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겐 자신의 목숨만큼이나 지켜야할 사람이 있다.
"조선은 나의 집이고 그 집에 사는 모든 사람이 내 가족이니까"
나의 가족, 이 나라 조선의 백성
그리고 목숨도 아까워 하지 않고 달려와 나를 구했던 덕임
"그런 여인을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지?"
방법을 찾을 수 없을만큼 사랑하는 여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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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낱 궁녀인 덕임에게도 목숨을 걸고서라도 지키고픈 사람이 있다.
함께 생각시로 입궁하여 동고동락한 동료들, 꼭 지켜드리겠다 약조했던 서상궁,
제 목숨이 다하는 그날까지 저하를 지켜드리겠나이다 맹세한 산
"나도 마음 편히 살고싶어. 가늘고 길게, 오래오래 그리하려면 세손 저하께서 무사하셔야 해"
왜 저하를 위해 그리하여야 하는지 말하지 않아도 알아챌 만큼
그는 내가 편히 살아갈 수 있는 이유였다.
우린 소중한 서로를 지키기 위해 뛰고 또 뛰었다. 그 곳이 이 나라 조정의 일이라도.
매순간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순간이었고, 간절했다.
그리고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하여 뛰었다.
이 나라 조선을 위하여, 나의 어머니를 지키기 위하여
서상궁을 지켜드리기 위하여, 가족같은 나의 동료들을 지키기 위하여,
그리고 기적처럼 우린 아직 살아있다.
우리가 다른 방향으로 뛰기 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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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목숨만큼 귀해서 지키고자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을 위해 목숨을 걸려고 한다.
내가 목숨걸고 지키고픈 덕임은 그 날, 이 나라 조정의 일에 제 발로 들어갔다.
덕임은 산만큼 목숨걸고 지키고픈 경희를 위해 달렸다. 그 날, 이 나라 조정의 일에.
"마음따위 다치든 말든 상관없어. 그저 사람만 무사하면 돼"
목숨걸고 지키고픈 그녀가 자신의 목숨을 걸고 다른 사람을 위해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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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왕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뛰었던 날에도,
사랑하는 왕의 안위를 위해 그의 사랑을 거절했던 날에도
나의 모든걸 지키기 위한 날에도
이토록 아픈적은 없었다.
왕이 자신의 목숨만큼이나 지키고 싶던 궁녀가
스스로의 목숨을 가벼히 여기려는 순간이었다.
이는 누군가의 목숨을 지키고자 했던
두 남녀의 물러설 수 없는 사랑이었다.
또한, 이는 왕을 사랑한 궁녀의 사랑이었다.
"조정의 일이다 나라의 일이야. 사소한 일 하나라도 내 뜻을 벗어나서는 안 돼
한데 넌 감히 내 일을 망치려 했어"
"전하의 노여움을 살 것을 뻔히 알면서도 제 동무를 구하기 위해 나선 것이옵니다."
마음 속으로 가늠하던 그 일을 덕임은 오늘 겪었다.
산과 덕임이 목숨걸고 지키고 싶은 것이 다른 순간에 겪어야 하는 슬픔.
그리고 이 순간을 되돌린다 하여도 우린 똑같이 했으리라,
그리고 이런 순간이 처음이자 마지막일 것이라 장담할 순 없었다.
목숨걸고 지키고픈 서로를 위하여 우린, 1년을 함께할 수 없었다.
자꾸 나라의 일일뿐만 아니라
'왕이 자신의 목숨만큼이나 지키고 싶던 궁녀가
스스로의 목숨을 가벼히 여기려는 순간이었다.'
이 생각이 들어서, 그냥 한 번 써봄
개인적인 감상이고
짤은 모두 갤줍 문제시 빛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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