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은 20대 중반인데 기질성 발기부전으로 의심돼서 여기 글 올려요ㅠㅠ 보시고 혹시 비슷한 사례 계신분들 조언 부탁드려요. 그냥 훈수도 감사히 받겠습니다.
1. 남친과 만난지는 반년 정도 됐습니다. 관계 가진지는 세달 정도 됐는데 완전히 단단하게 발기 된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있더라도 관계 중에 한 10초 정도? 단단했다가 풀려요. 기본적으로 반정도도 발기가  안된 상태로 그냥 삽입해서 관계를 가지고, 사정까지 하고 있습니다.

2. 저는 전희를 열심히 해주는 편이에요. 근데 상체, 목덜미나, 치골 등 성기가 아닌 부위를 애무하면 오히려 발기가 0%로 죽어 버리고( 본인은 엄청 좋아해요, 근데 발기는 30% 정도였다가도 0%가 돼버려서 당황스러워요)  입으로 성기를 애무해도 60%-70%까지밖에 안돼요. 세기, 속도 등을 여러번 조절해서 뭘 좋아하는지 파악하려고 노력해봤지만 발기가 다 되지 않았음에도 사정감을 호소해서 문제가 있다는 걸 느끼는 계기가 됐습니다.

3.아침 발기 없음. 아침에 서로 만지다가 발기하는 경우는 있지만 자연스러운 아침 발기는 본 적 없어요. 여행도 갔었는데 전혀 없었습니다.

4. 성욕 자체는 많은 편이에요 거의 매일 자위를 한대요. 근데 발기가 다 안 된 상태로 그냥 하는 거 같더라고요.

5. 4-5년 전쯤 우울증약을 1년 가까이 복용했대요. 그 영향이 있을 수도 있어요.

6. 약간 저혈압이 있다고합니다.

7. 운동도 매일 하고 몸도 좋아요 체지방율도 10프로 안팎이에요.

이 경우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비뇨기과를 가보라는 말은 아직 못 했어요. 혹시나 자존심에 상처가 돼 심인성 요인까지 더할까봐서요.. ㅠㅠ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