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8일

 2박3일 놀다오니 멀쩡했던 애가 갑자기 한쪽눈이 부어있었음

다음날 병원가서 다래끼 날거같다고 뻥치고 테라마이신 처방받아서 약국가서 식염수 소분된거랑 같이 사왔음

이날부터 하루에 1번씩 식염수랑 테라마이신을 면봉으로 꾸준히 발라줬다

2월 27일인가 그럴거임

주말에 일있어서 2박 3일 나갔다 왔는데

눈에 붓기가 없어지고 그게 뒤로?가서 눈뒤가 부어올랐음 대신;

뭔지 잘 몰라서 혹시 낫고 있는건가하고 약이랑 식염수 발라주면서 며칠둬보기로함

근데 낫는게 아니었음; 갈수록 더 땡땡부어오르기 시작함

눈 주변이 부어서 못뜨고 있던 눈은 떴지만 다른의미로 심각해지기 시작함..

눈병이 아니니 식염수랑 안연고는 의미없는듯해서 발라주기 중단함

어쩔줄모르고 며칠을 낭비하는 사이에 종양같은건 점점 더 부어오르게 됨..ㅠㅠ

이대로는 얘가 어떻게 될거같아서 결국 내가 종양을 짜주기로 했다.

약국가서 주사바늘 대구경 사와서 종양주위랑 내손 주삿바늘 깨끗히 소독하고 한방 푹 찔렀음

그런다음 손으로 압박해주니 저렇게 고름과 피가 섞여서 나오더라

정신줄 놓을거 같았지만 피랑 고름 안나올때까지 끝까지했음

짠다음 근처를 과산화수소수로 소독해줬음.

며칠두니 시커멓게 딱지가 앉더니 떨어져나가고 그 부위에서 저렇게 아물기 시작함

딱지사진이랑 떨어져나간 사진 있었는데 어디갔는지 안보인다..

날이 갈수록 아무는 속도가 빨라졌다

1주정도 따뜻하고 어둡게 해주고 물만줬음

이건 오늘 찍은 사진.

간밤에 탈피하다 미처 못한 부분이 있는듯함.

보다시피 깨끗하게 아물었다.. 이정도면 거의 다 나았다고 봐도 무방할듯

투병기간(?)동안 살이 엄청나게 빠졌는데 원래 좀 비만끼 있던놈이라 크게 걱정은 안함

먹성도 좋아서 귀뚜라미 잘먹는거보면 금방 회복될 거 같고..

지난 한달간 이 녀석때매 마음졸였는데 이제 그럴일 없음~ 기분조타~

- 레게 눈 뒤에 종양같은게 생겼따.
- (혐주의)레게 종양짰다. 반인반파들은 봅니다.
- 고름덩어리 짼 레오파드게코 상태 올린다

출처: 파충류, 양서류 갤러리 [원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