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개월 뒤 신비로운 공간에서는 각치족의 진령 3마리가 마량에게 잡혀서 법칙에 사슬에 묶인 채로 노예로 들어오라고 협박받고 있음
왜 법칙의 사슬이 진선인 네가 아니라 우리를 묶고 있냐고 분노하자 힘이 반도 안 되어도 너희와는 비교할 수 없으며 선가의 보물도 가지고 있으니...하고 웃는 마량
신선의 혼을 단련할 수 있는 진혼단을 줄 테니 잠시만 생각할 시간을 주겠다고 하고 나감
세 진령이 목숨이 걸린 일이라 각치족을 배반해야 하나 고민고민하는데 한 놈이 반대하려 하자 마량이 내리찍어서 죽여버림
이에 회색 참새진령이 우리는 노예가 되겠다고 하지만 진혼단이 한 알이라 둘이 싸워서 이긴 놈을 받아주겠다는 마량
이에 영록(사슴머리에 곰의 몸)이라는 진령이 서로 싸워서 결국 양록이 승리함
마량에게 원영을 꺼내 노예계약을 맺고 진혼단을 받아먹고 회복할 동안 호법을 섬
마량은 각치족의 현천잔보 폭발도 그렇고 상처가 몇 년은 요양해야 할 정도인데 선계에서 받아온 보물의 모조품으로 그윽한 약향을 받아삼키며 몇 달만에 회복함
반년 후 한립이 남궁완과 인족에 돌아오자 막간리가 환영을 하는데, 남궁완을 만나서 제수씨라고 부르며 남궁완이 절을 하자 그냥 막 형이라고 편히 부르라며 108개의 현묘한 바늘로 이루어진 보물을 선물함
한립은 막간리에게 웃으며 들어가서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다고 하자 좋은 소식부터 듣겠다는 막간리
혈천대륙에서 인족 대승기를 하나 구조해냈다고 하자 이 늙은이를 속이는 것은 아니겠지? 하며 기뻐함
현천대륙에서 경지를 다지고 온다고 하자 이름이 뭐냐고 내가 들어본 사람이냐고 물어봄
한립이 빙백 선자라고 알려주자 당시 비승수사 중 합체기로 이름을 날렸던 것 같다고 하며 기뻐하며 대승기 3명에 한립이 대단하니 확장을 하자는 막간리에게 그건 힘들겠다며 나쁜 소식을 전해줌
진선이 찾아오고 있으니 인족의 힘만으로는 막기 힘들 것 같고 혁련상맹의 명존 수사가 협력을 요청했다는 것임
막간리가 놀라며 남궁완에게 눈치를 주자 남궁완이 슬며치 차를 타오겠다며 나감
막간리가 도대체 선계와 연결이 끊긴 이 영계에 왜 내려왔을까 하며 많은 희생을 치루며 내려왔을텐데... 하자 한립이 혁련상맹에서도 이유를 듣지 못했다며 하계를 살펴보려는 목적도 있지 않겠냐고 대답
막간리는 사정을 다 듣고서 육익이와 빙봉이는 어차피 도망치기는 글렀으니 풍원대륙으로 오면 미끼로 써야겠다고 하는데 혈천대륙에서 이미 미끼 역할을 했어서 힘들지도 모른다고 알려주는 한립
혈제를 마구 치르며 하계의 이들을 개무시하다니 진선이 확실할 것 같다고 하자 한립도 그저 신통이 별로이기를 바랄 뿐이라고 함
남궁완과 청원궁(한립 문파의 성)에 돌아와서 폐관을 해야겠다고 하자 영계에 오자마자 이렇게 큰 재난이라니... 하고 쓴웃음을 짓는 남궁완
한립은 웃으며 선인이란게 다 그런 것 아니겠냐고 사람과 싸우는 것이 아닌 하늘과 싸우는 것이다~ 라고 함
청원궁에 도착하자 해대소가 맞이하며 엄청난 숫자의 문하 제자들이 맞이해서 남궁완이 깜놀
한립이 사모님이라고 남궁완을 소개하자 해대소가 손을 비비며 아첨해댐
한립은 흥 콧방귀를 뀌며 이놈은 입만 닫고 있으면 참 좋은 제자인데 하자 해대소가 당황해서 저도 평소에 열심히 수련하고 있지만 수련광인 스승님에 비할 바 있겠습니까 라고 변명함
한립이 한 번 노려보고 청원궁에 들어가서 은월이 왜 없냐고 묻자 중요한 고비라서 폐관에 들어갔다고 대답하며 남궁완의 눈치를 슬쩍 보는 해대소
남궁완이 밝은 미소를 지으며 은월이랑도 인계에서의 일을 이야기하고 싶었는데 아쉽게 되었다며 나오면 전해달라고 하자 해대소는 혀를 내두르고 물러남
한립은 이 상황에 난감해서 손을 내저으며 물러감
이후 남궁완에게 청원궁의 여러 곳을 소개하고 보물이랑 단약도 고르게 한 뒤 폐관에 들어가 3개의 옥간을 바라보는 한립
각각 오장단원공, 원정갓, 벽사신뢰 다루는 법인데 앞의 두 가지는 선계비술이라 오래 걸려서 번개 다루는 비술을 익히기로 마음먹고 시작함
동시에 뇌명 대륙에서는 영록의 옆에 완전히 회복한 마량이 나타나 풍원대륙으로 간 것 같으니 추적해야겠다고 영록을 타고 날아감
한편 육익이와 빙봉은 대승기 수사들의 금제에 갇혀 경계중인데 대승들이 다가와 걱정 말라고 해줄 일이 있을 뿐이라고 하자 싫다며 또 으르렁대는 육익이
진을 깨고 4명 다 죽여버리겠다고 하자 아래에서 명존 수사가 나타나 소인 명존이 육익 수사를 초대하고 싶다고 하자 육익이도 그가 혁련상맹 소속임을 알고 놀람
그저 혈천대륙에서 깽판친 사람 때문에 초대하는 것이라고 하자 그놈이 이미 풍원대륙에 왔냐고 안절부절하는 육익이를 보고 아직이라며 그랬다면 이렇게 편히 있지도 못하셨겠죠? 라고 대답해줌
그리고 명존은 빙봉에게 우리 쪽에 진원을 회복하는 몸에 좋은 단약이 많이 있다면서 한립에게 소식을 듣고 정중히 대하도록 부탁받았다고 함
빙봉의 얼굴에는 희색이 짙게 드러나는데 육익이는 뭔가 많이 불편한 눈치임
한달 후 한립은 육익이와 빙봉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화석노조에게 전음을 보내 출발함
갑돈족의 전송진에서는 허락받지 않은 2명이 전송해오자 처벌하려는데 그놈들이 진선 마량과 영록이라 순식간에 불꽃에 방어금제까지 다 깨짐
남은 찌끄레기는 영록에게 맡긴다고 하고 쉬러가는 마량
이에 갑돈족 제일수사와 동료가 달려오는데 영계 5위 안에 들고 진령급인 놈이라 왜 진령이 살계를 열었냐고 항의함
주인님께 죄를 지었으니 벌을 받아야 한다며 기왕 왔으니 너희 둘이 족을 대표해서 벌을 받아라~ 하고 마량이 준 보물을 사용해 여러 색의 도끼들로 내려침
갑돈족 수사가 골룡을 소환해 막아내고 공격하려니까 멀리서 보던 마량이 코웃음을 치고 핏빛 새의 환영을 불러내 촉수로 묶어버림
이들을 처리한 후 영록이 혁련상맹이 풍원대륙에서도 주인님을 노리는 것 같다고 하자 마량도 위치를 감응해보니 육익이와 빙봉도 상맹의 위치로 이동하고 있어서 맞다고 함
그리고 목표로 한 물건의 위치도 찾았다면서 움직이기 시작
영왕이 진선의 혼을 연화하는 중인 얼음덩이 옆에 영족 하나가 나타나 뭔가 일어난 것 같은데 금제에는 이상이 없다고 하자 영왕이 바깥 상황을 알아보고 정보를 가져오라고 시킴
한편 상맹은 진선이 상맹쪽으로 바로 날아오고 있으며 갑돈족 제일수사도 참살해버렸다는 소식에 경악해서 육익이를 미끼로 유인해서 상맹을 지키려고 함
한립은 진선이 풍원대륙에 왔다는 소식을 받고 벽사신뢰 다루는 술법을 완성해 나와 청원궁에 번개를 심어놓아 제자와 은월 남궁완 등을 지키게 하고 길을 나섬
마량이 상맹에 도착하자 이미 거점을 옮기고 빤쓰런해서 텅 빈 상태라 다시 출발
육익이와 빙봉에게 명존이 다시 미끼가 되어주기를 부탁하자 그러다가 한립을 만나서 지배당할까 봐 두려워하는 육익이에게 한립이 천 년 동안은 건드리지 않기록 약속 받아주겠다고 거래함
마량이 다가오며 환술로 유명한 세화족의 군주와 천만 세화족이 혈제에 희생되고 풍원대륙 제일의 대승수사 10여 명이 모이는 중임
모이는 곳은 매우 음한한 기운이 가득한 장소인데 한립이 기다리는 도중 은색 거인이 노란 뿔 난 거북이 한 마리를 족치고 다가와 인사하는데 영계 4대 비족 중 하나인 천기족의 은총 수사였던 것
서로 충모를 죽여서 대단하느니 뭐니 칭찬하면서 기다리다가 상맹의 사람이 찾아와 따라가보니 거수족의 화영 수사, 고리족의 오 부인 등등 3명의 쟁쟁한 대승기가 모여있음
서로 인사도 나누고 한립의 이름을 들어봤는데 충모를 잡다니 대단하다고 칭찬하고 있음
명존이 이제 금석족의 냉 수사 천매족의 운담월담, 헌구령도 온다고 하자 마지막 이름을 듣고 한립을 뺀 사람들이 놀라는 눈치임
운담월소의 남매를 초빙하다니 놀라운데 헌팔령이 언제 헌구령이 되었냐고 묻자 그 미친놈이 얼마 전에 또 진령을 죽이고 개명했다고 알려주는 명존
진선이 이 정도로 강한 것을 보아 선계에서도 강자일 것으로 보이고 각치족의 3대 진령 중 하나를 잡아서 부리고 있다는 소식을 알려주자 다들 표정이 어두워짐
그래서 4개의 영령과 2개의 현천지보를 동원해 묶어둘 준비를 했다고 대신 제압하면 상맹이 진선의 보물 중 1/3을 가지겠다고 제안함
한립이 공법은 다 같이 복제해준다면 동의한다고 하자 명존이 마지못해 동의
한립은 화석노조에게서 상맹이 육익이를 1000년간 건드리지 않기록 약속을 부탁한다는 것을 듣고 알겠다며 빙봉에게 몇 가지 보물을 대신 전해달라고 부탁
얼마 후 다들 모였는데 운담월담 남매가 헌구령은 어디 있냐고 으르렁거리자 명존이 중요한 비술을 수련중이라 잠시 들어가 있다고 알려줌
둘이 사이가 안 좋은 듯한 느낌임
명존은 이들 남매에게 현천지보 하나를 지켜달라고 하고 한립에게 나머지 하나를 부탁함
이후 명존의 그림자에서 누군가 솟아나는데 헌구령임
진선의 싸움영상을 보았는데 그 정도면 이길 만 하다고 웃자 진선이 회복을 다 못했지만 그래도 영령보다도 강한 것이라고 하는 명존
사실 현천지보는 지킬 필요가 없는데 왜 거기로 애들을 보내냐고 묻자 명존이 그들이 가장 먼저 공격을 받게 하기 위해서라고 대답해줌
헌구령이 너희 수작에는 관심 없으니 진혼단이 나오면 그것만 넘기라고 하고 떠나자 명존의 표정이 험악해지며 네놈도 진선에게 제대로 한 방 먹이지 못 하면 살아남기 힘들 것이라고 중얼거림
한립이 현천지보가 있는 진법에 도착해서 살펴보는데 게가 소매 속에서 선계의 의인멸진을 두 개 설치하다니! 하고 말하자 양의멸진이 아니냐고 물어보는 한립
아니라며 양의멸진과 다르게 의인멸진은 발동하면 100장 안의 모든 생명을 희생해서 자폭하는 진인데 하계에서 대체물질 찾아서 설치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함
한립이 난 같이 자폭하기 싫다고 하자 게가 자기가 진을 몰래 고쳐서 한립의 위치를 안전지대로 바꾸겠다며 서금충왕을 꺼내라고 함
그러자 한립의 소매 속에서 금빛 벌레가 나와 진을 몰래 갉아먹으며 바꾸기 시작
다른 수사들은 운담월담과 한립이 직접 전투에서 빠진다고 하자 걱정하며 헌구령은 어딨냐고 묻자 허공에서 난 잘 준비중이라고 대답하는 헌구령
한편 육익이와 빙봉이는 진원도 많이 썼고 상맹에서 받은 단약 등도 다 써서 이번에 상맹이 마량을 제압하지 못 하면 죽을 처지임
육익이는 이번 일을 해결하고 1000년만 한립을 안 만나고 뻐기면 진령지체를 완성해서 영계에서 두려울 것이 없을 것이라고 코웃음치자 빙봉이 글쎄요 하며 비웃음
이에 육익이는 대승기는 영계에 꽤 있지만 비승에 성공하는 이는 최근 10만년 동안 없었다며 자기 전 주인이 아무리 역천의 자질을 지니고 기연이 대단해도 선계로 올라가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크게 웃어댐
그러자 빙봉이 묘한 표정을 지으며 그러면 한립이 1만년 안에 비승할 수 있는지로 내기하자고 하자 육익이가 잠시 노려보다 진심임을 알고 판돈이 뭐냐고 물음
내가 이기면 1만년간 찝쩍거리지 않기로 하고 니가 이기면 반려가 되어주겠다고 하자 어두운 얼굴로 한참 고민하다 빙봉이 쫄리냐? 하니까 발끈해서 동의하는 육익이
서로 심마의 맹세까지 함
이내 추격이 시작되는데 마량이 이곳은 매복하기 딱 좋은 장소라고 서늘하게 웃으며 이놈들이 역시 매복을 준비했다고 함
영록이 조심하라고 하자 하계 놈들이 뭘 준비해도 안 통한다고 오만하게 말하고 돌진함
그런데 진이 워낙 현묘하자 마량도 조금 긴장하고 검은 거울을 꺼냄
다들 거울이 대단해 보여서 걱정하자 명존이 아무리 거울이 현묘해도 한 번에 깰 수는 없을거라고 알려줌
마량도 이게 선계의 절진임을 깨닫고 검은 거울의 힘으로 진의 속박을 일부 풀어내고 날뛰기 시작
흑점수 4마리를 불러내는데, 다들 천룡 진봉 기린과 비빌만큼 상위의 진령들이어서 대승기들의 얼굴이 밝아짐
마량이 핏빛 거인으로 변신해 4마리 흑점수를 때리자 얘들도 검은 안개로 물러나서 합체해 4두의 괴수로 변신해 맞서기 시작함
서로 마루 맞부딪히자 영록이 저도 나서야하지 않겠냐 하자 마량이 너는 2개의 진법을 지키는 자들에게 가서 제거하라고 그러면 진법을 이겨내는 데 쓰는 법력을 싸움에 돌릴 수 있다고 명령내림
진의 힘을 이겨내는 보물을 빌려주고 영록을 보낸 후 마량이 표정을 굳히며 붉은 옥함에서 붉은 소인을 꺼내서 깨우는데 얼굴에는 귀신 가면을 쓰고 머리카락도 새빨간 놈임
이놈을 다른 하나의 진을 부수는 데 보내버리는데 법칙의 힘이 전혀 억제하지 못하는 모습이라 수사들의 얼굴이 어두워짐
명존은 육익과 빙봉을 불러 협동해서 진을 지키러 가서 싸우도록 하고 자신도 붉은 소인을 막으러 다른 진으로 이동함
한립은 가부좌를 틀고 기다리는데 굉음과 함께 누군가가 다가와서 보니 일남일녀임
한립이 웃음지으며 육익이구나! 하고 자신과 닮은 수사를 지켜보다 빙봉에게 전음을 날림
육익이가 날아가던 도중 빙봉이 전음을 받는 모습을 보고 뭐냐고 물었다가 이 진을 지키는 게 한립이라는 말에 깜짝 놀람
빙봉은 왜, 가기 싫어요? 하고 비웃자 육익이가 내가 아니면 누가 이 건곤법반은 조종하겠냐고 만나러 가고 싶으면 너나 가라고 함
빙봉은 한립이 죽는 꼴 보기 싫으면 가야한다고 우리 목숨을 위해서라도 도와야 하고 한립도 분별없이 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함
그리고 바로 오색 빛을 남기고 날아가버리자 육익이가 이를 악물고 이젠 정말 전 주인을 만나러 가야겠구나... 하지만 이젠 나도 그와 같은 경지니까 설마 밀리진 않겠지? 하고 따라감
빙봉은 이미 한립과 만나 수행이 많이 늘었다고 역시 빙봉지체라고 칭찬도 듣고 하하호호중
멀리서 굉음이 들리며 순식간에 누군가 다가오는데 빙봉이 진선도 따돌린 둔술이라고 하자 한립도 관심을 가짐
육익이가 제단 위에 도착해서 빙봉에게 원하면 오고 아니면 마는 거지 뭘 목숨이 걸려있다고 핑계대냐고 툴툴대자 한립이 믿으시는 건 님 자유인데 근데 왜 따라오셨습니까? 하고 실실 웃음
그러자 육익이도 네놈이 그 진선을 상대하는 이상 내가 널 이끌어줘야 할 것 같아서 왔다고 콧방귀를 뀜
한립이 이에 피식 웃으며 무슨 배짱으로 내 앞에 나타났는지 모르겠는데, 몸에 혈식을 심어놓은 것을 까먹었냐? 라고 묻자 나도 대승기 전에라면 몰라도 같은 경지에서는 나를 통제할 수는 없을거다! 라고 대꾸하는 육익이
한립은 한 가지 잘못 알고 있는게 있는데, 통제는 불가능해도 생사를 맘대로 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말하며 고개를 들자 두 눈에서 푸른 빛이 태양과 같이 솟아오름
대경실색한 육익이가 급히 피하려는데 서늘한 코웃음소리가 들리며 머리가 깨질 듯이 아파오고 정 이라는 글자를 외자 육익이의 몸 속의 한 곳에서 기이한 파동이 나와 묶어버려 꼼짝도 못 하게 됨
이에 육익이가 공포에 질려 달달 떠는데 한립이 술법을 풀어버리자 빙봉이가 띠용해서 어떻게 한 거냐고 물음
한립은 자신의 의식과 육익이의 의식의 크기가 너무 차이나서 이 힘만으로 혈식을 발동해 묶어버릴 수 있다고 얼버무리자 빙봉도 뭔가 숨기고 있음을 깨닫고 눈치있게 조용히 함
한립은 빙봉에게 그 동안의 이야기를 전해듣고 혹시 마량이 의식으로 표식을 숨겨둔 것이 아닌가 의심해서 검사해보겠다고 의식의 침투를 막지 말아보라고 함
빙봉이 무방비하게 의식을 열자 한립이 침투해서 갖은 고통 끝에 완전히 제거해냄
그리고 옆의 마비된 채로 눈만 끔뻑거리는 육익이를 보고 너는 어차피 나한테 못 당하낸다고, 대신 내가 하는 미션 하나만 해내면 혈식도 완전히 지워주겠다며 소리를 막는 막을 치고 대화하려 하자 육익이가 분부만 내리시죠 라고 함
필요한 재료들이 있으니 여러 계를 돌아다니며 모아오면 된다고 하자 정말 고작 그거로 되냐고 의아해는 육익이
어차피 너도 대승기고 곧 진령이 될 텐데 영충으로 삼는 것도 도리가 아니라면서 대신 심마의 맹세를 하고 가라고 하자 옥간을 확인해보겠다는 육익이
읽어보니 1000년은 돌아다녀야 할 재료들이라 결국 날 부려먹는다는 거잖아 하고 툴툴대자 한립이 표정을 굳히며 누가 너한테 영약 퍼먹여서 영지도 열어주고 영성도 만들어줬는지 잊지 말라고 협박
육익이가 포기하고 맘대로 하라고 하고 한립이 만족하며 풀어줌
이어서 빙봉에게 여기 있으면 진에 희생된다고 떠나라고 요족으로 돌아가서 경지를 뚫을 때까지는 절대 나오지 말라고 일러줘서 보냄
그리고 이어서 다가오는 영록을 맞이하러 나감
영록이 푸른 무지개가 다가오자 반색하며 거대 다섯 손가락으로 뭉개버리려 하자 청색 검빛이 마구 나와 손가락을 갈라버림
이내 한립이 튀어나오며 영록이 아니냐고 묻자 내 이름을 알고도 덤비다니 누구냐? 하고 물음
인족의 한립으로 진을 지키고 있다고 싸우기는 싫지만 어쩔 수 없겠다고 하자 한립? 개 듣보잡 대승기가 어딜 감히 내 앞에서 나대냐고 싸움이 시작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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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끝나면 선계편은 편하게 읽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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