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두서없이 씀

장점 1) 인원 및 화력우세
일단 눈에 보이는거로도 알 수 있듯, 인원 및 화력에서 압도적으로 우세할 수 밖에 없음. 우선 북한 보병분대는 편제기준 12명이고 최근 10명 개편설도 있긴한데 국군도 10에서 8명으로 개편했으니 어쨌든 병력우세를 가짐.
또한 화력에서 대전차화기의 경우 북한은 알보병분대 기준 RPG 1정씩 상시편제지만, 한국군의 경우 임무부여 방식임. 그러니까 이게 어떤거냐면, 한국군이 북한군보다 당연히 정찰첩보자산이 좋으니까 정면에 예를들어 적 999사단이랑 싸운다치면 얘네 전차대대가 공세작전을 위해 집결을 해서 공격을 해오잖음? 그럼 얘네가 공격해오는 방면에서 작전중인 보병부대에게 대전차임무를 부여해서 대전차화기 자산을 몰아주는 방식임.
물론 보병분대 단위에서 보면 이렇고, 현실로는 여단에서 현궁도 배치하고, 공격헬기라던가 아군 기갑부대 등으로 보병분대 자체 화력으로 적 전차를 제압하는게 아니라 다양한 수단을 가지고 있음.

또 특징은 저격수 운용인데, 이는 명칭에 대한 오해가 있는데
사실 북한 보병분대에서 운용하는 반자동소총을 든 애들은 저격수(SR)이 아니라 지정사수(DM)이라고 봐야함. 이 지정사수의 임무는 보병분대의 교전거리와 감시거리를 늘려주는 것에 목적이 있겠음. 그러니까, 앞에 가는 한국군 대대장을 암살한다거나 이런 임무가 아니라

대충 이런 느낌이라 보면 됨. 위 표는 개략적으로 실질적인 사거리를 적은거지 각 화기별 카탈로그상 유효사거리를 적은 것은 아님.
어쨌든 소총의 사거리보다는 길고, 분대 기관총이랑 거의 삐까 뜨는데 기관총은 점표적 제압이 아니라 사격 그 자체를 통한 제압목적이 강하니, 소총보다 훨씬 사거리의 목표에 대해 점표적 타격을 원할하게 해줄 수 있는 의미에 가까움.
막 감적수 따라붙고 지정된 VIP를 제거하는 소수정예 그런 저격수 개념이 아님.
물론 이 개념은 한국군에서도 운용되지 않음. 다만 워리어플랫폼 사업으로 보병부대에 대다수의 광학장비나 감시장비나 보급되면서, 실질적인 명중률이나 사거리는 길어졌다고 봐야함

장점 2) 전투원 숙련도 (이론상)
이거는... 그 실질적으로 "이론상" 이긴함.
북한군의 경우 분대장 및 발사관사수의 편제계급이 중사임. 또한 북한군 자체의 복무기간이 길기 때문에 복무기간대비 숙련도가 병 위주와 하사(3년차 미만) 분대장 위주인 한국군에 대비해 무조건적으로 숙련도가 높을 수 밖에 없겠음.
대략 북한군 보병분대의 장점은 이 2개로 볼 수 있음. 그럼 이제 단점 설명함

단점 1) 보급난이도 증가
북한군 분대의 단점 중 가장 큰 문제는 일단 보급문제가 있겠음. 그러니까, 가장 말단인 보병분대에게 탄을 재 보급하는 소요에서도
1. 5.45x39mm 탄약 (소총용)
2. 7.62x54R 탄약 (저격수 및 기관총사수용)
3. 30mm 유탄
4. 7호 발사관탄
이렇게 4개가 됨. 참고로 이거 보병분대에 지급되는 수류탄, 지뢰, 신호키트 같은거 다 빼고 탄약만 따진거임. 반면 한국군 보병분대의 경우
1. 5.56x45mm 탄약 (소총, 분대기관총용)
2. 40mm 유탄
이게 끝임. 게다가 북한군의 경우 전투정량(CSR)이 한국군에 비해 훨씬 높음. 보병 1명이 여기로치면 1회 작전할때 탄통 1개에 수류탄 4~5발에 예비용 발사관탄 1발씩 들고다녀야함. 근데 북한 꼬라지보면, 쟤네가 1회 작전 이후 차후작전을 위한 탄소요를 충당할 수 있을지 의문임. 탄약은 있다쳐도 보급계획이나 보급차량이 제대로 안 되어있음.

단점 2) 실질적인 숙련도 문제
북한 애들이 분대장을 중사가 한다고 하는데, 얘네 참고로 병-부사관 연장구조라서
막 한국군처럼 중사를 막 10년 가까이 달고 그런 군대가 아님.
이게 뭔 말이냐면, 기본적으로 북한군 진급체계에서 사관(부사관)은 3년차 이상 병이 사관양성소를 갔다와서 하사로 임용되면 이후 1-2년마다 진급해서 상사 또는 일부 인원에 한해 특무상사(원사)까지 달고 전역하는 구조가 됨. 따라서 쟤네 중사라는 애들이 여기로 치면 22살 23살 대충 군생활 4년 5년차 정도임.
그니까 한국군 병 출신 하사분대장이랑 실질적으로 짬차이가 1,2년 밖에 차이 안 난다는 소리임.
그리고 북한군 알다시피 연간부대운영계획에서 절반이 농사나 건설에 동원되고 탄약소모율도 2작사 알보병 애들은 커녕 한국군 훈련소, 신교대 교탄소모량보다 훨씬 적어서 그 긴 복무기간이 과연 전투력상승을 위한 실질기간인지, 아니면 북한 자체의 "노동력"으로써 작동되는 군인의 모습을 한 노예인지 분간해야함. 물론 이 부분은 원산에서 복무중인 상급병사 리철진이랑 여기 근무하는 김병장이랑 누가 더 전투력이나 체력이 강하다 이런 뚜렷한 지표가 없기 때문에 더 이상은 말 못 하겠음.

일각에서는 북한군 일부전력이 우크라에서 실전을 겪고 있으므로, 북한군 전체의 기량상승이 우려될 수도 있다곤 하는데...
일단 거기 간 애들은 특수부대라는 점이 있겠고, 이거는 마치 707 훈련영상이나 아덴만여명작전에서 실전을 겪은 UDT 영상을 보고 "한국군 75사단 알보병들도 저렇게 바뀌겠군!" 하는 수준이라고 생각함.

단점 3) 지원자산의 부족
단순히 첫번째 올렸던 보병분대 비교그림만 보면, 분대전투에서 개털릴거 같아보이지만, 북한이 저렇게 편제한 근본적인 이유를 생각해봐야함.
북한군은 단기 속전속결전에 치중하여 고기동성과 인원대비 고화력에 치중한 군대이고 지원자산이나 정찰감시자산이 개박살나있어서 소부대 화력에 매우 집착하는 구조가 되어있음. 이게 뭔 말이냐면 대충
한국군의 경우 공격작전하는데 공세방향에 장애물 있으면 사단에서 기동지원전투공병 보내주고, 적 기계화부대와 교전이 예상되면 여단에서 현궁차나 대대에서 PZF 갖다주고, 적 방어계선에 포찜질 필요하면 여단에 직접지원으로 붙은 포병대대 애들이 포도 쏴줌. 그리고 이러한 첩보를 군단 드론이 됐건, 사단 정보대대가 됐건 어디가 됐건 작전 전에 첩보사항을 다 주고 시작함.
근데 북한군은? 걔네도 뭐 그런 자산이 있긴한데 기본적으로는 철저히 분대 자체 화력과 인력위주로 해결해야되는 구조가 됨. 그리고 공격방식도 단순하게 "2099년 13월 32일 오후 6시까지 전방 000고지를 까부숴라" 이런 식으로만 명령이 내려옴.

그래서 이 표만 다시보면 분대전투에서 개털릴거 같아도
실질적으로는 한국군 소부대에 따라붙는 지원자산 자체가 쟤네랑 비교도 안 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분대 자체의 전투만으로 판단할 수는 없음.
물론 한국군은 이제 다른 방식으로 문제가 있음. 개인숙련도 문제라던가, 위에 언급했듯 대전차화기(LAW, PZF) 등이 상시편제라 아니라서 이런 공용화기에 대한 교육이 대다수 여단 집체교육 같은거로 땜빵하는 형국이라 실질적인 운용숙련도를 키우기가 어려운 문제가 있겠음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