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욜 퍼우치의 계획은 충무로에 가서 책을 찾고, 사진을 찍고, 초록뱀으로 퀵을 보낸 후
종방연 한시간 전 여의도 회식장소에 가서 케잌 사진을 찍은 뒤 조공팀 횽아들과 중간조공때
못한 뒷풀이를 하는 것이었던 것이었다.

하지만 계획은 언제나 그저 소망일 뿐. ㅇㅇ
충무로 가서 책을 찾고 사진을 찍는 것까지는 갠춘했는데 퀵 아저씨가 내가 여의도에 도착했어야
하는 시간에 오심. ^_ㅠㅠㅠㅠ 들어갈 때부터 무슨 책 찾으러 오셨냐길래 이제는 모든 걸 포기하고
'전우치요.'해서 그 사무실에 있는 사람들에 의해 또 강제 구경당한(...) 덕후는 에라 모르겠다 하고
사무실에서 책 펼쳐놓고 사진도 막 찍음. ㅇㅇ 웇갤 조공 덕에 강한 덕후로 다시 태어남. ㅇㅇ
요게 책 사진. ㅇㅇ




인쇄소를 나오는데 롤롤횽아가 하늘에서 전우치처럼 등장해 여의도에 거의 다 왔다고 함.
할렐루야!!! 부끄럽다는 롤롤횽에게 '횽은 할 수 있다!!! 괜찮다!!!!' 으쌰으쌰 덕심을 부채질. ㅇㅇ
온라인팀인 롤롤횽은 결국 혼자 음식점에 들어가 케잌 사진을 찍어오는데!!!!!
훌륭하다! 장하다! 역시 조공팀의 기둥!!!
이쯤에서 조공팀의 실질적 기둥을 소개합니다.

닉네임 전우치롤롤
주요활동분야 업체 데이터 구축, 업체 컨텍, 댓글북 디자인, 홍보 배너 디자인 및 홍보활동 + 케잌 사진 찍어오기.
특징 말 떨어지기 무섭게 행동하는 빠른 실행력

그러하다. 조공팀에는 롤롤횽아가 있었던 것이었던 것이었다. 박수! 짝짝짝.
실행력 강한 그녀의 케잌 사진.




그리고 치치성, 롤롤횽, 퍼우치는 사당의 모처에서 전우치 마지막회를 함께 보며 갤에서
미처 풀어내지 못했던 음란마귀갤 오프버전을 시전. ㅇㅇ 나만 그런 게 아니었구나 하는
위안을 얻으며 드라마 끝나자마자 헤어졌다는 알흠다운 이야기가 있음. ㅇㅇ



그렇게 드라마도, 조공도 다 끝!
유종의 미를 거두자 했던 것처럼 시청률도 잘 나오고, 종방연 인증샷은 없지만 그래도
마음은 잘 전달되었을 거라고 믿엉. 책을 케잌이랑 같이 배달시켰으면 좋았겠지만
60권 밖에 못 뽑아서 초록뱀 측에서 그럼 회사로 보내달라고 해서 따로 배달 시키긴
했지만, 잘 전달 해주신다고 했으니까 괜찮을 거야. ㅇㅇ

처음에 종방연 때 케잌 작은 거라도 하자 하고 시작했던 웇갤 조공인데
중간조공도 가고, 이렇게 댓글북이며 설탕케잌이며 작은 규모라도 알차게 준비할 수 있었던건
다 총알 쏴주고, 격려해줬던 웇갤러의 힘이다!
중간조공 때 못 썼지만 조공팀 온라인 횽아들도 사랑한돠! 같이 회의하고 고민하고
열심히 홍보도 하고. ㅇㅇ 횽아들 쵝오. bbbbbbbb
밥 굶겼던 오프횽아들도 미앙. 다들 폐인이었지만 좋은 추억이 되었기를 바라.
좋은 사람들과 의미있는 일을 할 수 있어서 나도 참 행복한 시간이었던 것 같아.

전우치 끝나고 마음이 싱숭생숭한 건 우리가 그만큼 애정이 있었던 이유일 테니
조금 더 이 시원섭섭한 마음을 즐기고 싶다. ^^ 그동안 다들 고마웠어여.
웇갤 짱! 전우치 짱! 웇갤러 짱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