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자꾸 요 얘기만 몇날며칠을 해대서 도배충 느낌 나긴 해서 쓸 때마다 좀 주저하게 되는 부분도 있긴 한데 그냥 파이썬 / 코딩 / 컴퓨터 허접의 주절주절 글이라고 생각하고 양해해준다면 감사하겠음...

일단 기본적으로 

https://jasmine125.tistory.com/1009

이 글을 참조했고, 사실 이 글만 봤을 때는 뭐라는건지 몰랐는데 여기 유동좌 도움 받아서 (C++ 개발자 모드로 설치하라...) 유의미한 진척이 있었는데

출근 앞두고 급하게 제대로 만들었다고 생각한 .exe 파일이

오늘 방금 컴퓨터 켜서 한 번 돌리니까 바로 허용하지 않은 파일 어쩌고 이러면서 동작 안 되고

자동삭제되어서 "아.. 역시 안 되는구나..." 이제 다른 사람이 알려준 .bat 파일 공유하는 걸로 알아봐야지 하면서 실망함.

근데 그렇게 하기 전에 진짜 마지막으로 시도해보자는 마인드로 

가상환경에서 pip uninstall 해서 pyinstaller 다 지우고,

github에서 내려받은 압축파일 원본 다시 압축해제해서 새 설치폴더 만들어놓고

C++ Cross Tools Command Prompt를 다시 켜서

Scripts\activate로 가상환경 켠 다음에

그 상태에서 .waf distclean~ 해서 부트로더 컴파일하고, python .\setup.py install 해서 가상환경에다가 다시 pyinstaller 설치함

그리고 C++ Cross Tools Command Prompt에서 바로 pyinstaller 명령어 쳐서 넣어서 .exe 파일 하나 만들었는데

몇 번을 실행시켜도 trojan 어쩌고 하면서 위험 탐지되었다고 안 뜨고, 

혹시나 싶어서 마이크로소프트 디펜더에서 예전에 위험 제외 시켰던 거 내역 다 지운 상태에서 또 실행해도 위험 탐지 안 뜸.

설레발은 필패이기 때문에

그냥 .exe 실행파일을 우클릭 해서 마이크로소프트 디펜더 검사 해봤는데도 감지된 위협이 없다고 뜨긴 하네...

그동안 사실 오히려 회사 컴퓨터에서는 내 회사 컴터에서 만든 실행프로그램은 계속 돌려도 안 막혔는데

집컴에서는 그런 거 상관없이 자꾸 위협 검출되었다고 떠서 집컴에서 뭔가 더 빡세게 걸리는 느낌이었는데

집컴에서 일단 이슈가 해결되었으니 1차 관문은 통과한 듯..

근데 이제는 업무용 컴퓨터에서 구글드라이브 등으로 공유했을 때 남의 컴퓨터에서 계속 쓸 수 있느냐 이게 관건인데

이건 예전에도 말했듯이 다시 실험해봐야 할 듯. 지금 다들 바쁜 시기라서 이런 거 하는 거 티내는 거 자체가 조심스러울 때라...

(이 새끼는 아직 한산한가 보네? 할 수도 있으니..)

내 집컴에서도 잘 되다가 갑자기 또 막힐 수도 있는거고..

회사컴이 회사 자체 보안이 더 빡셀수도 있고, 애초에 막 큰 기대는 안 하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일단 인터넷에 떠돌아 다니는 가장 유명한(?) 해결 방법 중 하나를 제대로 써먹어 보았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의의가 있다고 봐야할 듯.

(사족)

실행 계속 잘 되길래 이참에 몇 가지 개선해서

라이브러리 버전 바뀌면서 명령어 좀 바뀐 거 업데이트 하고,

작년 말에 만들어서 배포했던 프로그램에 내 이름이 없어서 아쉽다는 주변 사람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여

일부러 pyinstaller --windowed 옵션 안 써서 프롬프트 창 띄우고

관종 마냥 print('Made by 내이름') 코드 첫줄에 넣음ㅋㅋ

근데 내 이름 보기도 전에 모든 코드가 실행되어서 프롬프트 창이 꺼지니까

막줄에 time sleep(5)로 필요한 거 다 돌리고나서도 5초 동안 계속 프롬프트 창 띄워놓게끔 작업함ㅋㅋ

근데 사실 올해는 이 프로그램 필요성이 작년에 비해 크게 퇴색되어서 이제 쓸 사람이 별로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제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