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표지나 글자 색감 등 책이 예뻐서 들고 보기에 좋았다

글고 좆투리도 지금 뵤잉계신 할매 말투 솟쿠리라 음성지원돼서 보면서 몇번 울컥할뻔했다

처음에 이름 노무 헷갈려서 이것도 족보그리면서 봄

사진은 집 형태 참고한거라길래 넣어두고 보면서 읽은

근데 읽다보니까 모든 인물들이 다 캐릭터성이 확고해서 엄청 실감나고 다 알던 사람들같이 느껴져서 신기햇다 각본을 굳이 찾아 읽은적이 없어서 각본특인지 모르겟지만 몬가 ㅅㅅ이 팝콘씹는 관객ㅌㅊ로 보게된다면 이작품은 내가 거기 은근슬쩍 껴서 같이 앉아있는듯한 현장감이 느껴져서 좋았다

특히 인상깊었던 부분들은 집안 건사해온 개쎈 왕갈매일줄 알았던 김씨가 뜻밖에 다정하고 담담했는데 가끔 죽은 자식 회상하는 부분이 에모이했고 장림댁 보내주는거 ㅅㅂ 금방 돌아올거라햇는데 2달뒤에 전쟁나잖냐...슬퍼/금실쟝월북안돼애애액잦편버려제발/정아 좀 도도한 캐릭터라 생각햇는데 둘째의 울분 발사할때/그리고 경신일에 밤샘을 한다는 상황 자체도 좋았지만 김씨가 갑자기 대문으로 달려가놓고 삼시 탓하는 부분이나 봉아가 언니들 다 오래살아야하니까 내가 안재울거라고 하던 부분 등등 등장인물들의 실제 속마음을 직접 표현하지 않고 한겹 덮어주는 역할을 한 부분이 되게 세련됐다고 느꼇다 거기에 홍다리댁이 회는 석유 마시면 잘 떨어진다 카데요 ㅌㅊ 대사 간간이 쳐줘서 안 무거워지고 좋았는데 그 홍다리댁도 과거도 어두웠지만 ㅅㅂ 그러고 머구 내려가서 금방 앰 모시러 온다햇는데 2달뒤에 625 나잔냐...ㅅㅂ...생각하니까 슬프노 여튼 잦작가 좆국문학 희곡 키워드 세개 다 읽을일 없을거라 생각햇는데 노무 재밋게 읽었고요 종종 재탕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