라

3. 원투 , 투원

투원과 원투는 용도가 확실하다. 10프레임 딜캐기인데 어차피 10~14까지 전부 원투나 투원을 갈기면 된다.

이글을 보고 있을 뉴비가 딜레이캐치(반격)에 대한 개념을 제대로 알고 있을지 모르겠는데 상대방의 큰 공격이 끝나면 내가 확정적으로 때릴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 그때 확실하다면 원투를, 이게 딜레이캐치가 있는지 모르겠다 싶으면 투원을 써라. 원투는 상대방이 막아내면 오히려 역공을 당할 수 있지만 투원은 상대방이 막아내도 뒤로 가드 땡기면 아무런 피해를 입지 않는다.

4. 파크

아수세나의 파크는 개사기다.

상대방의 공격턴이고 너가 어떤 공격이든 한번 막았다면 일단 파크를 내질러봐라, 아니면 서로 대치상황일 때 파크를 두번 갈겨봐라.

일단 시작하면 반가움의 파크부터 갈겨보자. 맞췄다면 달려가서 공참각을 날려라.

5. 잡기(양잡),(발목잡기)

공참각 이후 상대방이 방어만 하거나 파크를 이용해서 빠져나올려고하면 잡기를 해라.

그 외에는 어려운 위치변경용이니 뭐니 하는 용도 밖에 없다. 일단 난 공참각 가드시킨 후 잡는 용도로 밖에 사용하지 않았다.

6. 로우킥

그냥 심심하면 로우킥 한번 갈겨라.

그리고 꼭 로우킥 이후에는 파크 or 가드를 명심해라.

로우킥을 맞고 상대방이 깽깽이 발로 아파하는 경우가 있는데 카운터가 난거다. 이때는 달려가서 공참각 갈겨라.

7. 어퍼

난 사실 어퍼를 많이 안쓰는 타입이다. 아수세나는 콤보뎀이 전 캐릭 최약체중 하나이기도 하고 어퍼가 가지는 리턴에 비해 리스크가 크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상대방이 내 공격을 방어한 뒤 잽을 내밀어 그만 때려달라고 비는 습관이 있다는 걸 캐치했다면 너의 공격이 끝난 뒤 꼭 어퍼를 갈겨줘라. 아수세나의 어퍼는 잽을 회피하는 어마어마한 기능이 달려있다.

나머지는 그냥 7번 어퍼에서 이어지는 콤보 파츠나 자세에서 나오는 파생기들인데 그건 콤보 영상에서 봐라. 콤보영상 5분이면 다 배울 수 있다. 따로 언급하지 않겠다.

2. 운영법

정말 쉽다. 어떻게든 공참각을 많이 맞추거나 가드시켜라.

우선 시작할 때 파크부터 내지르고 생각하고 상대방이 파크를 피하기 시작하는 구간에선 가드를 땡겨 상황을 보자!

공참각을 쓸 수 있는 타이밍을 나는 정형화 해놓고 있다.

1. 왼어퍼포를 맞췄을 경우

2. 투원, 원투를 맞췄을 경우

3. 파크를 맞췄을 경우

4. 로우킥이 카운터가 났을 경우

5. 공참각을 히트

이 경우를 우리는 이득 프레임 상황이라고 하는데 몰라도 된다. 그냥 니 기술이 맞았다면 달려가서 공참각 갈겨라.

이 외에는 어느정도의 리스크를 감당하고 공참각을 갈기는 거라고 생각하면 된다. 난 그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나는 그런 습관을 들이지 못했다.

그럼 상대방이 공참각을 가드했을 때는 어떻게 해야하는가?

1. 공격을 내밀 것 같다 -> 왼어퍼포, 상대가 벽을 등지고 있다면 원투

2. 파크를 내밀 것 같다. -> 잡기

3. 상황을 지켜볼 것 같다. -> 다시 공참각 or 로우킥

나는 최대 15번의 공참각을 가드시켜본 적이 있다. 내가 선공권을 쥐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방이 내밀기란 쉽지 않다.

좋다 이 글을 다 읽은 너는 지금 푸진인 나와 같은 지식 수준을 갖게 됐다.

나는 3주전 이 게임을 접하고 아직도 내 캐릭 외에는 잘 모르고 대처 방법하나 아는 게 없다. 잡기도 못푼다. 가드도 못하고 회피도 못한다.

하지만 푸진을 올라오는데 어려움을 느낀 적이 없다.

철권을 재미있고 쉽게 즐기기 위해선 아수세나를 선택하기를 바라고 너가 이미 아수세나를 골랐다면 푸진까지는 케이크 먹듯이 쉽게 올라올 것이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