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만도 트리에 있는 개좆사기 스킬들 때문임

1. 근접지뢰

이 게임 좀 해봤으면 어느 난이도에서든 수류탄이 존나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을 거임. 근데 그 수류탄을 하나 꽁짜로 더 준다?

그리고 상대방 턴에 터져서 거의 확실하게 적 행동력 1을 까먹는다?

심지어 쿨타임도 따로 돔. 쿨감 수단이 많은 이 게임에 쿨이 따로 돈다는게 얼마나 큰 장점인지는 겜 해봤으면 알거임.

이거 찍은 정찰병이 있고 없고에 따라서 게임 난이도가 확 달라짐.

2. 은폐 2턴으로 연장

정찰병이 온갖 역활을 수행할 수 있는 이유는 드론들이 머릿수빨로 온 사방에 경계를 도배해 싸질러 놓은 걸 은폐로 씹어버리기 때문임.

그 스킬 지속시간을 2턴으로 연장한다? 샷건 정찰병이든, 코만도 정찰병이든, 상자 수집용 달리기 정찰병이든 무조건 필요함. 뒤지기 싫으면 말이지.

이 은폐의 메커니즘은 '아군 턴 2턴, 적 턴 2턴'이기 때문에 사용한 턴 이후의 적 턴, 그리고 그 이후의 적 턴이 끝나기 전까지

적들이 정찰병을 아예 인식을 못함.

즉, 아군 턴 2턴이 끝나는 시점까지 적 한 가운데 노출된 체로 서 있어도 다음 턴에 빠져나갈 수단만 있으면 안전하다는 뜻.

3. 근접지뢰를 사용해도 은폐가 풀리지 않음

코만도 트리 끝에 있기 때문에, 굉장히 많은 스킬 포인트를 투자해야 되지만, 이 스킬이 정찰병을 완성시켜 준다고 생각함.

이 스킬이 없는 정찰병이 웨이브 뒤에서 방어력 버프 돌리는 씹새끼 - 저격 호드 - 접근을 허락하면 좆되는 테론 등을 제거해야 한다고 치자.

다른 트리를 탄 정찰병이면 큰 위험을 감수하거나, 아니면 행동력을 추가로 써서 은폐가 풀리고 나서도 안전한 위치를 각을 잡거나,

지휘 트리 탄 지원병이 쇄도를 써줘서 은폐가 풀린 후 다시 은폐를 쓸 수 있게 해줘야 됨.

근데 이 스킬을 찍은 정찰병은 그럴 필요가 없음.

근접지뢰 까서 적이 한 턴 행동력 소모하게 만들거나, 각을 잘 잡아서 적한테 붙은 뒤 자기 발 밑에 지뢰 놓기 + 떨어져서 근접 지뢰 던지기 콤보로 끔살해버리면 됨.

(매어 난이도에서도 이 콤보 한방이면 카투칸, 테론도 끔살임)

아니면 근접지뢰를 던져만 놓고 한 턴 허우적거리게 만들고 2턴에 걸쳐서 안전하게 암살하거나.

그러니까 정찰병 고용했으면 그냥 닥치고 코만도 트리 타라.

괜히 습격자나 슬레이어 트리 탔다가 피똥싸지 말고. 

습격자나 슬레이어는 거대보스 전 빼고는 코만도보다 하등 좋은 점이 없음.

아니, 심지어 거대보스 전에서 사람 개빡치게 만드는 E홀을 닫는 걸 

코만도 트리가 훨씬 잘하기 때문에 보스전에서마저 코만도 트리가 더 좋은 점도 있음.

코만도 트리 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