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서울 시민의 삶의 질을 정량적으로 측정한 생활만족지수(Life
Satisfaction Index, LSI) 조사 결과, 자치구 간 만족도 격차가 최대 13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거·문화 인프라가 풍부한 강남권과 동북권이 상위권을 점유한 반면, 강북·서남권 일부 지역은 상대적으로 낮은 만족도를 보였다.

서울시 자치구별 생활만족지수 지도
엘림넷(대표 한환희)의
설문 플랫폼 ‘나우앤서베이(nownsurvey)’는 2025년 9월 25일부터 10월 12일까지 서울시 25개
자치구 거주 시민 1,482명을 대상으로 LSI를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5%포인트다.
조사 항목은 ▲주거 쾌적도 ▲문화생활 ▲주거환경 ▲생활환경 ▲종합
만족도 보정치 등 총 5개 영역으로 구성됐으며, 5점 척도
응답을 0~100점으로 환산해 분석했다.
특히 이번 조사는 모바일 위치 인증 기반 실거주 검증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기존 온라인 설문 방식에서 발생하던 ‘거주지 입력 오류’와 ‘중복
응답’을 차단했다. 이는 공공 정책 활용 가능성을 높인 중요한
차별점으로 평가된다.
서울시 전체 평균 생활만족지수는 70.75점으로 나타났다. 상위 5개 자치구는 다음과 같다.

생활만족지수 상위 5개구
상위 5개 구는 모두 강남권 및 동북권에 집중되어 있으며, 평균 점수는 76.12점으로 서울 평균보다 5.37점 높았다. 서초구는 주거환경(82.00점)과 문화생활(79.76점)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종합 순위 1위를 기록했다. 광진구는 주거 쾌적도(78.37점)와 생활환경(75.24점)에서 강세를 보였다. 송파구는 주민 체감도를 반영하는 만족도 보정치(82.08점) 부문에서 최고점을 얻었다.
하위 5개 구 평균은 66.83점으로
서울시 평균보다 3.92점 낮았으며, 1위 서초구와 25위 강북구 간 격차는 13.23점에 달해 생활만족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생활만족지수 1위와 25위의 비교
부문별 1위는 모두 달랐다. 조사
결과 자치구별로 생활만족도 강점이 뚜렷했다. 서울시 전체 평균은 ▲주거환경 72.96점 ▲보정치 72.95점 ▲주거 쾌적도 71.36점 ▲생활환경 69.31점 ▲문화생활 67.57점
순이었다. 특히 문화생활 영역은 다른 항목 대비 5점 이상
낮아, 문화 인프라 체감 격차가 전반적 만족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구조가 확인됐다.
자치구별 주관식 응답 분석 결과, 시민들은 ▲교통 접근성 ▲생활 인프라 접근성
▲치안·청결 등을 서울 생활의 강점으로 꼽았다. 이는
정량조사에서 주거환경·주거 쾌적도가 높은 점수로 나타난 결과와 일치한다.

서울시 자치구별 생활만족지수
그러나 높은 생활비·주거비, 교통
혼잡, 주차난, 문화시설 부족은 대표적인 불만 요인으로 지적됐다. 이 가운데 문화생활 항목 점수 차가 최대 20점 이상 발생한 점은
향후 ‘문화 불균형 해소’가 핵심 정책과제임을 시사한다.
권역별 주요 과제는 다음과 같이 분류됐다. 서남·북부권은 문화시설
확충, 안전환경 개선을, 동남권은 주차난 해소와 물가 안정을, 동북권은 생활편의시설 질적 고도화였다.

각 자치구별 장점과 개선이 필요한 점
나우앤서베이 박수현 선임연구원은 “위치 인증 기반 설문으로 실거주를
검증한 신뢰도 높은 데이터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이번
조사가 문화·복지 인프라의 지역 격차 해소와 시민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정책 설계의 기초자료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ansonny@review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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