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개쌉노베벌레가 95점 받은 공부법 .txt

스이베노 · 2024.07.02 19: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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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글은 영어 노베 게이들을 위한 글이므로 영어 베이스 짱짱한 사람들에게는 도움이 안 될 수 있음

일단 글 쓰기에 앞서서 내 수준이 어느정도였는지 말해주자면

본인은 수능 영어 절대평가 시절 6등급따리에

공시 입갤하자마자 수준확인차 풀었던 21 국가직 영어에서 한시간 넘게 쓰고 35점 맞았던, 노베 호소인이 아닌 찐노베벌레임을 밝힘

본인 성적 변화 타임라인

23년 2월 : 수준확인차 모의고사 21국 (35점)

23년 4월 : 23국 (55점)

23년 6월 : 23지 (75점)

24년 3월 : 24국 (80점)

24년 6월 : 24지 (95점)

1. 영단어 <- 이 새끼가 가장 기본이고 가장 중요함

- 내 영단어 커리 : 워마 베이직(3회독) -> 워마 수능(22회독), 하이퍼(15회독), 이만알(8회독)

수학을 하더라도 가장 기본적인 사칙연산을 할 줄 알아야 그 이후 단계를 계산할 수 있듯이,

영어도 가장 기본이 되는 단어가 제일 중요함

노베이스끼리도 수준이 다를 것이기 때문에, 본인이 어느정도 노베이스인지 파악부터 한 후에 첫 단어장을 정해야함

나는 꼴에 중학 단어장 보기는 쪽팔린다고 첫 단어장을 '워마 고등 베이직'으로 시작했는데 다시 돌아간다면 그냥 중학 단어장부터 시작했을 것 같음 ㄹㅇ

왜냐하면 고등 베이직 단어장이 수능 단어장과 단어 수준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아서 기초가 더 중요한 노베게이들에게는 적합하지는 않다고 생각함

아무튼 기초 단어장을 하나 정해서 기초가 어느정도 닦였다 싶으면 다음 메인 단어장으로 레벨업 하면 됨

그리고 그 메인 단어장을 영혼을 다해서 씹어먹으면 됨

그렇게 매일매일 꾸준히 씹어먹다보면 이 단어장에 있는 모든 단어를 다 외운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더이상 보기 힘든 때가 올 거임

난 이때 단어장 추가해서 새로운 단어로 다시 리프레쉬 해줬음

물론 그렇다고 메인 단어장 유기하면 안되고 계속 눈에는 발라줘야함

새로운 단어장 추가는 꼭 안해도 되고 메인 단어장만 해도 충분하긴 할 것 같긴 함

그래도 이만알 같은 단어장은 시험 직전 두세달 전부터 보기에 너무나도 좋은 단어장인듯

주저리주저리 길게 썼지만 결국 단어 엄청 중요하기 때문에 질리고 힘들더라도 계속 꾸준히 봐야한다는 말임

2. 독해

- 내 독해 커리 : 해석공식 베이직 -> 해석공식 기출구문(3회독) -> 자이기본 -> 김수환 구문독해S -> 김수환 영어독해S -> 자이완성 -> 김수환 500제 -> 공수하다 -> 공시기출 -> 하프

노베이스가 처음에 가장 막막하게 느끼는 게 독해일 거임

어휘나 문법은 암기로 어떻게든 비벼볼 수 있을 것 같은데 독해는 그게 아니기 때문에

그래서 독해 파트가 실력 오르는 데에 가장 오래 걸리고 괴로울 거임

그런 독해의 기초가 되는 것이 단어와 구문임

단어는 위에서 얘기했고, 기초 어휘를 어느정도 뗐다 싶으면 구문 공부를 시작하면됨

정말 많은 구문 강의가 있겠지만 난 노베들에게 무조건 해석공식을 추천함

난 이 해석공식이 날 노베에서 95점까지 만든 가장 큰 역할 한 강의였다고 생각함

해석공식 베이직 강의는 중학교 3년동안 영어 공부를 안 한 사람들에게 단 30강의 강의만으로 중학교 영어 공부를 끝마치게 해줌

물론 난 중학수준을 배워야할 정도는 아니다 싶으면 베이직 건너뛰고 바로 해석공식 기출구문을 시작하면 됨

해석공식 기출구문은 베이직보다 어려운 문장들로 구성되어 있음

강의를 듣고, 강의에서 배운 내용들을 토대로 다시 혼자서 문장 분석해가며 회독을 하면 영어에 눈이 조금이나마 뜨일 수 있음

그리고 해석공식까지 씹어먹었다 싶으면 구문은 졸업한 거임

더이상 구문 공부는 그만하고 본격적인 독해 연습을 하면 됨

독해 첫 단계로는 가장 쉬운 교재인 자이스토리 기본을 추천함

초반에 해석도 잘 되고 문제도 술술 풀려서 영어에 흥미를 붙이기에 너무나도 좋은 책임

하지만 아직도 갈 길이 먼 좆밥 노베이기에 때문에 자이 기본을 풀다가도 벽 느껴질 때가 분명히 옴

이때 '내가 아직 구문이 부족한가?' 생각하고 다시 구문 공부를 하러 가는 건 정말 비추임

해석공식을 정말 제대로 공부했다면 구문으로 돌아가는 건 시간 낭비고 벽이 느껴지더라도 해설지의 도움을 받으며 독해를 계속 부딪쳐야 함

자이스토리의 친절한 해설지 도움을 받으며 계속 독해 양치기를 조지다 보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을 거임

그리고 나는 독해 강의를 정말정말 추천함

타임어택 시험인 공시 특성상 문제 풀이 시간을 아껴야하는데 독해 강의에서 가르쳐주는 유형별 문제 풀이법을 터득하면 문풀 시간을 줄이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됨

그 이후로는 무조건 양치기임

배운 유형별 문제 풀이법을 쓰며 꾸준히 양치기를 조지다 보면 어느순간 확 올라있는 자신의 독해 실력을 보게 될 거임

영어독해는 실력이 다른 과목처럼 점점 오르는 게 아니라,

계속 안 오르다가 어느날 갑자기 확 올라가는 계단식임

그래서 실력이 오르는 게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포기하지 말고 힘들지라도 그냥 꾸준히 양치기 하는 게 가장 중요함

3. 문법

- 내 문법 커리 : 코드영문법 -> 8분컷 -> 문풀전 -> 하프

문법 공부의 시작시점은 난 자이스토리 기본이 끝난 뒤를 추천함

구문 강의를 들으면서 기초 문법은 배울 수 있고, 기초 문법 지식을 이용해서 자이스토리 기본을 풀면 문법에 대한 기본적인 체계가 잡히기 때문임

그리고 본격적으로 문법 강의를 들으면 됨

처음에 문법 강의를 들으면 생각보다 할 만하다고 느껴질 거임

오늘 강의에서 가정법을 배웠으면 가정법 문장만 가지고 수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문법 포인트가 바로바로 보여서 쉽다고 느껴지는 게 당연한 거임

하지만 여러가지 문법 포인트들이 섞여있는 문제를 풀면 문법 포인트가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벽이 느껴질 거임

근데 이게 포인트임. 문법은 이렇게 계속 틀리면서 배워야 더 잘 기억에 남음

이 과정에서 문풀전 강의가 많은 도움이 됨

문풀전에서는 문법 문제 푸는 프로세스를 알려주는데 그것만 제대로 마스터 하면 문법문제는 거의 잘 안 틀릴 거임

실제로 난 저렇게 공부를 했고 하프 풀면서 문법 문제는 진짜 잘 안 틀렸고, 올해 국지 영문법은 한문제도 안 틀렸음

결론은 문법은 양치기 많이 하고 계속 틀리면서 배워야 실력이 오를 수 있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영어라는 과목 특성상 실력이 오르는 게 가장 더디고 오래 걸림

그래서 초반에 정말 많은 투자를 해야하는 건 어쩔 수 없음

그런데 오히려 어느정도 궤도에 오르고 나면 공부시간을 확 줄여도 성적이 잘 떨어지지 않는 과목이기도 함

나도 공시 시작하고 초반에는 매일 영어만 4~5시간씩 공부했는데

나중에는 영단어만 쓱 훑고, 하프 하나만 푸는 게 다였음

나같은 노베벌레 빡통도 95점 만들었으니 누구든지 가능함

요약

1. 단어 : 기초가 가장 중요하니 꾸준히 해서 단어장 잘근잘근 씹어 먹으셈

2. 독해 : 해석공식 -> 자이 기본으로 기초 닦고 문제 양치기

3. 문법 : 틀리면서 배우는 게 가장 도움되니 많이 풀고 많이 틀리셈

4. 공시를 결심한 모든 영어 노베들 다 파이팅!!

5. 주혜연은 신이야!!

또 다른 궁금한 거 댓글로 질문하면 답변해드리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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