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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죤나 게으르다앱에서 작성

제비꽃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2.06 04:4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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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했다. 내 인생은 망했다 
그래서 나와 어울려준 사람들에게 일말의 미안함이 있다. 
예전엔 그런 걸 깨닫지 못했다. 
아니면 헤어지는 거지~ 라고 생각했다. 
나는 노력하지 않고 멈춰서 점점 도태되어 갔다. 
약한 것이 악한 것이다. 나는 세상에 내 자리만큼 피해를 끼치고 있다. 
지금도 문득문득 뭐 어디까지 내려가봤자 
내가 봐오던 사람들 수준만큼에서 살아가겠지 라고 생각한다.
정말로 나는 밑바닥 인생밖에 못 보면서 살았던 거 같다. 
그게 참 안타깝다. 열등감에 찌들어서 노력할 생각을 못했다. 
차이를 못보고 살았다. 그러니 극복할 수도 없었다. 
지금도. 비슷한 수준의 사람이면 만나볼 수 있지 않나 생각하고
그래서 어린애가 만만했던 것 같다. 
이제는 비슷한 수준에서는 대화 자체가 통하지 않을 것 같아서 슬픈 감정이 들었다. 사실 오래됐다. 
대화라는 걸 한 것이
내가 진심이었던 시간이 짧았다 
최근에는 브런치 작가님 글 보면서 느끼려고 애썼던 게 다인 것 같다
역겨운 자기연민이 한 차례 속을 훑고 지나간다
살아있고 싶다. 죽고 싶다. 이야기는 꺼졌으면 좋겠다. 
살아있고 싶다. 살고 싶다. 
치타니아가 낭만을 위해 일하는 것은 현실이라고 쓴 댓글을 봤다.
나도 현실을 입어야 할 것이다. 
정리되지 않고 나부끼는 내 인생이 쳐다보고싶지 않다. 
정리하고 새로 옮겨 심고 싶다. 
사실 정말 반쯤 죽어있다. 삶에 흥미를, 색채를 잃었으니까. 
삶 대신 좁은 화분흙 아래에서 빽빽하게 뿌리를 무성하게 키운 것이다. 
꿈이 아닌 꿈이었다. 죽은 자의 꿈이다. 까마귀가 훔친 깃털이다.  
내 인생이 존나 망했다. 하기 싫은 것도 해야 된다. 
진짜 하고 싶은 게 뭔지 물어보자 
아.. ㅅㅅ를 못한지가 너무 오래됐다. 시발 섹스 
그 무엇도 나를 구원해주지 못한다. 나는 꺼진 불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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