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반 동맹 구도가 잡히게 된 계기 -

11섭 유저 입장에서 본 이번 패러랠 느낀점 -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 마이너 갤러리 (dcinside.com)

이 글 내용과 동일하게, 2+22+49가 확정나서 1+11+69 동맹이 형성됨.

69 임원 쪽에서 캣시랑 친하다고 해서 동맹하고 싶다고 해서 정식 제안했는데, 96이 밸런스를 위해서 2+22+49를 선택하고 다들 아는 그 구도가 나옴.

아래의 글은 내 주관적인 생각이다.

9서버

비켜님이 떠난 9서버는 약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없음에도 불구하고 투지를 굉장히 불태워서 놀랐다.

아는 사람한테 물어보니 지금 핵심 액티브 사람들이 다른 게임도 같이 할 정도로 매우 끈끈한 사이라 그런가 매우 의리있고, 파이팅 넘치더라.

9서버가 쟁에서 하는 짓들을 보고 있으면 49서버 입장에서 전쟁을 보고 있으면 11보다 9서버가 더 짜증날거라고 생각한다.

확실히 파이팅 넘쳐서 보기 좋았다.

36서버

아스가르드 끝나고 인원이 많이 떠났으나, 의욕이 매우 뛰어났고 계속 96, 22 뒷문을 공략했다.

실제로 36서버가 22서버 2존의 허술한 깃을 태우지 않았으면, 22서버가 뒤로 빠지지 않았고, 힘 빠진 1,69가 22,96한테 밀렸을 것이다.

동맹으로 열심히 싸워줘서 매우 감사한 마음이다.

11서버

현 시점 최강 서버.

기존 인원들로 24시간 대응되고, 16서버, 여러 서버에서 모인 외국인들이 워낙 쟁 참여가 좋아서 필드 압도적이고, 주둔도 교환비 매우 좋게 가져가더라.

인게임 시스템이나 영웅 집결, 주둔 되게 열심히 연구하는게 느껴지고, 깃 관리하는거 보면 저렇게도 할 수 있구나 하는걸 배움.

49서버

단언컨데, 49서버는 운영이 문제다.

지인 통해서 알아보니까 새벽이든, 아니든 톡방에 계속 해쉬태그로 강제 호출해서 집결 주유 참여 요청함.

쟁에 참여 가능한 사람들도 있고, 아닌 사람들도 있는데 이 사람들에 대한 존중감이 없다는게 느껴짐. 강제 호출 때문에 그만 좀 호출하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고 했으니, 연맹 분위기가 씝창나는 것은 당연할터

쟁을 한다고 하면 이루려고 하는 5W1H가 명확해야 하는데. '쟁을 하겠다는 것', '시간', '장소'만 명확하고 '왜 쟁을 참여해야 하는가', '어떻게 하겠다', '쟁에서 얻게 될 최고 기대 성과와 최소 기대 성과'에 대한 동기 부여를 전혀 주지 못함.

이 게임하는 사람들이 20~50대의 사람들인데 개인 시간 할애해서 쟁 참여하는게 쉽지 않음. 특히 주말은 가족과 시간을 보내야 하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맹장이 이걸 알았다면 좀 달랐을까 싶기도 하다.

농부든, 액티브든 결국 동기부여가 안되는 상태에서 지는 싸움하러 나가기는 매우 어려워지는데, 그 어려운 상황에서 쟁에 항상 참여한 49서버의 용사님들은 매우 리스펙함.

2서버

액티브 유저가 부족하다는 것 제외 전략, 전술이나 싸우는거 흠 잡을거 없이 완벽함. 

지본 드랍할때 3시간 일찍 왔어도 CC 건설 못 막았을듯.

디테일한 점 따지자면, 성 배치를 대갓제너럴 성-성 이동해서 쉽게 주유하도록 이어놔서 주유 끊기가 쉽지 않았다.

완공 40분 전에 대갓제너럴이랑 그 근처에 있는 사람들 성 4개 지원부대에 200만 투석기, 보병들 있고 모든 성들에 60만 넘게 지원부대 있는거 보고, 건설 중인 지휘본부 부러뜨리기 불가능하다고 결론 내렸고, 10시에 드랍한거 봤을때 방치하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만약, 조금이라도 일찍 와서 부수려고 했다면, 2서버는 지휘본부 설치까지 어떻게든 갈아댔을거고, 69서버가 지금보다 더 많이 갈렸을거라고 생각한다.

오후 7시쯤 슬슬 투석기 없네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5티 기마 존나 많이 채워서 나오는거 보고 당황했는데, 전투기 갈아서 집결 넣은거더라.

2서버가 이 악물고 1서버 뚫고 3존에 가겠다는 진심이 느껴져서 1서버도 전투기, 풍선 갈아서 쟁에 갈아넣은 사람들이 많았음. 이번 전쟁에서 2서버를 진심으로 리스펙하게 되는 사람들이 많아짐.

이찌밤은 겜 접는다던데, 파머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액티브 많다면 2서버가 22서버보다도 훨씬 어려운 상대라고 생각한다.

69서버

아스가르드면 최강 서버 후보에 포함될 수 있으나... 패러렐에서는 절대 아닌듯하다.

필드쟁이 자원, 가속만 빨리고 병사들은 안 죽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액티브 대부분이 필드쟁에 집중하느라 주둔, 집결 케어 안하고 빨피 상태로 집결, 주둔이 씝창나든 말든 죽을거 같으면 주유함.

96서버가 강한 것도 있지만, 전략적으로 이 부분을 잘 캐치했기 때문에 96서버, 22서버가 함께 69서버를 밀어낼 수 있었음.

69서버의 단점이라면, 자원이나 가속 다 빨린 사람들이 주둔, 집결 참여 시 병원 터질거 같은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던데 이 부분은 69서버 임원진들이 케어해야 할 부분인거 같다.

69서버가 22서버 관문앞 2레벨 공격버프탑 5분 뒤 전소 남은 시점에서 그쪽에 투석기 집결을 집중했으면 전쟁이 이렇게 역전 당하고, 다시 역전하진 않았을텐데 여러모로 전쟁 꿀잼을 만들어둔 공신이다.

22서버

전 시즌 최강 서버답게 유학 온 서버의 사람들이 떠나고, 접었지만 1서버, 69서버 6시간 넘게 버티는거 보면서 건재한게 느껴짐. 칼바람, 아호 투탑 체제로 잘 싸움.

69서버가 1서버와 함께 22서버 공격버프탑에 투석기 집결 계속 걸어서 22서버 교환비를 확실히 죽였다면 상황이 바뀌었겠으나,

모든건 22서버가 어려운 상황을 6시간이나 버텼기에 2서버 진입도, 96서버가 69를 밀어내는 것도 가능했다. 리스펙함.

96서버

이번 시즌의 주인공.

9, 36을 우주방어전으로 막아내고, 3존 전략은 진짜 엄청 놀라웠다. 부캐 그렇게 많이 들고 있을지 몰랐다.

뒷서버 패러렐 하면 96서버를 따라하는 서버가 나올지도 모르겠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96에 대규모 이민자들이 몰릴 것으로 생각된다.

20시간 풀 참여했고, 주관적인 생각 적어봤다.

쟁의 승리자는 1,9,11,36,69지만 진정한 승리자는 게임 존나 재밌게 만들어놨는데 섭종 시키려는 넷마블이다.

마케팅이 없으니 유입은 없을거고, 이번에 후회 없이 다 털고, 성불하는 사람들 많을텐데 다음에는 이정도 매칭 없을거 같다.

아군이든 적이든 못난 게임에서 싸우느라 정말 수고 많았고, 성불하면 갓겜하러 가라.

'에오탄' 당해봤으니 넷마블 게임 다시는 기웃거리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