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2편
3편
사용자 - 토요사토미미노 미코
신광 "거스름이 없음을 으뜸으로 여길지어라"
뭐라고? 아직 내가 우승일터인 불꽃놀이 대회가 끝나지 않았다는건가. 게다가 전반에 나왔던 녀석들도 또 나오고 있잖아. 좋아, 문답무용으로 내가 우승해 보이마.
세이자 - 이녀석은 싫어. 정론에다 독선, 자신한텐 관대하며 다른 사람들의 부정은 용납못하는 녀석이라구?
오키나 - 아하하. 엉망진창이로다. 게다가 탄막은 이미테이션으로 안전을 확보한채인데도 압도적인 위압감. 훌륭하구나!
스미레코 - 으악, 뭐야 이거. 게다가 스펠카드 이름 너무하잖아 ㅋㅋ
"17조의 헌법폭탄"
큭큭큭, 아하하하, 3회분이나 우승할 수 있어서 벌이도 좀 되겠지.
신묘마루 - 아직도 불꽃놀이 대회로 생각하고있는게 웃기네. 이제 우승이든 뭐든 던져줘버리라고.
오키나 - 허세로 공포를 심어주는 수법은 훌륭하구나. 어지간히도 아마노자쿠가 아닌한 복종하고 말겠지.
스미레코 - 이제 너무 눈부셔서 뭐가 뭔지... 이 사람을 적으로 돌리는것만은 피해야겠어.
사용자 - 후타츠이와 마미조
"와일드 카펫"
뭐시여, 아직도 하고있었는감. 그라믄 내도 서비스로 하나 더. 짐승이랑 새의 광연인것이여.
신묘마루 - 으아아, 무리무리. 소인한테는 동물도 새도 공포라구-.
오키나 - 호오, 연속한 탄막으로 우러내 담아낸 요기를 짐승과 새들이 포식하는것인가. 꽤나 운치있는 흉내를 하는구나.
스미레코 - 이정도로 동물이 있는데, 울음소리도 나지 않아 생물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게 꺼림칙한데요.
사용자 - 이누바시리 모미지
아부 "저작완미"
짐승들이 대량으로 여기저기 뛰어다닌다고 생각했더니 전부 탄으로 바뀌어버렸어. 그렇게 빈약해선 짐승의 면목에 관련된다구. 보여주겠어, 진정한 짐승을!
세이자 - 그래그래, 짐승은 호쾌하고 달려들어 물어뜯으려고 해야하는거야.
유카리 - 어머, 사용자와 관객과는 다른 세계의 관측자를 물어뜯는구나. 요괴다운 표현이야.
세이자 - 잘은 모르겠는데, 화면이 물어뜯겼다는건가? 모두들 여기에 게임화면이라던지 뭔가가 보이는거야?
사용자 - 카엔뵤 린
"시체번화가"
헤헤헤, 손님들. 이 대회에는 왠지 두근두근거림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그래, 죽음의 냄새가 부족한거야.
오키나 - 카샤인가, 재수가 없는걸. 설마하니 회장에 죽는사람이 나올거라고 생각한건가?
유카리 - 확실히, 죽음의 냄새가 적으면 들뜨지 않는걸. 하지만 레이무 일행들이 보고 있으니깐 기대에는 부응할 수 없겠지만.
스미레고 - 저 요정들... 전부 좀비화된거야!? 워킹인지 뭔지 그거 같은데.
사용자 - 클라운피스
옥염 "스침의 지옥"
살의를 서로 보이는 불꽃놀이 대회라구!? 그런거 미쳐있잖아! 마치 지옥같은 지옥이라구!
세이자 - 꽤나 볼거리가 있는 요정이잖아. 난 요정같은 지위가 낮은 놈들이 활약하는걸 엄청 좋아하지만.
유카리 - 지옥의 요정치고는 얌전한 공격이군요.
스미레코 - 오오, 레이뭇치 애들이 관객을 지키려고 하면 원형의 탄막이 일그러져서 그부분이 재밌네. 노리고 있는건가?
옥부 "스타 앤드 스트라이프"
어때, 이러면 누구던지 피할 수 없을거야! 본적 없는 새로운 지옥을 여기서 선언이다!
세이자 - 으음, 거의 다 왔는데. 후후, 요술 망치를 빌려서 이녀석한테 써볼까.
오키나 - 오오, 지옥의 요정. 네 주인과 만날 수 있었어. 감사를 표하지.
스미레코 - 이건 어떤 탄막인걸까. 이름이나 복장에서 보면 성조기인거 같은데.
사용자 - 헤카티아 라피스라줄리
이계 "봉마의 각"
죽음의 기술을 서로 보이는 대회라고요? 어떠려나하고 봤더니 웬걸 진심이었잖아(기쁨). 지상도 지옥같아졌구나.
세이자 - 뭐, 뭐야 이녀석. 누구야 이런 터무니없는놈을 끌고 온건.
오키나 - 어서오시길, 지옥의 여신님. 내 부름에 제대로 답해주었으니, 마음껏 지상에서 날뛰도록 해.
스미레코 - 뭔가 일어날 것만같은 불길함이 느껴져.... 회장이 한순간에 이상한 분위기에 휩싸인 느낌이 드는데.
"트리니테리언 랩소디"
어머 그건 싫은데. 이렇게 죄없는 인간들 앞에서 날뛰는건 불가능한걸. 하지만 약간이라면 폭죽을 보여주도록 하죠.
신묘마루 - 뭐야, 지옥의 여신이라고 말하니깐 깜짝 놀랐는데 지옥의 신님도 별볼일없는 탄막이잖아.
유카리 - 탄막의 약점은 작렬하는 지점에 있어. 몰래 그곳을 가리고 있는 부분에서 심술궂다는게 느껴지는걸.
스미레코 - 어라, 평범한 연발폭죽? 길어서 숫자는 많지만, 살짝 맥빠질지도.
"달이 떨어진다"
여기에 있는 인간들은, 죄도 없는데도 유배지의 달을 보고 싶어하는 자들이구나. 죄인들이 보는 달은 이런걸지도 모른단다.
오키나 - 훌륭해! 달이 부서져 흩어지다니 통쾌한데. 달이 부서진다는건.... 다음도 기대해볼까.
유카리 - 오키나, 멋대로 흉내를 내서...이도저도 아니게 된다면 가만 안둘꺼니깐 말야?
스미레코 - 우앗! 거대한 운석이 떨어져 지구가 불바다로 변하는 동영상을 떠올려버렸어.
사용자 - 순호
"손바닥의 순광"
과연, 이것이 요괴들이 하는 생명찬미 대회... 헤카티아가 말한대로 지상의 아름다움은 더러움에서 유래한다는걸 잘 알겠어. 하지만, 아직 죽음의 공포가 부족한 모양이구나.
신묘마루 - 이, 이건, 나 정도로 작지 않으면 피할 수 없을정도로 좁아!
오키나 - 그래, 그 힘을 보고싶었어. 역시 지옥의 여신에게 말을 건네본게 정답이었군!
스미레코 - 유카리씨도 방위대쪽으로 가 버렷어. 레이뭇치 일행들론 위험했다는걸까. 덜덜.
"순수한 광기"
죽음을 두려워하거라. 목숨을 아까워하거라. 인간도 요괴도 생명을 느낌으로써, 우리들에게 복종할 수밖에 없을테니깐.
세이자 - 뭐야, 이녀석. 왠지 신경쓰이는 놈인데. 알겠다구, 죽음은 두렵지 않고, 목숨따윈 필요없어.
오키나 - 뒤틀려있어. 이것이 순수한 광기의 빛인가. 참고가 되는군.
스미레코 - 우와, 뭐가 뭔지 모르겠지만 멋져! 그리고, 유카리씨의 덕분에 갑자기 안전해진 기분이 들어.
"떨며 얼어붙는 별"
자 그럼, 모두들 긴장을 풀어도 돼. 방금 전까진 연기였으니깐. 이거 불꽃놀이 대회라면서요? 그럼 놀래킨 사과의 의미로, 제가 가장 순수하게 아름다운 불꽃을 보여주도록 하죠.
신묘마루 - 으악, 이 틈새를 빠져나가는건 엄청 힘들걸같은데... 그치만, 이걸 빠져나갈 수 있는건 나 정도밖에 없으니깐 커지지 않아도 좋을지도.
오키나 - 아하하하, 연출 때문에 순수한 탄막이 광기로밖에 보이지 않아. 숙련된 거리예술을 보게 되었군. 실은 난 거리예술의 신이기도 하단다...
스미레코 - 이번엔 엄청나게 단순한 탄막...,이랄지 소인밖에 빠져나갈 수 없는 기분이 드는데!
사용자 - 테레이다 마이
죽부 "밤부 크레이지 댄스"
좋아-, 오키나님의 허락이 있었으니 우리들도 참가해버릴꺼야!
신묘마루 - 공중에서 죽창이 정지했어? 그거에 무슨 의미가 있는걸까아.
오키나 - 너희들은 광기를 내는게 일인데, 진짜 순수한 광기엔 발끝에도 미치지 못하는군. 곤란해졌는데.
스미레코 - 이제와서 죽창 던지기라니-! 이런 익살맞은 점이 환상향의 좋은점이야.
사용자 - 니시다 사토노
명가 "비하인드 나이트메어"
자, 자. 모두들 광기의 춤을 추자. 벌떡 춤추는 탄막을 즐기도록 해!
오키나 - 너네들, 조금 더 광기에 대한 공부를 해야겠어. 아니면 해임시켜버려야 할지.
스미레코 - 위로 갔다가, 아래로 갔다가... 눈이 쫓아가지 못하겠어.
유카리 - 0점
후우, 탄막이 얌전해졌기에 심사를 재개하겠어요.
사용자 - 사토노 & 마이
광무 "광란 텐구 겁주기"
대나무처럼 올곧게 미친 마이와?
양하처럼 산뜻하게 미친 사토노!
그런 두 사람은 크레이지 백댄서즈! 평가 부탁해!
오키나 - 오오, 의외로 좋은거 같은데. 탄막은 아직 부족하지만, 머리는 미쳐있을지도 모르겠군.
유카리 - 그녀들, 인간과 요괴의 틈새에 있구나. 내가 그 경계를 정해줄까. 난 친절하니깐.
스미레코 - 녹색과 보라색이 뭐라 할 수 없는 독특한 색채감각이 되어있어서, 기분 나쁘지만 왠지 귀여운 느낌이네요.
사용자 - 마타라 오키나
비의 "탄막의 쌍고치"
슬슬, 이 대회도 마지막에 가까워졌어. 나도 일단 나와보도록 할까.
신묘마루 - 왠지 도중부터 내가 부르지 않은 녀석들도 와 있었지만, 모두들 네가 벌인짓이었구나.
유카리 - 끈적끈적한 탄막이네. 오키나의 성격이 잘 드러나있어. 쌍고치란건, 두 사람이 들어가있는 고치란거니깐.
스미레코 - 넓어지는듯한 좁아지는듯한, 레이저도 아니고 탄도 아니고... 혼란스러워졌어.
비의 "마타라 숙카"
여기저기서 요기가 흩뿌려진 채로군. 이대로 방치할 수도 없으니, 청소하기 쉽게 해주도록 할까.
세이자 - 계속 이 녀석한테서 마음이 비뚤어진 자의 냄개사 난다고 생각했더니. 그런 자들끼리 잘지내보자구.
유카리 - 요기를 모으는 흉내를 하면서 뒤섞을 뿐이네. 게다가 앉은 채로 떨어진 요기를 재이용하다니 꽤나 요령피우는구나.
스미레코 - 예쁜건 예쁜거지만... 슬슬 지치기 시작했어요.
비의 "칠성의 검"
이걸로 난 마지막이다. 하늘을 빛내는 칠성의 빛이 모두들의 마음에 격심한 파도를 일으켜 주지.
세이자 - 이녀석, 다양한 타입의 탄막을 지니고 있구나. 재주가 별로 없는 느낌이 드는데.
유카리 - 하-암, 지루해, 지루해... 본인이 제일 광기를 지니지 않았는데 말이지. 빨리 다음 순서로.
스미레코 - 오오, 예뻐요.
사용자 - 키신 사구메
옥부 "오합의 이중 저주"
.....
신묘마루 - 누구야? 이런녀석한테 말건적은 없는데.
오키나 - 으음? 이녀석은... 나도 말을 꺼낸적은 없는데. 아무 말도 하지 않는건 어째서지?
스미레코 - 무언... 게다가 탄막은 독특. 쿨해서 멋질지도!
"한쪽 날개의 백로"
...요괴가, 야고코로님의 친서를 들고 달에 왔을땐 뭔가 싶었는데. 이제 알겠어, 요괴도 인간도 섞여들어, 더러움에 가득찬 이 광연에 불려진 이유를. 자, 그럼 '더욱, 더욱 더 생명을 위협하는, 더러움에 가득찬 광연을 계속하도록 하거라!'
세이자 - 아메노사구메, 라고? 나와 동족이잖아! 이 대회, 생각보다도 더 수확이 많은걸! 역시 이후에도 소인쪽에 붙어있어볼까.
유카리 - 흥. 영원정의 녀석들에게 의존하는건 분하지만, 혼란을 잠재우기엔 이게 가장 손쉬운 방법이야. 난 합리적으로 생각하는 요괴니깐.
스미레코 - 으음? 다들 무슨 소리를 하고있는건지 전혀 모르겠네. 탄막은 모습도 이름도 중2병 같아서 멋져.
사용자 - 스쿠나 신묘마루
"7명의 잇슨보시"
자 그럼, 마무리는 나다! 탄막이란건 작은 사람이 자신을 크게 보이기 위한 비장의 수단이라고! 살의를 없애곤 불꽃놀이 대회라고? 웃기지 말라그래. 그런건 탄막에 대한 모독이다! 보거라! 느끼거라! 작은자의 고상한 탄막을!
오키나 - 이 소인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는듯 하구나. 본인의 힘인건지, 아니면 도구의 힘인건지. 흥미가 끊이지 않아.
유카리 - 후, 궤도수정 완료. 이후엔 다시 평범하고 안전하며 지루한 대회로 돌아오겠지.
스미레코 - 오오, 저 소인. 멋지잖아! 역시 애완동물삼아 데리고갈 수 없으려나.
"소인의 지옥"
작아도 커져도 탄은 탄. 작은 탄이 쓸데없이 커다란 녀석을 괴롭히는건 통쾌하잖아?
세이자 - 그렇지, 그렇지. 작은 탄에 맞은걸로 죽는건, 너무나도 우스꽝스러워서 웃어버린다구. 일부러 맞아보고 싶어지지.
유카리 - 뭘 하고 있는건지. 사구메가 말했으니 슬슬 레이무의 차례일텐데.
스미레코 - 으음, 꽤 관객들이 지친걸지도. 역시 위험한 탄막이 너무 계속된거려나.
소추 "좀 더 커저라 얍"
자 이걸로 마무리다! 커다랗게 되는 탄막으로, 너희들 모두 소인이 된 기분을 느끼게 해 주겠어.
세이자 - 해버려-! 압도적인 힘으로 대회를 때려부숴라!
스미레코 - 으앗! 커다래! 뭐야 이거, 소인이 된 기분... 그렇달지, 관객들을 노리고 쏘고 있잖아. 위험하지만...엄청난 박력!
오키나 - 으음? 레이무가 무언가를 하는거같군. 기대되는걸.
(만화파트)
레이무 - 위험하잖아! 왜 진심으로 탄막을 쏘는건데! 어디까지나 아름다움을 겨루기 위한 불꽃놀이 대회인데, 살의가 잔뜩 들어가있잖아. 뭐라고한들 너무 심하다구!
신묘마루 - 아하하하. 무슨 잠꼬대를! 탄막의 묘미는, 압도하는 힘. 작은 자들의 비장의 카드라고. 살의가 없는 탄막따위, 아름다울리 없어.
레이무 - 아름다울리 없다니ー
신묘마루 - 탄막(스펠카드)에 대한 모독이다.
레이무 - ...큭!
스미레코 - 이야, 분위기가 달아오르네요! 이전에 이렇게까지 격렬한 불꽃놀이 대회가 있었을까요!
스미레코 - 다음 프로그램은..., 어머나 후반전은 이걸로 종료가 되겠습니다. 이후엔, 전시회만이 남겨지게 되었습니다.
세이자 - 아니아니, 뭔가 아직 있는 모양인데. 호오.
스미레코 - 으-음, 뭔데뭔데? 어라, 즉석참가자가 있는 모양인데요. 다음이야말로, 후반전 마지막 탄막이 되겠습니다. 무려, 마지막 참가자는ーー
레이무 - 알겠어
레이무 - 이정도로 환희를 듣고나서야 눈이 뜨였어.
신묘마루 - 오?
레이무 - 분명, 긴장감이 없는 탄막으론 아름다움이 있을 수 없어. 그저 불꽃놀이 대회로는 탄막의 본질은 보이지 않는거구나.
신묘마루 - 드디어 눈치챘구나, 이 잠꾸러기가. 내가 모두들을 불러서 다행이야! 이 바보 무녀에게 탄막이 폄하될뻔 했잖아.
레이무 - 분명 내가 물렀어, 하지만.
레이무 - 네 방식도 틀렸어. 관객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아도, 탄막의 긴장감은 실현할 수 있을거야. 내가 그것을 증명해보이겠어!
스미레코 - 무려 마지막 참가자는, 이번 대회의 주최자
스미레코 - 하쿠레이 레이무씨입니다!
마리사 - 마지막의 폭죽은
"반칙결계"!
사용자 - 하쿠레이 레이무
신첨 "반칙결계"
왜 이렇게 되어버린걸까아. 마지막이 내가 되버리면, 소인 녀석들과 공모해서 관객들을 위험해 빠뜨린거 같잖아... 뭐, 이렇게 되어버린 이상 대담하게 해버릴수밖에 없나! 모두들, 이게 하쿠레이 신사의 무녀의 힘이야! 요괴들따위에게 질까보냐!
오키나 - 훌륭해! 관객이 맞지 않을 바로 직전의 탄막인가. 마치 이걸 위해 준비한 것 같구나.
신묘마루 - 와아, 가장 좋은 장면을 빼앗겨버렸어. 지금까지의 준비 엄청 힘냈었는데.
스미레코 - 오오, 전체가 부적처럼 된 것 같아요! 재밌네요! 역시 레이뭇치!
ーーー탄막대회 종료 후. 철수시간이 되었지만, 이상한 열기는 식을줄을 몰랐다. 그 때, 참가하지 않았던 자들, 또한 탄막을 쏘는게 부족했던 자들이 놀이로 탄막을 쏘고 있었다. 참고하는 겸, 그 일부와 감상을 기록했다.
사용자 - 레밀리아 & 플랑드르
홍마부 "블러디 카타스토로피"
사쿠야 - 어머, 두 분도 왔었군요. 물이 나오는 탄막이 많았기에 위험했을텐데.
마리사 - 저 자매들, 저 정도로 사이가 좋았던가?
사용자 - 에이린 & 카구야
영야부 "봉래호중의 탄의 가지"
유카리 - 그 편지, 도움이 되었어. 사태를 역전시키는 능력이란거 편리하구나. 부산물로 이런 드문 탄막도 볼 수 있다니.
레이무 - 무슨 이야기?
사용자 - 마미조 & 누에
신성부 "정체불명의 괴상한 빛 군중"
오키나 - 과연... 즉흥탄막인가. 이 대회 자체를 표현한 탄막을 선보이는건 재밌는 녀석이로군.
마리사 - 오오, 그런건가. 탄막을 모고 우왕좌왕하는 관객들이라는 건가. 악취미를 가진 녀석들이구만.
사용자 - 레이무 & 유카리
"허가 없이는 탄막 촬영금지입니다"
스미레코 - 잔뜩 찍었는데... 것보다, 마지막에 와서 말하지 말아줘(땀).
사나에 - 텐구들도 잔뜩 찍었다구요. 이런 주의는 맨 처음에 해야...
요우무 - 주의해봤자 텐구들은 절대로 찍어댈걸요.
후기
언제부터던가, 어렸을 때엔 가족과 가는게 즐거웠던 불꽃놀이 대회도, 점차 인파와 벌레에 물리는게 싫어져서 귀찮다고 여기게 되었다. 집에서 혼자서 스마트폰을 만지작대고 있는 쪽이, 즐겁고 값어치가 있게 시간을 활용하는법이라고 생각한때마저 있었다. 하지만, 이번 불꽃놀이 대회는 그런것들을 생각할 여지가 없었다. 환상향에는 시니컬한 인간은 적고, 모두들 진지하게 축제소동과 마주하고 있었기때문일지도 모른다.
내 스마트폰에 남겨져 있던 탄막 사진에서 시작된 불꽃놀이 대회는, 난입자들에 의해 위험한 탄막대회로 바뀌어버렸지만, 딱히 부상자도 없이 종료되었다. 지금 회고해보아도 불꽃놀이 대회가 마지막까지 들떴었던것은, 난입자들과 그에 대해 임기응변으로 대응해준 스태프들의 덕분이었다.
이 책은 처음엔 단지 환상향의 요괴 앨범같은걸 만들어볼 생각으로 시작했지만, 결과적으론 이상한 불꽃놀이 대회의 기록과 함께 환상향의 인간, 요괴의 행동원리가 얼마나 근사한지를 기록하게 된 책이 되었다. 그녀들은 항상 어린아이처럼 폭죽을 즐기며, 생사를 걸며 위험하면서도 전력으로 자신의 역할을 연기하여, 전력으로 즐기고 있는것이다. 현실에 돌아오면, 그것이 얼마나 부자연스러운 것인지 뼈저리게 느끼게 된다.
그럼, 어찌되든 좋지만, 역시 신경이 쓰이기에 여기에 기록해 둔다. 이 불꽃놀이 대회의 우승자는...결국 토요사토미미노 미코씨였다. 분명히 화려하면서 압도적인 반짝임, 게다가 안전함도 있었으며(첨언하자면 혼자서만 몇번이고 참가했었다) 그녀를 이기는자는 없었다. 라고 할지, 도중부터 심사도 없어져버려 흐지부지해져 버렸음에도 상관없이, 우승에 고집하고 있던건 그녀정도밖에 없었기도 하고, 그 기백에 눌려버린것도 있다. 뭐, 심사위원들이 다른 사람을 우승시킬 용기가 없었다고도 말할 수 있겠지만...
참고로 마지막에 나타난 키신 사구메인데, 어느센가 심사위원석에 앉아있던 유카리씨에 의하면 "그녀는 혼란에 빠린 불꽃놀이 대회를 평화로우며 지루한 불꽃놀이 대회로 바꾸는 능력을 지니고 있었"다는것 같으며, 만일을 위하여 말을 꺼내두었다는듯 하다. 환상향에는 비상용에다 써먹을데 없는 능력을 지닌자도 있다고 생각한 참이었다.
자 그럼, 이 책은 귀중한 비봉클럽의 자료로서 남겨두고 싶다. 솔직히 말하자면 환상향의 사진은 SNS에 올려보았자 좋아요는 커녕, 화재가 되는 일도 없다. SNS에서 가장 중요한건 공감이며, 다음가는건 선망이다. 비봉클럽의 활동은 인간들에게 공감받지도 않고, 선망되는것도 필요로 하지 않기에, 이 자료가 사람들에게 퍼질 일은 없을테지. 하지만, 전혀 공감받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탄막은 나에게 있어서 틀림없는 현실인 것이다.
비봉클럽 초대 회장 우사미 스미레코
후기
안녕하세요 ZUN입니다. 이 책을 구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작 "The Grimoire of Marisa"에서 무려 10년이 지났습니다(진짜로!?). 이 시리즈의 테마는 스펠카드를 가지고 설정자료집이 아닌, 무언가 다른 작품을 만드는 것입니다.
특히 이번엔, 원래 스펠카드가 지니고있었던 본래의 의미를 무시하여, 다른 설정을 부여해 재구축하는것을 의도해 보았습니다. 전작에는 스토리가 없었기에 이번엔 자료면보다도 스토리를 가미해 보았습니다. 결과적으로 불꽃놀이 대회라고 하는 느슨-한 내용이 되어버렸습니다만, 저건 만만찮은 환상향의 녀석들입니다. 도중부터 트러블이 일어나기도 하고, 뒤에서 움직이는 자들도 있거나 해서, 결과적으로 캐릭터끼리의 복잡한 관계성이 태어나게 되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탄막의 소개보다도 캐릭터의 소개쪽에 중점을 둔 느낌이네요.
언뜻 보기엔, 자료집같은 형태입니다만, 심사위원들의 코멘트를 순서대로 읽어가면 서서히 스토리가 진행되어 갑니다. 귀찮은 이야기입니다만, 순서대로 코멘트를 읽어주시는게 전제가 되어 있습니다. 단지, 대략적인 스토리만이라면 만화 부분만을 읽어주셔도 알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건 그렇고, 불꽃놀이라는 설정에는 무리일거 같은데-라는 탄막도 많기도 많아서(웃음). 이거를 관객들이 어떻게 보이고 있을지를 상상해보면, 머리를 감싸쥐게 되는것들이 잔뜩... 포지티브하게 생각해보면, 머릿속의 탄막이론을 자극시켜서, 새로운 것들을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자 그럼, 이 책. 전작인 "The Grimoire of Marisa"에 나온 탄막은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제작측의 사정입니다만, 적극적으로 그 이후의 캐릭터를 내보이고 있습니다. 그 때문에, 옛날 캐릭터로 이런 축제에 나올것 같으면서도 어째선지 나오지 않은 캐릭터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 이미지론 "실은 나왔었지만, 이 책에선 빠져버리고 말았다"라는 느낌이네요. 나오지 않은 캐릭터도 분명 무언가를 피로하여, 레이무에게 혹평받았던지, 세이자에게 싹둑 잘라지던지 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건 그렇고, 꽤 물리적인 물건을 던지는 탄막이 많았는거얼. 모두들 어디에 숨겨 가지고 있는건지.
ZUN(친구한테서 받은 문조가 짹짹거리는 소리를 들으면서)
그리마리보다는 확실히 볼거리가 많은 책이었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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