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무협알못(귀곡만 앎) 상태에서 입지전 정출했을때 구매했음. 공략 안본 상태로 했는데 남장여자애 따라 신포문 따라가서 산적 잡는 입무 좀 하다가 지루해서 성 구경 갔다가 갈피 잃고 접음. 그래도 무협에 관심은 있었어서 올해 1월에 *플릭스로 무협 드라마(의천) 봤는데 재밌어서 무협겜 다시 시작함. 태오 보통난이도로 몇주 박치기하다가... 사조영웅전 드라마 보러 떠났다가... 최근에 입지전 한패 개선됐댔고 공략글도 재밌어서 다시 시작함


1회차(신포문)때 사냥꾼한테 이화창법 얘기 듣고 야랑곡에서 을급 창줍했던 기억이 있어서 2회차는 편하게 하려고 창법 스타트함. 갤에서도 창법이 초반이 편하단 얘기 봤었고. 무엇보다 엽은병이 히로인같아서 꼭 공략하려고 엽가군 가고 싶었기 때문임ㅋㅋ

그리고 스텟은 갤에서 본 공략 따라 오성 복연 10에 나머지 체질 몰빵함. 채집노가다랑 걷기운동 하다보면 완력, 민첩이 허벌로 오르는 경험은 1회차에서도 했었기도 함

특성은 오성2 복연2 올리는 거랑 행동력 올려주는거랑 의술기재 했던것같음


동료 조정하기 귀찮을것같고 내가 찐따라서 1회차시절엔 솔플특성들만 찍었고 동료들도 들어오자마자 내쳤는데, 공략글에서 동료 활용하는거 보고 나도 이번엔 동료를 영입해보기로 함. 나는 엽은병이랑 결혼할 거였지만 화사낭하고도 잘 지내고 싶었기 때문에 무명촌에서 영입 가능한 캐릭터들 중에 우리 객잔 이모를 노리는 포차은만 제외하고 초반 파티를 꾸림.

1회차땐 신포문에 가느라고 무명촌을 별로 못 즐겼는데 이번엔 닭도 애완동물 삼았고 기분 좋았음. 닭싸움만 하고 돼지로 갈아탈거지만 잘 대해주기로 함. 십자로도 들르고 산적도 없앰. 와! 컨텐츠가 없는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내가 못찾았을 뿐임!ㅋㅋㅋㅋ


먼저 초양성 지방에 가서 야랑곡에서 이화창도 줍고 엽가군도 가입함. 그리고 양씨네 후손도 영입함. 이화창법도 찾음. 무명소촌 탈출후 주 목적은 엽가군 병행하면서 엽은병을 신부로 맞이할(엽가군이 조건은 아니겠지만 마음가짐이란게 있음) 준비를 하면서 화사낭을 돕는 것이었음. 근데 엽가군 첫 임무하러 산적한테 돌격했다가 게임오버했기 때문에... 엽가군 임무를 미루기로 하고 닭싸움꾼한테서 현의회 정보 얻고나서 바로 대량성으로 감.


현의회 눈나가 배후가 강왕부라고 알려줘서 나는 이번에도 바로 강왕부로 돌격함. 건물 들어가기 전까진 무난했는데 건물 들가자마자 강왕한테 얻어터짐. 난 그래서 화사낭 임무도 미루기로 함. 그리고 현의회 눈나 이벤트를 위해 50렙까지 적당히 캐릭터를 육성하며 눈나들을 찾아다니는 걸로 목표를 변경함.

되게 열심히... 상인들하고 지기 관계를 맺으며 온갖 스킬들을 전수받았음. 그리고 동료퀘스트들을 찾아다님. 동료들을 영입하고 퇴출시키고 영입하고 했는데 잘 기억이 안나기도 하고 어차피 고인물들의 루틴일테니 패스


어쨌든 엽가군 퀘스트의 첫번째 분기에서 나는 당당하게 강왕을 지지하지 않았음. 화사낭을 해치려 했던 곳이었기 때문임. 그랬었음.


근데... 대량성에서 열린 비무초친 이벤트에 참가를 하게 되었음...

난 여전히 엽은병을 좋아?했?지만? 1회차나 다름없는 플레이어 입장에서 이벤트를 놓치고 싶지 않았던 나머지 비무초친을 하게 되었던 것임... 그때는 또 엽은병이 엽가군으로 돌아가기 전이기도 했고...

변명이 길지만 아무튼 그럼

근데 더 중요한건 내가 최종으로 20관까지 내면서까지 구애했던 그 신부가 사실 내가 조지려고 목표하고있었던 강왕의 동생이었다는 것임....


나는 그렇게 각 지역마다 마주치며 내가 혼자 연모하고 북치고 장구치던 녀석과, 내가 도와주겠다고 약속했던 첫 누님을 비무초친 한번에 한꺼번에 배신했음.


그래도 군주가 되게 이쁘고 신랑바라기라서 므흣하더라. 장**도 그래서 적국의 군주임에도 불구하고 조*을 사랑하게 될수밖에 없었던걸까. 의천 읽었을때 주** 좋아했는데... 장**를 약간 이해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