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뉴욕에서 '레지오넬라균'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보건당국도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현지시간 지난달 31일 뉴욕시 보건부는 최근 2주간 맨해튼 북부 할렘 지역에서 22명이 레지오넬라증에 감염됐고, 이들 중 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레지오넬라 감염자 10명 중 1명은 사망했고, 중증 입원 환자 치사율은 80%였다고 전했다.
먼저 '레지오넬라균'은 물속에서 서식하는 균으로 25~45도의 따뜻한 물에서 번식률이 높다. 레지오넬라균에 의해 발생되는 레지오넬라증은 '감염성 질환'으로 '레지오넬라 폐렴'과 '폰티악 열' 두 가지 형태로 나타난다.
레지오넬라증 예방 위해서는 '에어컨 청소' 자주 해야...
사진=국가건강정보포털 의학정보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레지오넬라균은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흡인되어 감염이 발생되지만, 사람 간 전파는 되지 않는다고 한다. 주요 감염원은 대형건물의 '냉방설비'와 관련된 '냉각탑수, 샤워 시 냉온수, 목욕탕 및 수영장의 욕조수, 분수대 등의 급수시설'이다.
이처럼 '물'을 매개로 전파되는 균이기에 여름철 빈번한 물놀이도 감염 원인이 될 수 있다. 서울대병원 윤기욱 소아청소년과 교수에 따르면 "레지오넬라균은 따뜻한 물에서 잘 번식하는 병원균이어서 여름철 물놀이 후 감기에 걸린 느낌이 들면 레지오넬라증이 아닌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만성질환이 있거나 면역력이 낮은 아이가 레지오넬라증에 걸린 후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면 80%가 사망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 50세 이상이거나 흡연자, 만성 폐 질환자, 암환자, 면역 억제 요법을 받는 이들은 더욱 이 균에 취약하다.
사진=국가건강정보포털 의학정보
레지오넬라증의 합병증으로는 호흡부전, 저혈압, 쇼크, 폐농양, 신부전, 심근염, 신우신염, 부비동염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폐렴형인 '레지오넬라 폐렴'은 노출 후 2~10일 뒤 기침이나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숨 가쁨 증상이 발현되고 심하면 호흡곤란이 발생한다.
독감형인 '폰티악 열'은 노출 후 24~48시간 내에 초기 독감과 비슷한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며 특별한 치료 없이도 1주일 이내 자연적으로 회복한다고 알려져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에 에어컨 필터나 냉각탑, 저수탱크, 물받이 등 청소와 소독을 자주 해야 한다.
냉각탑은 1년에 2~4회 정도 주기적으로 청소를 해야 하며 염소나 고온 상균, 자외선 조사, 오존 처리, 구리-은 이온화법 등을 이용해 소독해야 한다. 가습기를 쓰는 가정이라면 가습기 내에 신선한 물을 보충하고 내부 청소를 자주 해야 한다.
한편, 레지오넬라증 치료를 위해서는 약 2주 정도 항생제 치료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약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는 3주 정도 투약하며,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나 퀴놀론계 항생제, 테크라사이클린 항생제가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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