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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어쨌든 10시 30분 쯤에 사람들이 들어가기 시작하고 모두들 손을 들어 카탈로그를 갖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데
그 모습이 마치 카탈로그로 햇빛을 가리는 모양이다.
들어가보면 내부는 이렇게 생겼음. 그냥 탁자에 책 쌓아놓고 동인지 파는 형식
여러 책을 갖고 온 futa 같은 작가는 플라스틱 가판대를 세워놓기도 하는데 그건 작가 개개인에 따라 다르니 참고.
futa 애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지금까지 본 작가 중 가장 예의가 좋은 작가인 듯 함
책 사는 사람마다 일일히 책 건네주면서 90도로 인사하는 작가는 처음 봤다.
적당히 구경하면서 돌아다니다 보면 지들 완매했다고 박수치는 서클도 있고
자기들 동인지 더럽게 안 팔리는 지 양손에 하나씩 들고 광고하는 서클도 있다.
멜론북스나 토라 같은 곳처럼 3페이지 정도 샘플로 제공하는 경우와 다르게
잠깐 봐도 되냐고 물어보면 보게 해주니까 딱 봐도 페이지수 적어보이는 떡인지나
살까말까 고민하는 동인지들은 이렇게 구경하면 됨
나도 IRIOMOTE 스이카 떡인지 살까말까 고민하다가
허락맡고 슬쩍 봤는데 페이지 수가 너무 적어서 그냥 안삼
테츠노오토시고 후토 떡인지는 양은 많은 데 노껄이라서 안 지름
니고 요우무 떡인지는 지를 까 말까 고민하다가 13시에 지르기로 마음먹고
니고 부스로 돌아왔더니 완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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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호관하고 6호관 사이에 치킨 카라아게 같은 거 팔던 푸드트럭 있었는데
상당히 줄이 길어서 가장 장사가 잘 됬을거라 생각함
본인도 아침부터 아무것도 안 먹고 교환학생 파견 이후로 긴축재정이라
거의 굶거나 저녁에 도시락 싸게 팔 때나 사먹는 상황이라 상당히 배가 고프기는 했지만
가격이 창렬이라 사먹지는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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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남들 다 물건 팔고 있을 때 홀로 가져온 물건 다 팔고 그림 그리기에 열중하시던 모리노혼 씨
모리노무시 시절 자신의 발목을 잡던 N2FC를 버리고 FORESTREST로 개인 서클 차린 게 잘한 일이라 생각한다.
솔직히 N2FC 그림체 좋아하는 사람들 있나?
괜히 합동지 형식되서 가격만 비싸지지. 요즘 N2FC의 근황을 모르겠다.
어쨌든 모리노혼한테 가서 한국에서 온 팬이라고 하고 블랙 불릿이나 오모이토 총집편 같은
당신 작품 거의 다 있다고 하고 가장 좋아하는 작가라고 하니까 기뻐하면서 악수해줌.
블랙 불릿 한국판 가져왔으면 사인이라도 받았을 텐데 그게 가장 아쉬웠음
남은 물건들도 전부 완매했을 때 자기 테이블 치우고 택배 상자에 뭔가를 싼 뒤
그거 들고 이석했다가 다시 자리로 돌아옴
그림 그리기도 귀찮았던지 그냥 테이블 앞에 서서 팬들 인사만 받아주던데
모리노혼도 futa 못지 않게 착한 작가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얼굴도 되게 착하게 생김. 일부로 그림 그리는 사진 올렸는데
모두 모리노혼의 얼굴을 상상해보시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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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이건 헌혈하면 준다던 모리노혼제 클리어파일
ㄴ나도 하고 싶었지만 한다고 해도 외국인이라 거절당 할 것 같아서 그냥 물어보지도 않음
헌혈 줄도 상당히 길었던 것으로 기억. 개인적으로 군대에서 가점 주고 초코파이 2~3개로 피 뽑아가는 것보다는
이런 걸 주는 게 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4호관에는 기업부스나 뽑기하는 곳이 있는데
자신에게 운이 좋다고 생각하면 1000엔이나 3000엔 주고 뽑기에 도전해보면 됨
하지만 네가 정말 운이 좋다면 금상 타서 거대한 일러스트가 들어있는 액자를 공항에서 한국으로 가져가지 못하고
아무 일본인이나 붙잡아서 그걸 선물하는 신세로 전락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짓은 일본에서 거주할 때나 하는 걸 추천.
돈 아까워 보여서 해보지는 않았는데 가격이 가격이니만큼 꽝(?) 같은 거 뽑아도 경품은 주는 모양이더라
그거 구경하고 있는 중에 누군가 금상 탔는데 거대한 마리사 일러 타 가는 거 보고 부러웠음
그리고 기업부스에는 심비스탕스들이 가득하니 황혼 프론티어 부스는 피하고
피규어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넨도로이드를 질러주도록 하자.
나온지가 얼마나 됬다고 덴덴타운 주변에서 코이시, 사토리 피규어를 5,6000엔씩에 파는데
여기에서 사면 정가에 살 수 있으니 추천. 파츄리나 레이무 같은 철지난 피규어도 싸게 파니까
꽤 괜찮은 것
거의 끝나갈 때쯤 뽑기 부스에서 사람들 모아서 가위바위보 하는 데
가위바위보 ㅄ들이 가득한지 3판이나 우승자가 안나와서 처음부터 다시하는 훈훈한 모습도 볼 수 있었음
14시 20~30분 쯤되면 슬슬 웬만한 네임드 부스들은 거의 완매하거나 거의 다 팔고
남은 부스들은 앉아서 그림이나 그리는데 그거 구경하는 것도 나름 재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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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완전히 다 끝나면 박수 치고 도울 사람은 돕고 떠날 사람은 떠나는데
나는 관광객이 아니라 정규 학생이었던 만큼 그냥 감.
1년 동안 일본에 있을 예정이라 동인지도 구하고 싶으면 얼마든지 구할 수 있지만
작가들을 직접 본다는 데 의미를 두고 갔던 홍루몽이었음.
동프갤에서 인기 많으신 해머여사나 노야 같은 사람들을 직접 만나보지는 못해서 아쉽기는 했지만
네코히로키 같은 악랄한 유비트곡을 만드신 원흉이나 IOSYS void, 비트마리오도 직접 볼 수 있어서 좋았음
여담으로 쿠로나나 하라사키 같은 사람들이 생각이상으로 정상으로 생겨서 놀랐던 것
최근에 미스티아 동인지들도 잘 나가는 것 같은데 요스즈메와 불사조도 꽤 빠른 시간에 완매되고 토마리기 작가 신작도 완매된 것
작가하고 동인지하고 가장 매칭된 사람이 조우노세인데 수염 기르신 게 상당히 날카롭게 생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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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그리고 일본은 10월 10일이 공휴일이라 마음 놓고 난바 근처에서 잉여짓하다가 학교로 복귀함
일본은 수강 신청이 도장 찍는 방식이라 화요일에 다시 교수 연구실 찾아다니면서
도장 찍고 다녀야 한다...
이 짓 언제쯤이면 끝나나
그리고 김유식 ㄳㄲ는 당장 디시 해외 아이피 차단 풀어라
하다하다 디시하려고 한국 아이피로 우회하는 건 디시 인생에서 처음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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