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오넬 헤러시] 분쇄자 칸, 아흐리만 설정화, 그외 이모저모

Paintnewb · 2022.07.14 16:37:18

어디까지나 라이오넬은 팬픽임.

꺼무에 정리 해놓으신 갤러는 정말 감사합니다. 개깔끔해서 놀람

여기엔 살아남은 네임드들을 ‘생존자들’ 이라고 적었는데, 더 나은 명칭 추천받음

피드백 해주면 ㄱㅅ

- 40K까지 살아남은 스마 네임드들은 ‘생존자들’이라는 비공식 칭호가 있다. 이들이 어떻게 10,000년간 멀쩡하게 활동했는지 명확하게 규명된 바는 없지만, 각자 유전 아비와의 사이킥적 공명, 황제에 대한 신앙심, 본인의 출중한 무력 등 다양한 이유가 거론되고 있다. 이들은 살아온 시간만큼 프마 다음가는 권위를 가지고 있다.

- 가장 유명한 생존자로 아바돈이 있다. 호루스의 유지를 잇되 그의 그림자에서 벗어나길 추구했고, 세컨드 파운딩의 첫 번째 챕마가 되었다. 근데 파운딩 당시 악시만드가 죽어 혼란에 빠진 선오호에게서 강제로 벤지풀 스피릿을 뜯어갔고, 이 때문에 양측은 불편한 관계가 되버렸다. 이는 현재 시점에서 제국에서 제일가는 실세인 루나 템플러와 호루스의 후계를 자처하는 명가 선오호의 정치적 대립으로 이어진다.

- 분쇄자 칸은 도살자의 손톱을 박고도 제정신을 그럭저럭 유지하는 유일한 인물이다. 그 이유는 헤러시 당시 사우전드 선즈의 캡틴 칼리스톤의 도움으로 도살자의 발톱의 고통을 완화하는데 성공하였기 때문이다. 이후 칼스에서 개박살난 12군단을 수습하고 울트라마의 신병 후보들을 강제 징발해 군단을 재건하는데 성공했다. 앙그론의 부재로 월드 이터는 보다 이성적인 군단으로 돌아갔지만, 유전 아비의 영향으로 과격한 살육 성향은 여전히 남겨졌다

- 아흐리만은 40K 시점에서 유일하게 남은 마그누스의 아들이다. 그는 진 시드 교체 수술을 거부했고, 이 때문에 챕터에서 추방되었다. 그러나 처형을 면하는 대신 모종의 협의가 있었는데, 진 시드에 각인된 젠취의 영향을 지워버리기 위한 방법을 찾으러 떠난 것이다. 사실상 가망이 없는 여행이고 부자 모두가 이를 잘 알고 있었지만, 둘 다 헛된 희망이라도 매달려야 할 정도로 절박했다.

- 아흐리만은 워프와 웹웨이를 오가며 닥치는 대로 정보를 모았고, 블랙 라이브러리에 들어가면 원하는 바를 찾을 수 있을 거라 기대하고 있다. 수많은 악마, 특히 젠취의 공격을 많이 받았지만, 만년 묵은 마그누스 아들이 가진 짬으로 살아남는데 성공했다.

- 아르겔 탈은 황제의 이상에 가장 회의적인 워베였지만, 워프 순례를 마치고 온 로가의 설파에 감화되었고, 황제가 아닌 아버지를 위해 충성파로 참전했다. 아르겔 탈은 로가를 순례행으로 이끈 야만인 주술사 잉게텔을 충성의 증표로 참살했다. 탈은 헤러시 내내 명성을 떨쳤고, 커스토디안과의 우정은 40K까지 전설로 내려오고 있다. 이후 그는 로가와 발렌티온 양측 중 한명을 선택해야 했고, 결국 그는 연인에게 고통없는 안식을 선물하며 자신의 길을 정했다.

- 아르겔 탈의 갈 보르박은 가장 먼저 로가의 가르침을 받은 헌신적인 전사들로 이름 높았고, 이스트반, 베타가몬, 황궁 등 굵직한 전선에서 활약했다. 그러나 헌신적인 만큼 소모율도 높았고 최초의 갈 보르박은 공성전 시점에선 10명도 채 남지 않았다. 헤러시 종결 시점에선 아르겔 탈이 유일한 생존자였다.

- 아르겔 탈의 최후에 관한 예언은 이스트반에서 코락스와 대적했을 때도, 테라 공성전에서 타락한 생귀니우스의 아래에 서게 된 상황에서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갈 보르박 챕터의 챕마가 된 이후 참가한 에레부스 토벌전에서 그는 운명을 마주하였다. 부서진 전함의 아퀼라가 내려보는 아래에서 에레부스와 탈은 결투를 벌였고, 패색이 만연하자 에레부스는 포제스드 마린을 동원해 탈을 기습했다. 그렇게 아르겔 탈은 장렬히 전사하였으나, 배신자 마린 수십과 포제스드 마린 16마리가 길동무가 되었다 .

- 루시우스는 펄그림의 파이어 블레이드를 이어받았고, 이 불타는 대검을 휘두르는 루시우스는 마치 펄그림이 살아 돌아온 것처럼 여겨짐. 항상 전장에서 살아남는 것도 프라이마크의 가호가 깃들어서 그렇다는 소문이 있다.

- 파비우스는 헤러시 직후 삼두정의 일익이 되었지만, 세컨드 파운딩 당시 독립하여 ‘거미손’의 챕마가 되었고, 40K 이전에 전사했다. 행정부와 기계교가 입수한 연구자료들은 프라이머리스 마린 양성에 큰 도움을 주었고, 같이 드러난 비윤리적인 실험들과 권력 남용을 덮는 데에도 큰 도움을 주었다.

- 타이퍼스는 에레부스와 접촉하긴 했지만, 달리 포섭당하지 않고 충성파로 남겨졌다. 여전히 모타리온의 파트너로, 데스 가드의 1중대 캡틴을 역임하고 있다. 10,000년간 부대끼다보니 내심 파운딩하여 챕마가 되고싶어하지만 모사장이 허락을 안해주고 있어 티격태격하는 중이다.

- 모타리온은 고귀한 형제들과 조카들이 타락해 악귀가 되는 꼴을 보며 사이킥을 더더욱 극혐하게 되었다. 덩달아 그 본질인 워프 또한 혐오하게 되고, 동시에 황제의 이상을 이해하게 된다. 여전히 황제를 인간적으로 싫어하지만, 최소한 그의 노력을 이을 필요는 느꼈다. 원본 자가타이와 비슷하면서도 더 아니꼬워하는 상태다.

- 데스 가드의 신병들은 챕터 전통의 유전-물질이 담긴 액체를 마시고 챕터원으로 인정받는다. 본인들은 바르바루스의 신성한 정수가 담긴 의례라고 표현하지만, 다른 챕터(특히 엠칠)들은 악질 신고식 정도로 여겨진다.

- 아이언 워리어는 별다른 네임드가 없다. 이름 남길 정도로 유능하면 전장에서 자주 구르다 죽거나 불구가 되기 때문이다. 40K 시점에선 챕터원들은 손실에 대해 무감각해졌다. 진정한 페투라보의 자식으로 거듭났다고 할 수 있다.

- 아워는 타 챕터 보다 약 3배에 가까운 수량의 드레드노트를 운용한다.

- 알파 리전은 할 말이 별로 없다. 오메곤은 오메곤 본인 일까? 위장한 알파리우스일까? 진실은 지땁만이 알 것이다.

- 세바타는 ‘흰까마귀’챕터의 챕마로, 이들은 제국에서 제일가는 심리전의 대가로 여겨진다. 세바타는 늙었지만 여전히 치명적이고 그에 버금가는 실력자는 루시우스, 아바돈과 칸 외에는 남아있지 않다.

- 커즈는 운명을 뒤틀 수 있음을 알고 희망을 되찾았다. 그러나 무고함의 기준은 여전히 엄격했고, 밤의 유령은 선고를 번복하지 않는걸로 유명하다. 그가 인정한 이들은 얼마 되지 않고, 그 소수의 인물들 또한 그와 만난 뒤 트라우마가 생길 정도.

- 더 비스트 사건 당시, 아이언 워리어는 페투라보와 드레드노트 병력을 제외한 전원이 전사하는 대참사가 일어났다. 분기탱천한 페투라보는 커즈, 모타리온, 오메곤을 소집해 오크 제국과 격돌하고, 울라노르 부근의 모든 행성들은 난장판이 되버렸다. 프마들의 다굴로 비스트 한 마리는 잡았지만, 곧이어 비스트 5마리가 나타났고, 프마들은 사이좋게 죽을 고비를 넘겼다. 모타리온의 탱킹으로 가까스로 전장이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불칸과 임피 워밴드의 개입으로 상황은 다시 개난장판이 되었고, 결국 로가가 시오사를 이끌고 참전하며 종결되었다.

- 더 비스트 사태 이후 프라이마크들이 테라를 비우고 제국 안정화에 나서자, 반고리치가 실권을 잡고 하이 로드들을 숙청했다. 그러나 반고리치에겐 불행하게도, 가장 먼저 테라에 복귀한 프라이마크는 콘라드 커즈였다. 상황을 파악한 커즈와 나이트로드는 하루만에 암살청을 암살해버리고 테라를 정상화했다.

- 배교의 시대와 시스터 오브 배틀은 아직 생각중임

- 헤러시 직후 제국에서의 프라이마크와 아스타르테스의 입지는 매우 좁았다. 프마들은 저마다의 사정상 바빴고, 제국 행정은 하이 로드 12명이 군림하는 체제가 되었다. 이후 페투라보와 로가가 각각 행정과 종교계를 정리하고 커즈, 마그누스, 오메곤이 이단심문청을 장악하면서, 초기 제국은 프라이마크들과 하이 로드들이 서로 견제하는 형세가 되었다

- 하이 로드 따위들이 프마와 비빌 수 있는 이유는 유서깊은 형제다툼 때문이다. 선오호와 루나 템플러의 마찰, 페투라보는 의심병을 끝내 저버리지 못했고, 모타리온은 여전히 야망이 넘쳤고, 오메곤은 속을 알 수 없다. 그나마 로가가 비교적 유들유들했지만 종교쟁이 프레임은 남아있다. 마그누스는 정치에 관심이 없었고, 커즈는 여전히 모두까기 시체장인이므로, 모두와 척을 지기 직전이었다. 카스마와 제노가 아니었으면 이들이 단결할 수 없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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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k 분쇄자 칸과 아흐리만 설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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