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청이토와 지인들과 함께 공용 모델을 사서 가볍게 며칠 진행하려고 했습니다.

근데 아예 0부터 시작하면 기획의 의미가 없을 것이라 생각해서 어느 정도의 유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평소에 버츄얼 스트리머 미니 갤러리에서 제가 활동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여기에 홍보를 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유동 아이피를 사용해서 짭닌 (청이토의 기획용 닉네임)의 홍보글을 올렸습니다.

짭닌에게는 처음 스트리밍 하는 것처럼 연기를 해달라 부탁하였고

짭닌도 평소 청이토로 진행하던 방송에서 하지 못했던 새로운 컨텐츠를 할 수 있어서 좋은 기회라 생각했습니다.

여기까지도 짭닌이 새롭게 시작한 스트리머 였더고 생각하고 사랑해주신 리스너분들의 기대를 져버리는 행위겠지만

그 당시의 저는 어느 정도 컨텐츠로써 용인될 수 있는 행위라 생각했습니다. 

이점 뼈저리게 후회하고 사죄드립니다.

그런데 이건 100% 오락관이며 내가 레딕에게 치킨을 받아서 말하지도 않은 사과문을 대필하는 중입니다.

하지만 저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고 이에 더 많은 실망을 안겨드리게 되었습니다.

차례대로 짭코와 짭구리가 데뷔를 하였고, 이 도중에 미무 마린시티님의 컨텐츠용 닉네임인 짭룡이 데뷔를 하였습니다.

이왕 짭트리오로 닉네임을 맞춘 김에 짭룡님도 홍보를 하면 컨텐츠의 어그로가 더욱 끌릴 것이라 생각하였고

유동 아이피를 사용해 짭룡님의 홍보도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미무 마린시티님의 의사는 전혀 물어보지 않았고 오로지 제 독단으로 진행한 점을 알려드립니다.

짭닌의 방송은 매우 흥하였고, 버스갤 여러분들도 많이 좋아해주시는걸 중계를 통해 느낄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만족을 했어야 하지만 저는 그만 질투심을 느껴버리고 말았습니다.

컨텐츠 기획자로서 그러면 안되었고, 한명의 스트리머로서도 시청자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릴만한 짓을 해서는 안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질투심에 눈이 멀어 청이토의 복귀에 맞춰 본체를 드러내버렸고

이렇게 큰 염상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정말 사과드리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하고 싶습니다.

비록 제가 사과를 드린다고해서 여러분의 마음이 치유되지는 않겠지만 이렇게나마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를 용서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다만 제가 시킨대로 행동했던 청이토와 2차 피해가 진행될까 우려되어서 아직 정체를 공개하지 않은 짭코와 짭구리

그리고 제가 멋대로 끌어들인 짭룡님까지

이번 사태에 최종 주도자인 저만을 미워해주시고 나머지 4분은 부디 너그러이 봐주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분들의 잘못은 저로부터 비롯된 것이며 제가 그 잘못을 모두 감내하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그 말씀밖에 드릴 것이 없습니다.

https://chzzk.naver.com/live/226380a9491cdeef722fecfffd1940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