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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지 오브 지그마 스토리 번역: 갓비스트 (3) (스압)

한번만바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6.06.04 00: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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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뿐인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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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렐름 Ghyran의 영역 중 하나인 스카브로스 스프롤 (Scabrous Sprawl)에서는 불의렐름이나 생명의렐름의 다른 영역들과는 전혀 다른 싸움이 벌어지고 있었음. 하늘에 렐름게이트 플레임하트의 또 다른 쪽이 놓여진 이 오래된 영역은 한 때 타이탄들의 후예인 가간트 (자이언트)들이 난폭하지만 나름대로 자연과 균형을 이뤄가며 살던 곳이었음. 하지만 너글의 침략이 시작되면서 역병의 비스트맨들이 쏟아져내렸고, 가간트들은 과거의 풍성했던 시절을 잊은 채 숲이나 늪속에 숨어서 살아가고 있었음.

가간트들이 사라지고 얼마 후 스카브로스 스프롤은 스케이븐 클랜들의 차지가 됐음. 지하의 풍부한 워프스톤들을 캐기 위해서 워록 엔지니어들이 파라사이트 엔진이라는 도시급 규모의 기계들을 경쟁적으로 엄청난 수의 노예들을 혹사시키며 만들어냈음. 각종 모양들을 한 기계들이 완성되자 곧 스프롤의 땅을 이곳저곳 파고 다니기 시작했고, 수많은 시간이 흐른 뒤 한 때 풍족했던 땅은 이제 상처의 딱지마냥 (Scabrous) 거칠게 변해있었음. 

지그마가 이곳의 카오스 세력을 정화하기 위해 보낸 군단은 나이트-엑셀시오르와 셀레스티얼 빈디케이터 였음. 끔찍하게 오염된 이 곳을 정화하기에 가장 극단적이고 자비없이 적들을 처단하는걸로 유명한 두 스톰호스트는 최적이었음. 두 스톰호스트의 지휘는 나이트-엑셀시오르의 로드-셀레스턴트 파라키스 (Pharakis)가 맡았고 그 역시 필멸자일 적 카오스에 타락한 아군에게 통수맞은 기억이 있기에 절대 자비를 보여주지 않을 인물이었음. 하지만 스프롤의 전투 양상은 그의 예상과는 사뭇 다르게 흘러갔음. 긴 세월동안 이곳에 잠식한 스케이븐의 숫자는 수억에 달했고, 거기에 버민로드 워브링거 노우소울(Gnawsoul)과 각종 기계들까지 가세해 단순히 지그마린들의 전투력만으로는 극복할수 없는 것이었음. 금방 끝날 것 같던 정화작업은 몇개월 아니 몇년간 지속됐고, 지그마린 중 죽었다 다시 리포징돼서 돌아온 자들도 수두룩했고, 스케이븐들은 몇세대에 걸쳐 계속 스프롤을 덮어왔음. 이 긴 세월 동안 클랜랫에서 로드로 승격한 해크팽 (Hakfang) 같은 자도 있었음. 

전쟁이 지속되는 동안 파라키스는 '희망멸시의 성'의 폐허에 자리잡아 지그마린들을 지휘하기 시작했는데, 이제 전투는 스프롤의 땅의 튀어나온 핵(node)들을 점령하고 정화시키는 양상으로 흘러갔음. 수많은 지그마린들이 이 핵들을 정화하기 위해, 그리고 그의 몇배나 되는 스케이븐들이 같은곳을 오염시키기 위해서 죽어갔음.그러던 어느날 전투를 지휘하던 파라키스 뒤로 덩쿨들이 모여 알라리엘의 형상이 나타남. 본체는 아델워드에 있었지만, 자신의 영역인 Ghyran의 모든일을 느낄수 있었던 그녀였기에 폭풍의 아이 (Stormling)들에게 조언을 하러 나타난 것. 

알라리엘의 말은 충격이었는데 바로 이 곳 스프롤 밑에는 그 영역 전부의 크기와 맞먹는 거대한 갓비스트, 월드 타이탄 베헤마트 (Behemat)가 잠자고 있었고, 아카온이 그를 깨워 타락시키려고 스케이븐을 보냈단 것. 땅위의 핵들은 바로 베헤마트의 중추신경계였고, 최대한 많은 핵을 뺏어와야 한다며 눈물짓던 알라리엘은 '만약에 가여운 타이탄이 타락해버릴 바엔 부숴버릴'것을 지그마린들에게 명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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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여신의 조언을 들은 파라키스는 남아있는 몇백의 지그마린들을 이끌고 몇년동안 없었던 총공세를 나머지 핵들에 보내기 시작했음. 버민로드 노우소울 역시 수백만의 스케이븐을 이끌고 반격을 가하기 시작했고, 이런 소란 속에 땅 밑에서 거대한 베헤마트가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음. 많은 병사들이 갓비스트에 의해 부서지고 무너지는 지면 밑으로 떨어져 죽어갔음. 하지만 전투는 계속됐고 크라니아 바위산 (Tor Crania)에 남아있는 최후의 핵들을 놔두고 접전이 벌어졌음. 거기에 너글군단과 자신들의 땅을 되찾으려는 가간트까지 가세해 싸움은 혼란으로 빠져듬.

그러나 이때 저 멀리 플레임월드에서 플레임하트를 통해 넘어온 블롭 롯스폰드 (Bloab Rotspawned)가 나타나 자신들의 파리떼들을 이용하여 나머지 핵들을 오염시켜버렸고, 베헤마트의 타락을 막기엔 너무나 늦어버렸음. 한편 플레임하트를 통해 셀레트턴트 프라임과 토르누스 역시 블롭을 쫒아왔고, 셀레스턴트 프라임이 다른곳에서 지그마의 임무를 수행하는 동안 토르누스는 거대한 가간트들을 엄폐삼아 블롭을 찾아 활시위를 당기기 시작했음. 하지만 스케이븐 워로드 해크팽이 그를 급습하여 시야가 흐려졌고, 토르누스의 스타-이글 오스페오니스의 도움으로 쥐놈은 떨쳐냈지만 다시 주위를 둘러봤을 땐 블롭은 사라지고 난 뒤였음.



그레이트 그린 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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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브로스 스프롤의 공중에는 그레이트 그린 토크 (Great Green Torc)라고 불리는 원형의 거대한 땅이 자리잡고 있었음. 그레이트 움빌리쿠스(Great Umbilicus)라고 불리는 계단형 렐름게이트로 밑의 땅과 연결된 이곳은 땅 한쪽에서 반대편까지 생명의 순환 모든 단계가 한꺼번에 나타나는 신비로운 곳이었고, 그 중심에는 죽음의 렐름 Shyish로 통하는 아메티스트 게이트(Amethyst Gate)가 자리잡고 있었음. 과거 가간트들이 차지했던 시절에는 그들의 왕인 가간트 킹이 밑의 땅에서 그의 조언을 구하기 위해 오는 백성들을 맞이하는 위대한 곳이었지만, 비스트맨들의 습격 이후엔 한마리의 가간트도 남아있지 않았음. 오직 거미들을 숭배하는 그롯 (고블린)들 몇몇만이 숲속에 숨어 근근히 살아가고 있었음. 

이 땅 역시 아카온의 계획 아래 오염되고 있었음. 애초에 스케이븐이 이 땅에 나타난것도 아카온의 계획이었는데 거대한 괴수 베헤마트를 타락시키기 위해 첫번째로 (비록 에버초즌은 그들을 경멸했지만) 땅을 뚫는 스킬로는 넘사벽인 스케이븐들을 이용해, 스프롤을 혼란스럽게 하여 괴수를 깨운 뒤, 두번째로 베헤마트의 신경계를 오염시킨후 지그마가 괴수의 아버지인 임노그(Ymnog)를 죽였었다고 속삭인 뒤 (관점에 따라 사실이긴 했지만), 마지막으로 오염돼 있는 고리모양의 땅 토크를 괴수의 목에 개목걸이마냥 걸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했음.


이 변화무쌍한 땅을 탈환하기 위해 지그마가 보낸 건 지그마린중에서도 가장 깊은 신앙심을 지닌 할로우드 나이츠, 그 중에서도 너글의 정원에서 조차 살아돌아온 강철영혼 가르두스 (Gardus the Steel Soul)이 이끄는 스틸소울 (Steel Souls) 챔버, 그리고 지그마린 중에서도 가장 음침하고 어두운 안빌 오브 헬든해머의 로드-셀레스턴트 타데온 반 덴스트 (Thaddeon van Denst)의 그리프브링어 (Griefbringers) 챔버였음. 한동안 없었던 강력한 적들의 습격에 토크의 비스트맨들은 적잖이 당황했고, 작전을 바꿔서 지그마린들을 아라크니아 숲쪽으로 유인하기 시작함.

지그마린들은 며칠간 비스트맨들을 열심히 쫒았으나 어느새 적들은 숲속의 숨은 길들로 감쪽같이 사라졌고, 그들을 맞이한건 고기에 굶주린 거미떼들과 그들 위에 탄 그롯 부족들이었음. 정면으로 붙으면 상대가 되지 않았겠지만 우거진 숲에서 지그마린들의 전투력은 발휘되기 힘들었고, 그롯들이 신으로 숭배하는 거대한 아라크녹 거미들까지 가세하자 전세가 밀리기 시작함. 이 때 숨어서 꿀빨던 비스트맨들도 뒤치기 하려고 지그마린들을 포위하기 시작했고, 방법이 없다는걸 깨달은 가르두스는 자신들이 그롯들을 맡을테니 그리프브링어들에게 반대쪽의 비스트맨을 돌파할 것을 지시함. 싸우는 동료들을 뒤로하고 타데온은 자신들의 전사들을 이끌고 지난 며칠간 왔던 방향 반대쪽으로 다시 돌파를 시작함.

하지만 타데온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는데 바로 비스트맨들이 답이없을 정도로 오염된 비스트맨들만 버리는 느낌으로 자신들에게 보내던 것. 비스트맨의 지도자들은 지그마린의 병력을 점점 떨어뜨려서 약해진 적들을 하나하나 소탕할 생각이었던 것. 적들에 함정에 빠진걸 눈치챘을 때 이미 때는 늦었고, 타데온은 정면돌파를 지시했고, 어둠과 하나된 그리프브링어들은 군소리 없이 지도자의 명령에 따라 싸움을 계속했음. 하지만 토크의 중앙에선 그레이트 움빌리쿠스를 통해 아래 땅에서 끝도 없이 넘어오는 적들의 군세가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음.



움빌리쿠스의 전투

나선형 렐름게이트 그레이트 움빌리쿠스의 아래쪽에선 비스트맨들이 많은 세월동안 자신들만의 의식을 치루며 전사들을 위의 땅으로 보내곤 했음. 이 계속되는 지원군 탓에 토크의 점령이 어려워졌고 지그마는 이곳에는 가르두스의 정신적 형제인 흠없는 자 사일루스 (Silus the Untarnished)가 이끄는 할로우드 나이츠의 또 다른 챔버인 글리밍 호스트 (Gleaming Hosts)와 도나탄 트레시오 (Donatan Threccio)가 이끄는 템페스트 로드의 노블 도나탄 (Noble Donatans) 챔버였음. 베헤마트에 의해 흔들리는 땅을 밟아가며 두 챔버는 렐름게이트로 향하다 어느 늪지대를 지나치게 되는데 이곳은 킹 브로드 (Brodd)가 이끄는 가간트들이 서식하는 곳이었음. 거인들의 습격에 당황했지만 그들이 카오스의 하수인들이 아닌것이 알기에 지그마린들은 가까스로 늪지대를 벗어나 렐름게이트로의 진격을 계속했음.

지그마린들의 전투력을 알고 있기에 비스트맨들은 계속 숨어서 기회만을 노리고 있었고, 지그마린들은 몇주간의 행군 끝에 마침내 그레이트 움비리쿠스의 밑에 도착함. 순간 하늘이 수많은 데몬 파리 떼들이 뒤덮기 시작했고 회오리바람처럼 지그마린들을 덮침. 전사들의 흐려진 시야 사이로 블롭 롯스폰드와 그의 롯브링어들, 그리고 기회를 노리던 비스트맨들이 나타났고, 파리떼들 때문에 지그마린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했고, 사일루스마저 블롭의 마고스에게 복부를 찔려 위기에 처함. 하지만 블롭을 스토커급으로 쫒아온 토르누스가 빛을 내뿜으며 나타나 화살로 목을 꿰뚫어 블롭이 주문을 걸지 못하게 했고, 다른 한발로는 심장을 꿰뚫어 자신을 한때 너글로드로 타락시켰던 자에게 복수를 함. 고통스러워하던 블롭은 마고스와 함께 수많은 파리떼로 폭발해버렸고, 토르누스의 프로세큐터 보디가드들이 번개를 불러서 단 한마리를 제외하고 모든 파리들을 불태워버림. 살아남은 한마리는 근처의 롯브링어 시체 속으로 숨어들음.

블롭이 사라지자 지그마린들은 반격을 개시했고, 팔라딘들은 한곳으로 집결하여 나선형 계단모양의 렐름게이트를 내리치기 시작함. 하지만 렐름게이트는 쉽사리 부서지지 않았음. 한편 늪지대에서 50여마리의 가간트들이 카오스 지그마린 할것 없이 침략자들을 부수러 나타났고 이에 도나탄 트레시오는 이에 묘안을 내게됨. 그는 가간트의 선두에 있는 거대한 석상을 무기로 사용하는 브로드를 벌레라고 도발하며 유인했고, 가간트의 왕은 석상을 믿기 힘든 속도로 휘두르며 로드 셀레스턴트를 쫒아옴. 마침내 둘이 렐름게이트 앞에 도착했을 때 도나탄은 그의 팔라딘들에게 일제히 신호를 보냈고, 브로드가 실수로 석상을 렐름게이트의 기둥에 휘두를때쯤 팔라딘들이 반대쪽에서 타격을 해 엄청난 힘으로 그레이트 움빌리쿠스를 무너뜨리고 그레이트 그린 토크의 비스트맨 지원군을 끊는데 성공함.



토크의 전투

가르두스와 그의 전사들은 토크의 원주민 그롯들을 맞아서 긴박한 전투를 계속하고 있었음. 사실 그롯들은 굶주림을 채워줄 고기가 필요해서 지그마린들을 습격한 것이었지만 죽자마자 번개와 빛을 내며 사라지는 지그마린들에 대해 적잖이 당황하고 실망하고 있었음. 그롯들의 추장인 스피터락 (Spiterakk) 역시 겁을 먹은 채 죽지 않으려고 나름 열심히 싸우고 있었고, 그 와중에 지그마린 몇을 죽이기까지 했음. 이런 그의 의도치 않은 활약에 주변 그롯들은 사기가 올라가 더 열심히 싸웠고, 카오스의 압제에 시달리며 잊어왔던 그린스킨들 가슴속의 뭔가가 올라오기 시작했음. 스틸소울 챔버가 이제 몇명밖에 남아있지 않자 가르두스는 갑자기 그의 병사들에게 토크의 끝자락으로 달려가 뛰어내릴 것을 명함. 겨우겨우 전선을 뚫어낸 지그마린들은 전속력으로 달리더니 토크 밑의 나락으로 떨어져 사라져버렸음. 적들의 전멸에 만여마리의 그린스킨들이 너무나 오랜만에 느껴본 승리감에 일제히 포효했고 궁핍한 토크에서의 삶에 잊고 살았던, 그들의 진정한 신 고카모카의 광기와 전투본능이 그들을 덮쳤음.

한편 렐름게이트가 무너지자 토크의 얼굴형상인 그레이트 체룹 (Great Cherub)이 포효하기 시작했고, 그리프브링어들을 막고있던 비스트맨들의 군세는 순식간에 제압당함. 지쳐있던 지그마린들도 힘을 내어 토크의 끝으로 계속 진격했음. 얼마 후 토크의 가장 생명력 넘치는 지역의 네오나투스 성에 도착했고, 안빌 오브 헬든해머 군단은 이곳을 요새화하기 시작함. 얼마 뒤 예상대로 숲속에서 비스트맨뿐 아니라 카오스 워리어들까지 아엘프 성곽을 공격하기 시작했고 거대한 사이고어들이 던지는 바위들에 성벽들이 부서지며 옆의 아메티스트 렐름게이트로 빨려들어갔고 지그마린들의 리더인 타데온과 로드-렐릭터 토덴하브트까지 딸려가버림.

그리프브링어들은 지도자들을 잃었지만 자신들의 명칭인 모루 (Anvil) 다운 방어력을 선보이기 시작했고,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적들의 공세를 꾸준히 막아냈음. 지그마린들이 20여명밖에 안남았을 때 쯤 갑자기 카오스 군단 뒤에서 전투에 목마른 채 눈이 뻘개진 그롯들과 거미떼들이 나타나서 망치와 모루를 완성시킴. 그롯들의 반격에 너글 추종자들의 시체가 몇겹씩 쌓였고, 적들을 모두 물리치자 추장 스피터락은 그롯들에게 공격을 중지하고 돌아갈 것을 명함. 그 조차도 적의 적은 자신의 친구란 걸 알고 있었음. 토크에서 너글의 군세가 남김없이 정리되자 그레이트 체룹은 안정을 되찾기 시작했고, 토크는 예전의 생기 넘치는 빛을 되찾앗음. 한편 그리프브링어들은 가르두스의 계획이 처음부터 그린스킨들의 광기를 깨우려는 것이었는가 생각했음.



깨어나는 월드 타이탄

토크는 정화됐지만 스카브로스 스프롤에서의 전투는 재앙 그 차제였음. 타이탄이 일어나기 시작하면서 영역 전체가 지진과 산사태들로 뒤덮였고, 그 속에서 지그마린 군단들은 스케이븐의 수백마리의 스톰핀드와 각종 기계들의 물량 공세와 너글군단의 군세를 물리쳐가며 싸워가고 있었음. 비록 지그마는 알라리엘의 구출에 정신이 팔려있었지만 전지전능에 가까운 그의 친구 드라코시온은 이곳을 지켜보고 있었고, 그를 낚아채려는 베헤마트의 손길을 가까스로 피하여 스프롤의 상공에 강림, 수 많은 혜성들을 쏟아보냄. 혜성이 떨어진 자리에서 익스트리미스 챔버의 병사들이 드라코시온의 아들과 딸들을 타고 엄청난 속력으로 스케이븐의 전선에 돌격하기 시작했음. 

드라코시안 가드들의 공세에 버민로드 노우소울 조차 버티지 못하고 끔살당했지만, 이미 타이탄 베헤마트는 몸을 일으켜 세울 준비를 하고 있었음. 가장 거센 전투가 벌어지던 크라니아 산맥은 사실 베헤마트의 두개골 (Crania)였고, 베헤마트가 그 거대한 얼굴을 들기 시작하자 로드-셀레스턴트 파라키스는 방법이 없다는 걸 깨닫고 지그마의 그레이트 볼트 (Great Bolts)를 소환할걸 명령함. 베헤마트의 아버지 임노그를 쓰러뜨렸던 익스터미나투스급 번개였던 그레이트 볼트였기에 파라키스의 로드-렐릭터는 신성모독이라며 반대하지만 파라키스는 다른 방도가 없다며 번개를 소환할것을 명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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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마린 군단들은 이제 그레이트 볼트를 소환할 크라니아 산맥 정상으로 총공세를 가하기 시작했고, 직접 소환을 할 로드-렐릭터들과 나이트-벡실러들은 스타드레이크들이 하늘로 낚아채어 위기에서 구해줬음. 베헤마트가 점점 얼굴을 들며 산맥역시 점점 가파라졌지만 스케이븐들의 전선을 마침내 뚫은 지그마린들이 모두 타이탄의 두개골 끝에 모였고, 드라코스들이 일제히 번개를 내뿜어 구멍을 뚫은 취약점에 거대한 번개를 소환하기 시작함. 하지만 지그마가 다뤘던 그레이트 볼트의 힘은 너무나 막강한 것이었고, 취약점이 아닌 이곳저곳을 내리치며 주변의 지그마린들을 액체로 녹여버림. 자신이 실수를 한것을 깨달은 파라키스는 그의 목을 내리친 적의 도끼질을 눈치채지 못했고, 그대로 바닥에 쓰러진 채, 자신의 드라코스가 끔살당하는 것과, 제어할 수 없는 번개들이 사방을 묵사발 시키는 걸 지켜볼수밖에 없었음.

그러던 이때 하늘에서 혜성이 거대한 소용돌이를 만들며 취약점 쪽으로 날아왔고, 이 강력한 힘에 이리저리 내리꽂히던 그레이트 볼트도 빨려들어가기 시작함. 별의 탄생과도 같은 빛을 내뿜으며 셀레스턴트 프라임이 나타났고, 그의 손에 쥐어진 갈 마라즈로 번개의 강력한 힘이 흡수됨.드러난 베헤마트의 두개골로 셀레스턴트 프라임이 초신성급의 힘을 강하게 내리쳤고, 눈을 멀게 할 빛을 내뿜으며 모든것이 폭발함. 죽어서 아지르로 돌아온 할로우드 나이츠들은 자신들이 스프롤을 구하지 못한데 안타까워했지만 파라키스와 나이트-엑셀시오르들은 정화된 땅을 보며 만족의 미소를 띄었음.



에필로그1
그롯들이 토크를 정화할때 즈음 스케이븐 프리스트 롯팽은 밑에서 공중의 토크가 정화되는걸 보며 안타까움에 눈물짓고 있었음. 그의 주변에 너글 추종자들의 시체가 가득했고, 그 시체들 중 하나에서 한 데몬 파리 한마리가 튀어나와 도망치려 했음. 하지만 롯팽의 꼬리가 빠른 속도로 파리를 낚아챘고, 롯팽은 블롭의 파리를 산채로 삼키며 앞으로 해야할 일들이 많다는 걸 되새겼음.

에필로그2
아메티스트 게이트로 빨려들어갔던 타데온이 정신을 차렸을 때 그는 익숙했던 곳의 돌아왔음. 그와 그의 형제인 이오누스의 고향, 죽음의 렐름 Shyish에 돌아온 것. 정신이 들고 얼마 뒤, 로드-렐릭터 토덴하브트가 그를 불렀고 바위산맥을 넘어가 둘이 바라본 곳에선 안빌 오브 헬든해머의 또 다른 챔버가 진군하고 있었음. 나가쉬와의 옛 동맹을 되찾기 위해 이곳에 왔었을 터. 그리고 그들의 옆에는 언데드 군단이 나가쉬의 깃발을 들고 행군하고 있었음. 타데온은 이 전쟁에 희망의 빛이 비춰지기 시작했다는 걸 깨달음.

에필로그3
비록 월드 타이탄 베헤마트는 손에 넣지 못했지만 여전히 아카온에겐 또 다른 갓비스트 이그낙스가 있었음. 그를 따라오는 거대한 태양룡을 데리고 에버초즌은 도르가르를 타고 날았음. 갓비스트의 눈에 비춰진, 드워프들의 룬의 존재를 깨닫지 못한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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