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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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산 산기슭에서 어느때와 같이 스산하게 담배를 쭉쭉 피고있던 코코에게

 악마의봉우리라고 불리우는 '극악봉'이 자리잡은 방향에서 어떤 기운의감촉이

스산한 바람을타고 코코의 야생적감각에 감지되었다.

뭐 코코의 야생적감각이 아니더라도 곧 비명소리가 들려왔기때문에 

그 소리를 들은 이라면

'철없는 아새끼가 또 극악봉전설을 꼬나들은모양이로구만.그아새끼 참.. 부모아새끼는 모한기야 쯨쯧' 라며 애도?를 표하게
될 것을

누그든 어림잡아 추측할 수있을 것이다.

"크크크크..인간인가...
그러고보니 담배만쭉쭉피면서 제자리서 꼼짝않고 담배만피던게 열흘은 됐군.....도깨비자식들은 인사도안하고 이사를 가질않나 요즘은 늑대개새끼한마리 안보이더니.. 거 여러모로 심심했는데 오랜만에 재미좀 볼까 크크크"

코코는 자신의 날카롭게 번쩍이는 송곳니를 드러내며 으르렁거리는것인지 헷깔릴정도로 겁이나는 웃음을 지으며  거대하고 울창함 자랑하는 사과산의숲속으로 자신의 웅대한 몸체를 숨기며 슬금슬금 기어가기 시작했다.













그 당시 '극악봉' 근처의 숲안에서는

인간여자아이가 돌뿌리에 걸려 우스운 모습으로 넘어져 있었다.

"아~;;뭐야 뭐에걸린거지..?" 

"꺄~!!!!!!!"

인간여자아이가 본 것은 다름아닌 동물의 뼈였다. 소녀가 걸려넘어진 동물의 뼈가 아니더라도 근처엔 갖가지

동물들의 뼈기 즐비했고  집채만한 동물들의뼈들도 간간히 보였다.

여자아이는 곧 털고일어나더니 다시 정비를 하며 주변을 살펴보며 말했다

"흠..갑자기 넘어지는 바람에 놀랬군.. 음 이정도 동물들쯤이야 우습지도않지. 이정도 동물들이 소생해서 덤빈다해도
이길자신있어.. 물론이지!!  나 코훌이야!! 이깟 동물시체에 쫄지않았다고!!!!!

"음.. 밥좀먹을까.. 긴장했던니 좀 배고파..으.."

여자아이는 동물들의뼈가 즐비한 곳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쌓온 도시락을 까먹기 시작했다.

"아~ 잘먹었다" "여기서 좀 쉴까 생각보다 운치좋은데//여기서 집짓고 살아버릴까!! 훔냐"

잠시 후 쌓온 도시락을 금세 다 비워놓고 배를 뚜드리며 여자아이는 휴식을취할 생각인지 한동안

벙실되며 웃다가 곧 잠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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