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슬레프가 마법 많이 쓰는 게 나름 이유가 있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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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13

[📚 썰] 키슬레프가 마법 많이 쓰는 게 나름 이유가 있긴 함앱에서 작성

구글번역기

2024.02.18 18:42:48

조회 3726 추천 43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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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시체가 된 네헤카라를 별개로 친다면

인간 팩션들 중에서 다른 종족의 도움 없이 인류의 고유한 마법 체계를 그대로 이어오면서 발전시켜온 건 키슬레프밖에 없음

제국과 브레통의 마법은 한번 단절되었다가 엘프의 영향을 크게 받았고

캐세이는 용들이 마법체계를 꽉 틀어쥐면서 인간들이 배울 수 있는 마법을 규제하고 있으니까

그래서 키슬레프는 각각 얼음 궁정이랑 오스탄키야의 마녀회로 대표되는 마법사들의 힘이 굉장히 강함

다른 인간 국가들이랑 비교해보면 제국은 마법사들이 모두 마법 대학 중 하나에 의무적으로 소속되어있고, 지그마 교단과 제국 정부의 감시를 받을뿐만 아니라 자체적인 규제도 굉장히 빡센 편임

특히 죽음학파나 그림자 학파처럼 문제 일으키기 쉬운 학파는 더더욱

왕이나 영주를 갈아치울 수 있으면서 초법적인 권한을 누리는 브레토니아의 성배 처녀들도 가능하면 현실 정치에는 개입을 자제하는 편이고

캐세이야 허가받지 않고 마법으로 수련하는 놈들 밤에 흑오자들이 찾아와서 모가지 떼가는 나라고

하다못해 네헤카라조차 지가 마법사도 해먹은 세트라나 왕 하고 싶다며 동생을 담궈버린 '그 새끼'를 제외하면 마법을 부리는 사제단에 입단하는 첫째 자식은 왕이 되지 못하게 못박아놨다

반면에 키슬레프는 정교회 설정 생기기 이전에는 거의 유사 마법정 아닌가 싶을 정도로 얼음 마녀들이 정치에 깊게 관여하고 있고, 마법을 쓸 줄 아는 남자아이는 신분고하 불문하고 전부 죽이거나, 마법 능력을 단절해버리거나, 추방해버리는 금남의 규칙을 만들고 그걸 계속 지켜올 정도의 권력을 가지고 있음

은둔해서 사는 할망구 마녀들도 인근 촌락이나 영지를 지켜주면서도 자기 사생활에 개입하는 놈들은 죄다 대가리를 깨버리는 식으로 결코 적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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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이전 설정에서는 키슬레프의 민족갈등 컨셉과 슬라브 종합세트 컨셉에 가려서 보조적인 테마였다면, 햄3에서는 지땁이 원래 청나라 메인에 동아시아 짬통이던 캐세이를 갈아엎을 때 왜색이랑 청나라풍을 최대한 배제한 것처럼

현실에서 문제소지가 생길 만한 것들이랑 좀 거리를 두는 방향으로 레트콘하면서 다민족국가 대신에 종교 vs 마법 컨셉을 메인으로 가져왔고 그러면서 팩션 테마나 컨셉에서 마법이 차지하는 비중이 많이 늘어난 거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해봄

판타지적인 요소가 늘어나면 겸사겸사 지땁이 지키는 데 혈안이 된 지적재산권 보호 효과도 있을 테니까

- dc official App

고정닉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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