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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탄] 상록 그리니치 공원 시민 질의응답

스냅865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8.19 11:26:21
조회 1787 추천 34 댓글 1
														


상록 그리니치 공원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상록 그리니치 공원에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니치 공원은 과거 지역 주민들의 소통과 나눔의 장소로 커뮤니티 가든으로 활용되었으나, 이곳에서 기른 방울토마토를 먹은 사람들이 단체 식중독에 걸린 일을 계기로 더 이상 농작물을 기르고 있지는 않습니다.


이후 시청은 이 부지의 잠재력을 인식하고 도시의 녹지로서 이 공간을 재창조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근래 들어 커다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지속되는 열대야에 잠을 설치는 시민들이 많아짐에 따라 이제 이 성과를 24시간 시민들에게 개방하고자 합니다.


이곳 그리니치 공원에서는 푸른 나무 그늘 아래로 계곡의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공원 중앙의 무대에서는 다양한 봉사자들의 전통악기 및 현대음악 연주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계곡이면 으레 자리잡는, 불법 시설물을 설치하고 백숙을 15만원에 팔아먹는 악덕 상인들도 이 즐거운 공원에서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공원 내부에 편의점, 마트, 음식점 등은 존재하지 않지만 공원 출구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GS25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열대야와 폭염 속에서도 가장 시원하고 평온한 휴식처. 날로 심해지는 폭염과 열대야를 피해 지금 그리니치 공원으로 방문하시는 건 어떤가요?









상록 그리니치 공원에 관한 공식적인 질의응답


인터넷 상의 잘못된 정보 전파로 인해 시민 여러분의 불안감이 상승한 점을 인지하였습니다. 따라서 시청에서는 정확한 사실과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보도자료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모든 시민이 안심하고 그리니치 공원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청의 온라인 게시판에 달아주신 누리꾼 여러분의 질문들을 추려보았습니다. 가장 많이 제기된 질문들과 그에 대한 답변은 다음과 같습니다.



Q. 그리니치 공원에서 지금까지 많은 인명피해가 일어났으며 시청이 이를 은폐하고 있다는 것이 사실인가요?

A. 그리니치 공원의 안전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시청은 공원의 모든 시설과 장비에 대한 정기적인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하여 안전 조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은폐나 부정확한 정보 전파에 대한 의혹은 사실이 아닙니다



Q. 밤에도 그리니치 공원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을까요? 캠핑을 하다가 문제가 생겼다는 기사를 본 것 같아서요.

A. 시청은 시민 여러분이 안심하시고 밤에도 안전하게 공원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보안 인력을 강화하였고, 주요 경로와 휴식 공간에는 조명 시설을 추가하였습니다. 또한, 비상 호출 버튼과 CCTV 설치 등의 안전장치도 확대 설치할 예정입니다.



Q. 공원 내부에서 커다란 발자국이나 알 수 없는 짐승의 털. 뼈가 들어있는 배설물 등을 발견했다는 글을 인터넷에서 보았습니다.

A. 그리니치 공원의 청결과 관리는 우리에게 중요한 부분입니다. 주기적으로 청소와 시설 점검을 강화하였으며, 시민들의 불편 사항이 신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관리부서와의 연계를 강화하였습니다.



Q. 공원 내에서 자전거 타기는 가능한가요?

A. 네, 가능합니다. 시청은 자전거나 전동킥보드 등의 개인형 이동장치 사용을 보행보다 더욱 권장하고 있습니다.



Q. 공원의 주차장 이용은 어떻게 되나요?

A. 그리니치 공원 인근에는 시립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주차는 무료이나,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주차 공간이 협소할 수 있으니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또, 현재 대부분의 자동차보험들은 전쟁, 천재지변, 혁명, 내란, 폭동, 지진, 분화, 태풍, 홍수, 해일 또는 이와 유사한 이상위험을 보상하지 아니한다는 내용을 약관으로 명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안내드립니다.


이에 따라 공원 주차장 이용 과정에서 생기는 자동차의 손실 및 피해는 차주의 책임으로 간주됩니다.



Q. 공원 내부로 음식을 가져와서 먹는 것은 가능한가요?

A. 가능합니다! 가급적 여분의 음식을 넉넉하게 지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시청은 그리니치 공원에서만큼은 이제는 거의 사문화된 전통문화인 고수레를 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Q. 그리니치 공원의 이용요금은 전액 무료가 확실한가요?

A. 그리니치 공원은 이용객에게 별도 요금을 부과하지 않습니다. 이는 이용객들에게 별도의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공원 내부에서 유상으로 무언가를 판매하는 사람들은 믿을 만 합니다. 그러나 직원을 자처하며 무상으로 호의를 베풀려는 이들은 신용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그들은 저희 직원이 아니며,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Q. 그리니치 공원 내부에서 토마토, 쑥, 버섯, 도토리 등을 채취해서 먹어도 되나요?

A. 권장하지 않습니다. 시청은 예전 그리니치 공원이 시민들의 커뮤니티 가든으로 이용되던 시절, 이곳에서 자라난 농작물이 왜 전부 문제를 일으켰는지에 대한 이유를 아직 조사하고 있습니다.



Q. 그리니치 공원으로 놀러가고 싶지만 벌레에 물릴까봐 무서워요.

A. 그리니치 공원에는 벌레가 살지 않습니다. 이는 진드기, 파리, 모기, 바퀴벌레, 개미, 노린재, 각다귀 등 종류를 가리지 않고 벌어지는 현상입니다. 이는 그리니치 공원이 가장 쾌적하고 편안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곳인 이유 중 하나입니다.


모 누리꾼들은 이를 ‘인간보다 감각이 민감한 벌레들이 공원 내부의 무언가를 알아차리고 피하는 것이다’ 라고 비화하며 근거 없는 낭설을 퍼뜨리고 있으니 유의 바랍니다. 이는 상당히 비과학적인 이야기이며, 시청에서는 그 뜬소문을 입증할 어떤 근거도 찾아내지 못했습니다.



Q. 그리니치 공원 내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이 가능한가요?

A. 네,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하실 수 있습니다. 단, 반려동물을 데리고 다닐 때는 반드시 끈에 매고 이동해 주시기 바라며, 대소변을 가리지 않고 배설물은 반드시 치워주시기 바랍니다. 의도치 않게 영역을 선포하는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습니다.



Q. 지인이 그리니치 공원을 방문했다가 공원 내부의 계곡이 얼어있는 것을 봤다고 했어요.

A. 그리니치 공원은 한여름에도 선선한 냉기가 감도는 곳이라 시민들의 피서에 적합하지만, 계곡이 전부 얼어붙을 정도로 춥지는 않습니다.


이 경우 그리니치 공원이나 지인분 중 하나가 잘못된 것이며, 공원이 잘못되었을 리는 없습니다. 계곡이 얼어붙는 모습을 보았다 증언한 그 지인과 단독으로 대면하는 일은 앞으로 가급적 삼가시기를 바랍니다.



Q. 공원 중앙에 있는 자판기를 이용해도 되나요?

A. 그렇습니다. 시청의 승인을 받은 정상적인 자판기입니다. 다만, 간혹 음료수가 나오는 곳에 지네가 있을 수도 있으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벌레는 그리니치 공원에 일부러 풀어놓아도 알아서 도망칩니다. 그 지네들이 그곳에 있는 것은 명백히 인위적인 사안이며, 범인에 대해서는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현재 경찰은 아무래도 사람이 한 일이 아닌 것 같다며 제대로 된 조사 결과를 내어놓지 못하고 있지만, 시청에서 경찰청을 압박하고 있는 중입니다. 곧 제대로 된 수사 결과가 도출될 예정입니다.




아무쪼록 안심하시고 그리니치 공원을 이용하시기를 바랍니다.

국민 여러분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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