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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테라 공성전 : 종말과 죽음 2부] 8:xvi 파편들 (5)

말카도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1.03 11: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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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xvi 파편들 (5)



나 역시 그의 외침을 들었다. 고통으로 반쯤 눈이 먼 채지만, 나는 그의 외침을 들었으며, 그를 보았다.


내 아래, 저 계단 아래에서 나를 부르는 불칸이 보인다. 그의 입술이 움직임은 보았으되, 무슨 의미인지 알아들을 수 없다.


하지만 나는 내 삶의 왕이 저 멀리서 발한 외침을 들었다. 나는 그의 소환을 들었다. 태양의 플레어처럼 급박하고 유리처럼 선명한, 가장 먼 별에서조차 들렸을 공명하는 메아리다.


그리고 그 외침이 나를 강하게 한다. 내게 남은 작은 집중력이나마, 쏟아낼 수 있도록 해 준다. 그리고 그가 이런 용기를 보인다면, 나 역시 할 수 있다.


할 수 있단 말이다.


그런 용기라니. 그런 초자연적인 의지력이라니. 로갈이라면 ‘패배/패배 시나리오’라고 부를 끔찍한 선택이다. 그는 그 힘을, 그… 신성을 포기했다. 왜 그랬는지, 아니면 특별한 대의나 동기가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 어쩌면, 내 오랜 벗은 그저 그것이 지나쳤음을 인식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가 우리 종에게 바친 헌신을 그 누가 의심할 수 있으랴.


그는 그 힘, 그 불가능한 힘을 가지고 있었고, 그 힘을 포기했다. 그것은 처음 발견된 이의 패배를 보장할 유일한 방법이었고, 유일한 길이자 유일한 해법이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최고의 저주이기도 했다. 어둠의 왕은 오늘을 승리한 이후 모든 것을 영원히 잃을 수도 있는 길이었으니. 그래서 한때 신이었던 황제는 이제 그 홀로 저항하며 싸워야만 한다.


확신도, 장담도 없다. 그가 질지도 모른다는 것이 두려워진다. 나는 루퍼칼을 보았고, 그가 이끄는 힘을 안다. 무엇으로 그를 막을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


신인의 힘을 확신 속에 휘두르는 것은 쉬웠을 것이다. 신의 힘을 얻어, 호루스를 무릎꿇리고 완전히 짓밟아 그 위협을 종식시킬 수 있었으리라. 하지만 그 확신은 곧 파멸이기도 했다.


다른 파멸보다는 나은 파멸이리라고 나는 생각한다. 상대해야 할 악마를 아는 편이 더 나을 테고, 우리는 이 악마 루퍼칼을 너무도 잘 알고 있지 않던가. 성공 속에 실패하느니, 시도하며 죽는 것이 나을 것이다. 이런 상태, 그러니까 ‘패배/패배’라 불려야 할 상황에서, 로갈은 항상 대단한 평정심을 유지하는 재주가 있었다. 좋은 선택지가 없을 때, 그는 상황을 판단하고 가장 덜 나쁜 것을 골라 승리의 지렛대로 삼았다. 때때로 그것은 패배하는 것을, 패배한 전투를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했다. 그로부터 세월이 지난 후에야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나는 패배다. 로갈은 장기전을 즐겼다. 이 전쟁은 얼마나 오래 지속될까? 궁금해진다. 그는 이렇게 말하곤 했다. ‘패배는 받아들이는 순간이 곧 패배다.’


나는 내 오랜 벗이 드디어 제 아들들로부터 무언가를 배우기 시작한 것인가 싶다. 나는 기억한다. 처음에 그는 자신의 아들들이 자신에게 가르쳐 줄 수 있는 것이 없노라고 했다. 그들은 단지 그가 만든 도구였고, 목적을 위한 장비들이었다. 그를 대신해 수고하고 고통받을 대리인들일 뿐이었다. 그의 노력과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그의 아들들이었다. 그는 자신이 겪어야 할 최악의 경험을 대신 짋어지기 위해 그의 프라이마크 아들들이 태어났노라고 말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참 무정한 말이지만, 나는 지금 죽음의 목전에 와 있고, 더 이상 세련된 표현을 할 재주가 없다. 그러니 직설적으로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그들은 필요하다면 그를 위해 죽을 운명이었다.


하지만 그들은 성장했다. 이제 그들은 도구 그 이상의 존재다. 좋건 나쁘건, 그들은 제 속성과 성격, 그리고 나의 왕이 허락한 자유 의지에 따라 각자의 방식으로 번성했다. 그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각자의 길을 걸어 각자의 유산을 새겼다. 일부는 인류에게 이로운 존재가 되었고, 일부는 모두에게 해를 끼치는 존재가 되었다. 미 마지막 순간, 그들 모두는 각각 자신이라는 인물이 되었다.


그들 모두는 찬탄받을 것이 많은 존재들이다. 피의 유대를 저버리고 우리에게 등을 돌린 최악의 존재들조차 그러하다. 자식과 마찬가지 아니던가. 그들은 빛나는 영혼들이고, 최근 들어서나마, 나의 왕께서도 그 사실을 인식했노라고 생각한다. 그들이 우리에게 가르칠 수 있는 것이 너무도 많다. 아버지들조차도 자식에게 배울 수 있는 것 아니겠는가. 자가타이의 끊기는 바 없는 강인함. 알파리우스의 교활함. 로부테의 자신감. 모타리온의 죽음조차 두려워하지 않는 담대함. 러스는 분노를 훈련시켜 철저한 충성을 누렸고, 앙그론은 분노가 자신을 지배할 수 없도록 분노를 노예로 삼았다. 그리고 로갈의 인내심 있는 결단력까지. 그는 계획을 세우고, 포기하고, 다시 계획을 짜내고, 거듭 고심해 세우고, 또 다른 계힉을 만들고, 마침내 작동할 계획을 완성하는 순간까지, 계획을 수정하고 변경하는 것을 결코 두려워하지 않는 그 결단력.


그래, 나는 내 오랜 벗이 최소한 그것을 배웠으리라고 생각한다. 그는 제 아들 근위장으로부터 항상 더 나은 계획이 있음을, 그리고 인내가 그 계획으로 당신을 이끌 것임을 배웠으리라.


나의 세월의 왕은 신성을 버리는 것 이상을 했기에 그러하다. 그 워프의 빛이 발하는 충격파 속에서, 나는 다른 것을 보았다. 오직 나만이 볼 수 있는 무언가를 보았다. 그는 자신의 일부를 잘라내어 버렸다.


나의 주군이자 벗 된 이는 제 영혼의 일부를 잘라냈다. 희망, 충성심, 그리고 연민을 담은 부분의 대부분을 잘라냈다. 루퍼칼과 마주하는 순간, 그런 것들은 방해가 될 뿐이니까. 그 자질들이 그의 손길에 남을 수도 있고, 궁극적인 살해의 의무를 수행하는 순간 그를 주저하게 만들 수도 있으리라.


그리고 그가 만약 아들을 죽여야 할 의무를 수행하고서도 그런 자질들이 남아 있다면, 그 결과는 결국 스스로에 대한 증오와 후회로 찾아올 것이다. 그리고 호루스가 거쳤던 비참한 길을 필연적으로 그가 그대로 걷게 될 것이다. 그래서 그는 앞으로 닥쳐올 고통을, 재국의 재건을 위해 견뎌내야 할 잔학한 일들을 견뎌낼 수 있도록, 귀중한 인간성의 측면을 절제했다. 그 연약하고 중요한 덕목들을 천공의 파도에 실어 보내서, 그를 붙들지 못하도록 했다.


그리고, 언젠가, 그 덕목들을 다시 되찾아 다시 온전해질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담아서.


나는 그 버려진 파편이 공허 속으로 떠내려가는 것을 지켜보며, 이 세상을 뒤덮은 불길에 한 점의 불꽃이 더해지는 것을 본다. 그의 모든 희망, 자비, 은총, 사랑이 빛이 없는 시공간의 영역에 던져진다. 그 연약한 성좌는 우주적 시대의 변화 속에서, 감정과 믿음이 그 위로 하나로 뭉쳐지며 서서히 자라날 것이다. 카오스의 힘이 그러했듯이 말이다.


잠시 어린 태양이나 어린 별처럼, 그가 버린 파편이 은하수의 작디작은 구멍에 비전의 냉광 덩이가 되어 잠깐 빛나다 시야 밖으로 사라진다.


나는 그의 희생에 깊은 충격을 받는다. 할 수만 있다면 나는 울리라. 내 벗을 위해 눈물을 흘리리라. 그는 더 큰 미래를 위해 필요한 바를 다했고, 시간을 초월한 지금의 순간을 준비하기 위해 스스로를 포기했다. 아직도 그가 보인다. 아직 그를 구분할 수 있다. 그가 발하던 굳건한 빛은 사라진다. 어두위지고, 거의 사라진다. 하지만 그는 아직 빛나고 있다.





망치가 휘둘러지고, 그 일격이 천사의 왼쪽 견갑을 후려치며 천사는 그대로 허공에 내던져진다. 번뜩이는 일격이다. 그러나 생귀니우스는 역으로 그 기세를 몰아 미끄러지듯 착지한다. 분노한 장자가 더 날카로운 일격을 날리기 전, 다시 날아오를 태세다.


하지만 날렵한 착지의 순간, 갑판을 뒤흔드는 더 깊고 심오한 떨림이 퍼진다. 빛의 파동이 그대로 루퍼칼의 궁정을 관통한다. 빛이 바랜 대성당의 그림자를 휘감은 파동 속에 악마의 속삭임이 잠잠해진다. 호루스를 가로지르는 빛의 파동 속에, 허를 찔린 그가 비틀거리며 뒤로 걸음을 옮긴다.


빛은 도래한 것만큼이나 빠르게 희미해진다. 하지만 호루스, 그리고 생귀니우스, 둘 모두 그 빛 안에 새겨진 포효를 들은 뒤다.


호루스 루퍼칼은 몸을 곧게 세우고, 얼굴을 일그리며 담즙처럼 검은 피를 뱉는다. 생귀니우스가 그에게 미소를 짓는다.


“아버지께서 오고 계신다.”


생귀니우스가 입을 연다.


“저 포효가 무슨 의미를 담았는지 모른다고 하진 않겠지.”

“올 테면 오라지.”


워마스터가 으르렁거리며 되받는다.


다음 순간, 생귀니우스는 말 그대로 맹렬한 속도로 날아든다. 호루스 루퍼칼은 움직일 겨를조차 없다. 천사의 일격은 흡사 호우처럼 머리에, 목에, 가슴에 맹렬히 내리꽂힌다. 엔카르민이 워마스터의 머릿가죽을 찢고 턱에 긴 상처를 남긴다. 목 아래 뭉쳐있는 도관들이 잘려나간다. 탁한 공기 속으로 피가 튀기고, 호루스는 비틀대며 포효한다. 하지만 생귀니우스는 숨 돌릴 여유조차 주지 않는다. 생귀니우스가 다시 양손으로 엔카르민을 휘두른다. 루퍼칼의 몸 중간이 날카로운 일격에 널찍이 찢겨나간다. 갑주판, 그 아래의 장갑부, 살점과 뼈까지 그대로 베어나간다. 호루스는 그 일격에 한 무릎을 꿇고 숨을 헐떡인다. 몸에서 흡사 증기 같은 칠흑빛의 피가 쏟아진다. 장기가 쏟아져 내릴 지경이다. 토혈이 그를 질식시키려 든다.


“가만히 있게.”


생귀니우스는 검을 들어 올린 채 입을 연다.


“아버지를 살아서 뵙고 싶은가? 아니면, 그런 수치는 피하고 싶나?”


호루스가 다시 피를 뱉는다. 기침인지, 웃음인지 알 수 없다.


“가만히 있게, 형제여.”


생귀니우스가 강하게 입을 연다.


“너를 사랑했기에, 그 사랑으로 자비를 베풀 것이다. 부디. 빠르게, 그리고 고통 없이 죽여주겠네.”

“자비 따윈, 여기에 없다.”


호루스 루퍼칼이 답한다.





이 챕터만 A4 스무장이라 잘라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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