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A70 사용자입니다. 며칠 전 잘 안 쓰는 CD플레이어에서 산요 2100짜리 충전지 2개, 필통 바닥에 오랫동안 안 보이던 파나소닉 1000짜리 2개 등 총 6개(3쌍)의 밧데리를 발견했습니다. 이놈들은 몇달 전 제가 가진 깜냥807에서는 충전이 안 되던 '죽은 눔'들이었습니다. 별 생각없이 충전했더니 역시나 빨간불이 깜빡이더군요. 그래서 한 번 더 꼽고 충전했더니 파나소닉 2개와 산요 2개가 살아나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아무 생각없이 충전기에 꼽아본 것이었는데 말이죠. 그래서 나머지 산요 2100짜리 2개도 살아나리라는 기대감으로 다시 충전기에 꼽았습니다. 그런데 이놈은 소생을 거부하더군요. 10번을 넘게 꼽아도 충전기에서는 빨간 불만 깜박였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저희 사무실에서 쓰는 일반 충전기에 약 1시간을 충전한 후 카세트에 넣고 틀어보니 카세트가 돌아가는 것이었습니다. 아직 완전히 충전이 성공한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집에 가서 깜냥에 다시 넣고 완충을 해 봐야겠네요. 6개의 충전지를 잊고 살다가 되살린 기쁨에 잠깐 적어봤습니다. 이미 잘 알려진 방법이라면 읽으신 분들께 죄송하고요. 좋은 주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