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하시는 분들이라면 가끔 Motley Fool등의 주식 추천 사이트나, 몇몇 성공한 개인투자자들의 광고를 보셨을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저런 사이트들은 돈 내고 가입하면 몇개에서 수십개 정도의 추천 종목을 알려준다고 하는데,

가끔, 한두 종목에 대해 더 자세하게 홍보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부분, "십루타 가능한 종목", "애플/구글/마소를 2000년에 사는 것과 같은.." 등의 문구로 포장한 후,

왜 이 종목이 특별한지에 대해 설명하는데요,

회사명은 직접 알려주지 않지만,

관련 분야에 관심있는 사람들이면 설명에서부터 어떤 회사인지 대충 가늠할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평소에 해당 분야에 관심이 없었다면 무슨 회사인지 도저히 알 수 없다는 점이죠.

Stock Gumshoe (https://www.stockgumshoe.com/)는 이런 수수께끼 문제들을 관리자+집단지성이 푸는 사이트입니다.

멤버 가입하면 대외비 컨텐츠(아마 관리자가 추천하는 종목으로 추정)도 보여준다고 하는데, 그건 필요 없고..

공개된 게시물들만 봐도 충분히 재미있습니다.

주어진 단서로부터 종목을 추정할 뿐 아니라, 대부분의 경우, 주식 추천 사이트에서 말하지 않은 문제점 등도 고찰하고 있거든요.

종목이 거의 확정된 것은 고정 게시물로 올라오고,

토의중인 것은 임시 게시물로, 댓글로 토의가 진행됩니다.

가끔 정말로 Motley Fool에 가입한 사람이 누설하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만,

진위 여부를 확인할 방법은 없으니 참고 정도로만.

물론 100% 맞는 것은 아니라서, 예를 들면

https://www.stockgumshoe.com/reviews/lou-baseneses-digital-fortunes/whats-that-sept-8-iphone-killer-all-about/

등은, Stock Gunshoe에서 처음엔 VECO (Veeco)일거라 추정했다가,

나중에 VUZI (VUZIX)일 가능성이 더 크다고 바꾸기도 했습니다.

다만, 여담이지만, 주식 추천 사이트들의 과거 실적은 그냥 흘려들으시는 편이 좋습니다.

아시다시피 작년, 재작년은 거의 대부분의 종목들이 폭등했기 때문에, 거의 모든 추천 사이트들 성적이 뻥튀기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성공한 개인투자자"라는 것도, 정말 구루로 추앙받는 사람들을 제외하곤, 운이 좋았을 뿐인 경우가 대부분이라서요.

(어떤 개인투자자 종목추천 사이트는, 자신은 20개 종목중에서 19개를 실패했지만 테슬라 하나로 ???를 벌었다,

 같은 말을 하고 있더군요. 그건 그냥 주식 안목이 없다는 것 광고하는게 아닌지..)

그냥 이런 종목이 있구나, 이런 점이 재미있구나, 용도로 사용하시고,

그 중에서 흥미있는 종목을 찾으시면 함께 토론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