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것이 제일 괜찮았음

확실히 영상과 음악의 조화가 뛰어나고

스토리 구성도 차근차근 잘 쌓아감

하지만 오락성은 확실히 떨어짐

영상예술 감상하려고 보는 거고

대사 한 마디 한 마디 주고 받는 의미를 생생하게 느껴야 하기 때문에

한글자막으로 보면 소용 없는 류

날것은 이미 예술성에서 충분한 점수를 얻었고

이 추세를 계속 이어나갈 것 같음

뭔가 영상미를 추구하려다가 실패하는 아마추어 티가 남

하지만 이건 순전히 최근 너무 뛰어난 영상미 작품들 때문에 기준을 높게 잡은 것뿐임

스토리를 이어나가기엔 충분한 촬영과 편집임.

지리는 신급은 아니지만 딱히 욕먹을 곳도 없는 영상미.

오락성은 셋 중에 가장 괜찮음

그래봐야 B급 신비+스릴러임

블랙미러 시즌3이 9점, 블랙미러 시즌4가 8.2점이었다면

캐슬락 1~6화 중간점수는 8.5점 정도

그런데 캐슬락 4화 6화 엔딩이 상당히 괜찮았음

앞으로도 이런 스토리를 이어나갈 수 있다면 

9.0점에 가까운 작품이 될 수도

9월 12일에 종영하던데 마지막회까지 가야

망작/흥작 둘 중 하나 결정될 듯

초흥작이 된다면 날것도 뛰어넘을 듯

그리고 연기력 괜찮은 중역 배우들이 많이 나옴

더닉에 흑인의사, 레프트오버 주인공 아버지, 블러드라인 할머니, 쉐임리스 미키

제일 걱정했던 배우가 빌 스카스가드였음.

또라이 주인공 역할이라 단편적이긴 하지만, 또 발연기 잘못하면 작품 싸그리 말아먹을 위험도 큰 캐릭터임

나이도 어리고 스카스가드 형들도 연기파 보다는 미모파 쪽이라 살짝 걱정함

근데 잘하더라 놀랐음. 막 신급 연기는 아닌데 자기 밥값은 하는 정도.

승계는 B급 대기업이야기

내가 웬만한 건 다 보는데

절대 못 참는 게

작품성 오락성 둘 다 말아먹는 거임

승계는 둘 다 평균 이상은 하지만 그렇다고 뛰어나다고 뽑을만한 구석은 별로 없는

괴상망측한 경우였음

방금 10화 끝났는데

"아...HBO 맞구나..."라는 생각이ㅋ

Brian Cox가 가족들이랑 논의?하는 몇몇 장면들에서

무게있고 강한 대사와 연기가 극중 캐릭터들과 함께 시청자도 동시에 빨아들임

셋째 딸 묘한 소시오패스 표정에

맥컬리 컬킨 동생 개망나니 역할도 상당히 재밌음

하나하나 다 말하려면 너무 긴데 그냥 캐릭터들이 다들 재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