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맡긴 필름 현상 스캔한 게 메일로 와서 생각난 김에 후기를 쓰려고 합니다. 이 글의 시작 부분에 첨부된 사진은 앵콜때 퀵스냅이 아닌 다른 필름 카메라로 찍은 사진입니다. 후기 시작하겠습니다.

작년 할로윈 팬미팅 이후로 정말 오랜만에 보는 울와... 아니 트와이스였습니다. 최근 여러 어떤 일로 인하여 멘탈도 멘탈이고 부모님 일 돕고 있기도 해서 갈말 고민했지만 트와 콘서트 갈말 고민은 당연히 갈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바로 예매해서 서울에 올라오게 됩니다.

서울에 도착하여 지하철을 타고 올공에 도착하니 딱 2년 전 그때가 떠오르더군요. 막콘때로 기억하는데 부산행 찍고 새벽부터 줄 서서 굿즈 사려고 기다렸는데 남은 건 후드티 가장 큰 사이즈였나?... ㅠㅠ

아무튼 그 이후로 위드에 풀리고 온판으로도 판매하니 저는 그 이후로는 굿즈를 기다려본 적은 없는 거 같네요.

공연장에 도착하자마자 캔디봉 신형을 구매 후 나눔 받고 점심을 먹고 피시방 가서 겜 좀 하니 어느덧 입장시간이 다가오더군요. 오프닝 곡으로 STUCK IN MY HEAD 를 해줄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ㅋㅋㅋ BDZ도 좋았고 딸기 아원츄백도 기억에 남네요. 자세한 이야기들은 다른 분들이 써주셨으니 생략하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전반적으로 예전 트와랜드 첫콘 앙콘 판콘과는 다르게 다양한 편곡 리믹스 무대를 해줘서 다채로운 무대가 되었던 거 같습니다. 셋리마다 색깔별로 컨셉도 있고 정말 완벽한 콘서트였다고 생각됩니다

시간이 흘러 공연이 끝이 다가왔습니다. 멤버들 한 명 한 명 멘트를 하는데 진짜 사나 멘트할 때 눈물이 찔끔 나오려고 하더군요... 얼마나 고생했을지 눈에 보였고 단체로 끌어안을 때는 정말 울컥하더군요 ㅠㅠ

그리고 이어지는 앵콜 무대 메들리 ㅠㅠ 아쉬운 건 마지막 Stuck 무대 때 떼창 안 하는 게 좀 아쉽더라고요. 또 아쉬운 점은 공연 시작부터 일부 캔디봉 없으신 분들은 계속 영상만 찍으시고 특히 좀 멀리 떨어진 대각선 쪽 찍덕도... 응원도 안 하고 폰만 만지고 사진만 찍고 정말 아쉬웠습니다. 공연 보러 왔으면 응원해야지 사진만 찍고 있으니... 스태프에게 신고할까 말까 하다가 그냥 참았습니다. 

마지막 Stuck 막콘 이벤트 떼창 실패? 해서 조금 아쉬웠던 거 빼고는 전부 만족하는 콘서트였던 거 같습니다 ㅎ

아무래도 떼창 2개가 이벤트라 조금 힘들었지 않나 싶네요.

마지막 밋앤그린과 미나 팔찌 화면에 떴는데 광탈하자마자 칼같이 나왔습니다 ㅠㅠ 퇴근길 보려 했지만 버스 시간 때문에 바로 내려와야 했네요 ㅠㅠ

월드투어도 파이팅 해서 무사히 잘 끝냈으면 좋겠습니다. 시간은 되돌릴 수 없기에 다시는 오지 않을 순간이지만 정말 행복했던 기억으로 남은 거 같습니다. 응원법하고 응원봉 흔들고 후회 없이 즐겼고 행복했고 멤버들도 즐거웠으면 그걸로도 충분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마지막 앵콜전 멤버들의 개인 소감 멘트 하나하나가 저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말들도 많았고 그로 인해 저도 행복할 수 있어서 이번 빛콘은 정말 잊지 못할 거 같습니다.

트와이스를 응원한 시간보다 앞으로 응원할 시간이 더 많이 남은 만큼 멤버들도 앞으로 계속 좋은 일만 행복한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 엔딩 움짤입니다.

세줄 요약

* 갈말은 갈

* 다채롭게 구성된 셋리

* 정말 행복했던 콘서트 감동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