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른 50년대 레전드 귀순 사건 - 군사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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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02

[일반] 또다른 50년대 레전드 귀순 사건앱에서 작성

윤의철군단장

2024.02.04 23:15:52

조회 8102 추천 63 댓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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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괴공군 소속 야크 18 조종사 이운용(24세, 상위)과 항법사 이인선(24세, 소위)은 1955년 6월 21일 황해도 해주 앞바다의 초도까지 연락임무를 받고

평양 운수리 비행장을 출발, 안악 상공을 거쳐 목적지인 초도 상공에 이르렀으나 일가친척이 이미 남에 월남해 있던 이운용 상위는 귀순 찬스라 생각하고 이인선과의 협의도 없이 기수를 남쪽으로 돌림

그리고는 뒷자리의 이인선 소위에게 권총을 겨누고

"나는 남으로 간다, 갈거면 같이 가고 싫으면 각오하라"

라고 위협 했는데

이인선 소위 역시 일가가 이미 월남해있어 탈북각을 재고 있었음

이운용이 궘총을 겨누자 자기도 얼떨결에 권총을 빼든 이인선은 저 이야기를 듣고

"그럽시다!" 하고 의기투합해서

일단 서로 총 겨눈건 미안하다 하고 악수를 한다음 인천 상공을 거쳐 저공 비행으로 서울 여의도공항에 도착했고

가족과 상봉하고 포상금과 입대 기회를 받아 두분 다 대령으로 전역하셨더란 이야기가 있음

사실 이인선 씨도 저때 수틀리면 하이재킹해서 귀순하려 했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진실은 두분만 알겠지

고정닉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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