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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스레드에서는 왜 바그너 그룹이 러시아 정규군에 비해 좋은 성과를 내는 것으로 보이는지와 바흐무트 전역에서 바그너 그룹이 선보인 전술에 대해 논함
일단 바그너 그룹이 위협적인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이들이 정규군과 달리 정식 군 교범에 매여있지 않다는 것임
간단히 바꿔 말하면 전술이라고 쓰고 상식을 관짝에서 파내 부관참시하고 효수할 그런 비인도적 만행이라고 읽는 짓을 해도 딱히 군법으로 제재받지 않는다는 것
그렇기 때문에 바그너 그룹은 막대한 병력을 갈아넣어가면서도 '성과'를 내고 있음
그러면 바흐무트 전역에서 바그너 그룹은 어떤 전술을 쓰느냐? 이를 알아보기 위해 일단 우크라군 1개 분대 9명이 수목선을 방어하는 참호에 배치되었다고 가정할 것임
바그너 그룹이 이 참호를 따기 위해 가장 먼저 하는 것은 정찰용 쿼드콥터를 띄워 이 참호에 버티는 우크라군의 방어 수준을 확인하는 것임
병력 규모, 참호 구조, 무장 상태 등을 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확고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적정 규모의 공격대를 구성하는 것
목표 식별이 완료되고 공격대 구성이 끝나면 이제 그 우크라군 참호에 대한 제압사격이 시작됨
곡사포나 박격포 등 포병 자산으로 길게는 수 일까지 포격을 가해 우크라군의 교전/정찰 능력을 박탈하고 그 사이 공격대가 저항 없이 참호선에 접근하기 시작하는 것
일정 거리 안에 도달한 공격대는 대개 3~4인으로 구성된 타격조여럿으로 병력을 나눔
그런 뒤 조장과 소총수 둘, 기총사수 하나로 구성된 '정찰조'가 박격포와 자동유탄발사기 등으로 무장한 '지원조'의 엄호를 받으며 지뢰지대의 위치를 수색함
박격포나 자동유탄발사기가 그리 흔하지는 않다 보니 없는 경우 '지원조'는 알라봉같은 대전차로켓으로 무장함
지뢰지대 수색이 끝나면 포병대의 제압사격이 끝나는 대로 '지원조'가 제압사격을 시작하고 다른 타격조들이 우크라군 참호로 돌격을 시작함
돌격해서 우크라군 참호를 우회하거나 접근한 타격조들은 이제 참호에 수류탄을 까던지고 난 뒤 접근전을 시도하고 머릿수 우위로 참호를 소탕함
물론 적절한 위치에 참호가 있고 병사들이 적절한 무장을 확보한 상황이라면 이런 알보병 러시는 큰 부담 없이 격퇴할 수 있음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보급 찐빠나 지휘관 이슈로 인해 모든 분대들이 최적 여건에서 싸우지는 못하기에 바그너 그룹의 인해전술에 당하는 일이 발생함
원문 작성자는 이런 찐빠를 줄이는 동시에 사령부가 방어선을 전부 통제하는 소련식 지휘체계의 잔재를 최대한 현장 자율성을 주는 나토식 임무형 지휘체계로 대체해줘야 바그너 그룹을 더 효율적으로 막을 수 있을 거라고 주장하며 스레드를 마무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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