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나 버스로 서울에서 2시간 거리에 사는 지방러인데 주말에 서울에서 알바(?? 나름 전문성 있어서 시간당 소득은 짭짤함) 같은거 함
하루만 일하면 당일치기하고, 이틀 일하거나 일요일에 서울스케줄 있는 경우 싼 숙소 잡음. 아싸라서 재워줄 서울친구 없음

돈벌려고 주말 희생하는건데 비용 많이 들이기 싫기도해서 3만원 이하 숙소 잡음.

대충 내가 잡아본 숙소 유형이랑 후기 써봄
찾는 방법 : 부킹닷컴과 에어비앤비 검색하고 후기 봄.
참고 사항 : 본인은 고시원 생활 1년 이상, 동남아 유럽 중앙아시아 중남미 등에서의 호스텔 생활, 빨간벽돌 구축빌라 10년 거주 경험이 있음
숙소 유형

(1) 풀옵션 원룸 공실 : 이게 3만원 이하 숙소 중 베스트옵션인듯함. 위생상태도 좋고 시설도 깔끔함
근데 구하기 쉽지 않음 (특히 주말이라서)
(2) 고시원 공실 : 욕실 공용임 고시원이 주는 답답함 있음
공용이지만 부대시설이 잘 세팅되어 나쁘지 않음
이상하게 가격은 (1)과 차이가 없음
(3) 진짜 민박

보통 재개발예정지 빨간벽돌 구축빌라 투룸 또는 쓰리룸의 방 한칸 빌려쓰는 개념.

당연히 욕실 주인과 쉐어하고 주인이 최선을 다해 관리했지만 구옥 리모델링 안된 욕실의 한계가 있음.

에어컨도 쉐어해본 경험 있음 (내방에만 에어컨 달려있고 밤 10시까지는 문 열어놔줌)

주인이 대부분 한국인 아님 - 중국인 2 인도인 1 만나봄

주인 (+ 주인이 키우는 개)과 어느 정도 대화 및 교류함

뭔가 배낭 여행하는 느낌 들었음


  
(4) 호스텔

서울 호스텔 중 후기 좋은곳들은 대부분 1박에 4만원넘는듯. 시설 존나 좋고 밥 세끼 존나 잘주는 이탈리아 피렌체 호스텔이 저정도 가격 했었나 저보다 쌌나 그랬던것 같은데...(2019년 기준)
3만원 이하 대 숙소들은 기대치를 내려놓아야 함.

여성전용만 가봤는데 분위기가 해외호스텔에선 느낄 수 없는 개삭막 개노잼임.

스탭이 없거나 무관심하고 투숙객 대부분이 동아시아인이고 서로 아무도 대화하지 않음. 매너도 좆같아서 밤에 침대에 누워서 장시간 통화하고 거실에서 일행들끼리 존나 떠듬(다 한국인임)

실제 가장 많은 고객 유형이 한국인 아이돌팬인듯함.


주관적일수도 있는 딴생각

외국인에게 한국여행 진짜 뒤지게 비싸고 개노잼일듯...?

난 다른 나라 여행하면서 대륙 불문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호의와 챙김 많이 받았지만, 한국 여행하는 경우 백인여행자 외엔 한국 사람들이 별로 친절하지도 않을 것 같음.

뭐 영국인이 음식 맛없단 소리 듣고 자존심상해하지 않듯 한국인도 구지 우리나라 여행지로 별로라는 소리 듣고 자존심상해할 필요는 없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