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주 사진 대결 14mm vs 2600mm

착한 사람만 볼수있다는 우리은하 외각의 겨울은하수

잘 보면 오리온자리 옆에 하늘로 이어지는 희미한 뭔가가 있는데 어두운데에서 사진 봐야 보일거같아

아무튼 안보이면 니가 나쁜사람임 ㅋㅋ

떨어지는 오리온자리 겨울이 끝남을 의미

잘 안보이기는 하는데 옆에 겨울 은하수도 완전히 누워서 드르렁하며 오리온이랑 같이 퇴장 ㅋㅋ

넌 눈치도 없냐 ㅋㅋ 좀 빨리가라고 ㅋㅋㅋ 니가 가야 봄은하수 올라온다고

봄의 시작을 알리는 은하수의 등장 ㅠㅠ

오늘 새벽 치로공바디로 찍은 첫 은하수 사진이야

나무 위로 은하수 뻗을때까지 기다렸다가 찍어봤는데 14mm 사진중에는 이게 가장 마음에 드네

그냥 트인곳에서 찍은 은하수

늘 고생하시는 망선생님과 은하수

수억광년 떨어진 은하사진인데 개같이 멸망...

폰카 센서보다 더 작게 크롭했는데 작아도 너무 작음

망선생님 능력을 너무 과대평가한듯하고 제트기류가 흐르는 한국에서는 굉장히 어려운 피사체인듯

남쪽 바람개비은하

북반구 바람개비은하보다 훨신 밝은데 남반구 대상이라 대략 15~20도 수준으로 고도가 너무 낮아서 조금 아쉬움

갈수있다면 나중에 호주 같은데 원정가서 찍어보고 싶다

2600mm에서는 얘가 가장 공을 많이 들였고 그만큼 제일 마음에 드네

별들이 탄생하고 있는 수소가스 구름

지난번에 정신놓고 감도 최대로 촬영걸어서 이번에 다시 찍음 ㅠㅠ

원래는 전리수소 영역이라 성운이 붉은색인데 딸기맛 느낌이 나게 후처리 해봤음

삼양14mm f2.8이거 별풍경 찍으려고 14만원주고 샀는데 넘무 좋다

국밥에 어울리는 가성비 킹 렌즈인듯

- 우주사진 14mm와 2600mm 2차전

평소처럼 이거로 은하 성운찍고

치로공으로 풍경 찍었음

14mm렌즈로 만든 3월 3일 3시 30분~6시 은하수 타임랩스



높은 습도에 서리안개 때문에 얼마전에 찍은 사진이랑 퀄리티 차이가 너무 심해서 별풍경 사진 다 버리고 이거 하나건짐 ㅠㅠ

타임랩스는 어차피 gif만들면서 열화 많이 먹으니 크게 신경 안쓰고 디헤이즈 먹여서 살려내어 만들었어

2600mm

불꽃을 닮은 성운

가시광선 영역대에 푸른빛을 내는 성운은 얼마 없는데 그 중에 하나 데세랄로 찍어도 파랗고 예쁘게 보이더라

처녀자리의 은하단

3일전쯤에 찍은 완전 망해버린 노이즈 누더기 은하사진 보고 누가 필름 그레인? 딥필드? 같다고 예쁘다고 얘기해줘서

이거 찍어봤는데 이것도 서리 영향을 많이 받은거 같아 ㅠㅠ

별 수십만개가 어떤 거대한중력에 의해 뭉쳐있는 구상성단

변광성이 잔뜩있어서 찍을때마다 별들 밝기가 다르다는데 다른 구상성단은 찍어봤지만 이건 처음 찍어 봐서 비교를 못하겠어

번외 환산값 대략 800mm

돌고래 성운

이건 내 친구 장비 800mm로 찍은거고 후처리만 내가 했어

초신성 터져서 생긴건데 겨울은하수에 있어서 별이 매우 많아 

황금빛 은하수를 헤엄치는 돌고래 느낌으로 만들어봄

이제 미세먼지에 황사에 송화가루에 한동안 사진 불가능하니 기회가 되면 최대한 나가는데 이러다가 황사 오기전에 내가 먼저 죽겠다

- 수상한 사이비 의식 결과물

아까 새벽에 올렸던 사진인데 이거 볼때마다 자꾸 그거 생각나 ㅋㅋ

어젯밤 강력한 돌풍도 막고 지나가는 자동차 라이트 들어오는거 막는겸

사람들하고 합의해서 저렇게 차 빙 둘러놓았는데 아마 밖에서는 카메라들이나 경통이 안보였을것 같음

새벽에 산길 지나가다가 여기 보고 놀라서 엄청 빠르게 후진하며 도망갔던분이 망원경이랑 카메라라도 봤으면 그나마 놀라지는 않았을거 같은데

그 사람 눈에는 어떻게 보였을지..

민가도 없고 주변에 산짐승 울음소리 들리는 구 도로 산 정상 새벽에 이상한 모양으로 자동차 빙 둘러놓고

그 안에 사람들이 여럿 모여서 붉은색 등 키고 있었으니

나 같아도 사이비 종교의식인줄 알고 놀라서 도망갔을듯 ㅋㅋㅋㅋㅋ

사람들 겁주려고 붉은등 쓰는게 아니라 장노출 사진에 방해가 안되는 적은 빛으로도 주변이 잘 보여서 쓰는건데

가끔 이상한 오해가 생길때가 종종 있더라고...

이번에는 의외로 은하 예쁘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오늘은 성운이나 성단 안찍고

쌍으로 페어를 이루는 은하들 위주로 사진찍어봤어

인간의 시야각과 비슷한 초광각 14mm로 찍은 참고용 별사진

빨갛게 칠한 1번과 파랗게 칠한 2번은 은하의 위치야

글씨는 마우스로 쓴거라 발퀄 제송합니다..

빨갛게 칠한 1번을 2600mm로 찍으면 등장하는 은하

파랗게 칠한 2번을 2600mm로 찍으면 등장하는 은하

세번째 은하 위치를 표시하려고 찍은 처녀자리 사진인데

주변에 포인트가 되는 별도 없고 그냥 무지성으로 20초 노출로 찍어왔더니 별이 너무 많아서 별자리를 도저히 못 찾겠어... 그냥 눈으로 보면 별자리 쉽게보이는데...

어쩔수없이 컴퓨터 별자리분석 기능에 사진넣어봤는데 컴퓨터가 10분동안 빡세게 분석했는데도 '실패' 라고 뜨더라 ㅋㅋ 컴퓨터도 못 찾는걸 내가 찾을리 없지 ㅋㅋ

아무튼 저기 중앙 어디쯤에 있는 은하임 ㅋㅋ

아무튼 위에 14mm찍은 사진 중앙 어딘가에 2600mm로 찍으면 얘네 튀어나옴 ㅋㅋ

아니 은하도 짝이 있는데 왜 나만 짝이 없냐고 ㅋㅋㅋㅋ 여친있는 디붕이들 죽어

지난번하고 비슷한 구도로 찍은 은하수인데 이번에는 단장으로 찍은게 아니라

6초 노출 iso 1600으로 20장 찍어서 별기준으로 정렬하고 스택처리 해봤어

근데 결과가 20초 노출 iso3200으로 한장 찍은게 더 예쁜거 같다

다음에는 5초 iso6400으로 찍어서 스택해봐야겠어 스택하면서 고감도 노이즈가 많이 날아갈거 같은데 어떨지 모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