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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한 인터뷰에서 시인들의 등단장사에 대한 언급

ㅇㅇ(1.228) 2017.09.11 20:46:38
조회 1188 추천 8 댓글 4

강인한 : 시인이 되고 싶은 뜨거운 열망으로 자기가 좋아하는 어떤 시를 몇 구절 따다가 엇비슷하게 써서 등단한다면 그건 표절이지요. 사실 표절을 통해 등단하는 건 요즘에 비춰보면 애교가 있다고 할 거예요. 아예 송두리째 남이 대신 써준 작품으로 당당히 당선하는 예를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중견 시인들 가운데도 자기가 대신 써서 당선이라는 소원을 이루게 한 다음 신인이 그 뒤로도 계속 뒤를 봐달라고 하는 걸 뿌리쳐서 그 신인은 당선으로 만족할 수밖에 없는 경우도 더러 있고요. 요즘 대학교 부설 사회교육원이 얼마나 많습니까. 심지어 백화점 문화센터에서도 구청 관련 문화원에서도 시 창작 교실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개중에는 단순히 습작생의 작품을 첨삭 지도하는 정도를 벗어나 거의 지도교수(시인)가 대신 써주다시피 해서 당선하고 그 사례비로 생활비를 충당하는 희한한 직업도 있는 게 큰 문제거든요. 그 방면에 내가 알고 있는 유명한 사람들이 있는데 한 사람은 몇 해 동안 벌어서 큰 빚을 다 갚았다는 소문이고, 또 한 사람은 재작년 한 해에만 수입이 억대에 달했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어디까지 믿어야 할는지 모르지만. 최근의 신춘문예에서도 보면 광주일보, 부산일보, 서울신문, 중앙일보등에서 당선작이 표절 또는 중복 투고 등 불미스런 이유로 당선이 취소되곤 하였는데, 밝혀지지 않은 의혹은 훨씬 더 많습니다. 문학사상, 현대시, 창작과비평에 이르기까지 의혹을 벗기 어려운 당선작들이 눈을 비비고 들여다보면 정말 너무 많습니다. 아마 우리가 모르고 넘어간 가짜 당선작들도 더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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