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는 작년부터 엄청 고민하다가 나온 스쳐가는 생각인데 정리가 안돼서 글로 안썼던 내용임.
CBDC가 독재에 이용되니 마니 그런 원론적인 이야기 말고 금융적으로 어떤 영향을 끼치는가에 대한 생각을 하다가
문득 러시아도 CBDC를 추진하면서 동시에 비트코인 등을 국경 간 결제수단으로 쓰기 위해 방법을 개발한다는 기사가 떠오름.
그러면서 연이어 떠오른게 "나는 가치에 대해서만 생각했을 뿐, 상품과 결제수단(화폐 등)이 별개의 법으로 통제받는다는걸 간과했다'"라는 생각임.
왜 작년 6월부터 서방정부들이 바이낸스를 내쫓고 블랙록, 시타델 등 대형투자사들이 자체 암호화폐 거래소를 만들고 갑자기 친암호화폐로 돌아서서 ETF 등을 필사적으로 찍어냈는가?
24년 3월 11일의 연준 BTFP 대출 중단 때문에 유동성 확보에 곤란해져서 암호화폐 및 그 ETF를 통해 유동성을 늘린다?
북한의 도발들이 암호화폐 규제안에 영향을 줬어야할텐데 왜 구체적인 소식이 없을까?
CBDC는 이미 개발돼서 유통될 시기인거 같은데 왜 소식이 없는가? 등등
굉장히 복잡하고 정리하기 힘든 난해한 생각들이 계속해서 떠오르다가 결제수단과 상품의 차이에 대해 생각이 닿자
설마 그건가? 싶더라.
정확하게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들이 어떻게 될지는 나도 잘 모름.
근데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건 결제수단과 상품은 아예 적용되는 법이 다르다는 것임.
대형투자사들의 ETF 발행 행위는 암호화폐를 상품으로 취급하여 계속 그대로 스탠스를 굳히려는 것으로 보이는데
과연 이런 상태에서 암호화폐가 결제수단이라는 결론이 나버리면 어떻게 될까? 그와 동시에 CBDC가 출시되어버리면?
아직 정리가 안된 생각이어서 결론 내리기가 상당히 어려움.
혼자 정리가 안돼서 일단 공유차원에서 글 써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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