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그대로 한 몇십 천년정도 지나고 인류고 제노고 카오스고 전부 멸망해버리고 난 이후, 40K 시절 있었던 세력들은 전부 옛날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자장가겸 들려주시는 신화내지 전설같은 이야기로만 전해지는 거임.

한 때 은하계를 호령했지만 전쟁 끝에 극소수만 살아남고 완전히 서로 완전히 쪼개져서 종족 DNA 수준으로 서로 아예 다르게 변해버린 인류

신화 속의 황금 거인의 아이들이자 인류의 수호자였지만, 끝없는 전쟁에 환멸해 극소수만이 살아남아 숨어 살아간다는 전설의 신선같은 존재 스페이스 마린

과거의 영광을 되찾고자 다시 번영하고자 했지만, 결국 완전히 실패하고 인니드의 인도를 따라 종족 전체가 워프 속의 안식처를 찾아 떠난 엘다

호전적이고 난폭한 짐승들이었지만, 대전쟁 속에서 탄생된 최악의 병기의 영향으로 저능해지고 번식능력마저 퇴화해 흔하디 흔한 야생짐승이 되어버린 오크

최강의 기술력으로 육체를 다시 되찾고자 노력했건만, 방도를 찾지 못하고 전부 미쳐버리고 날뛴 끝에 전부 기능이 정지되어 고철덩어리 유적이 되어버린 네크론

강력한 잠재력을 보였지만, 다른 강성한 세력들의 공세로부터 버티다가 결국 영토를 확장하지도 못하고 멸망의 길을 걸은 타우

최강의 포식자였지만, 더 이상 제대로 먹을 만한 생체물질도 이젠 없고 머물러봤자 피해만 입을 뿐인 상황에 떠나버린 타이라니드

누구보다도 강성하고 모든 걸 집어삼키려고 했건만, 제대로된 지성체들이 더 이상 남아있지 않아 굶주린 끝에 결국 아사해버린 카오스

이젠 남아있는 종족끼리 서로 더 이상 싸울 여력도 없을 뿐 더러 과거의 사건들도 까마득한 옛날이야기로 치부되면서 서로 왜 싸웠는지도 잊어버리고 행성끼리 알아서 자기 살길 찾는거지

과거의 대사건들이 이젠 전설로만 전해지고 당시의 흔적들은 고대의 유적과 유물로만 남아있는 상황

그 당시, 서로 처절하게 싸웠던 시절에 무슨 일이 있었는가를 알아내기 위해 홀로 모험해서 하나하나 파헤쳐가는 스토리도 재밌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