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부 후반부터 진짜 무의미할 정도로 동태의 썩은 중2병 독백이 많았음.

ㄹㅇ루 동태 독백씬은 그냥 의미없이 써재꼈다다고 여기고 스크롤 넘겨도 될 정도였지

(돼지랑 엮이면서의 독백이든, 빵셔틀 시절 자조할때의 독백이든)

근데 유일하게 재평가한 독백이 짤에 보이는 저 부분.

아마 저 독백 처음 나왔던 부분이 동싸패 시절 은주가 동태 앞 가로막았을때인데

그땐 진짜 또 중2병 돋았구나 생각했었지.

근데 결말돼서야 저 독백에 대한 이야기를 회수함.

동태는 '내 자신이 부끄럽지 않게된다면 반드시 고백하자'는 독백을 상기하며

동시에 은주에 대한 감정을 사랑이 아닌 친구로써 좋아했던 것이라며 고백하면서 모두 정리함.

이 장면은 늘 동태의 결함이었던 은주에 대한 짝사랑(은주가 동태를 좋아할일도 없고, 동태도 양다리 그림이 형성되면서 좋게 평가될수 없는 감정이었음)

을 완벽하게 해소함과 동시에 동태 스스로가 '부끄럽지 않은 자신의 멋진 모습'이 되었음을 말해줌.

마지막엔 스스로 멋진사람이 되었기에 다이스에 의존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거지 (마지막까지 다이스로 외모바꾼 그 돼지와는 달리)

이는 동태라는 캐릭터를 결국 성공적으로 완성시킨것이고 그걸 증명하듯 동태에 대한 독자들의 반응또한 호의적이었음.

뒤늦었지만 동태는 결말부에서 확실히 성공적인 캐릭터로 끝마침을 함.

결말부의 동태지은씬은 작품의 재미를 돋궈주는 씬이었다면

동태은주는 동태의 성장을 보여주는 씬이었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