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수 없는 일들-

가해자들을 피해 2년 동안 떠돌다

다중 이용 시설에서 지내고 있다

야간 관리인이 저녁 10시 반부터 근무하는데

며칠 얘기하다가 

만약을 위해 

폰 번호를 물어봤는데 

가르쳐준 지 한 시간도 안돼서

자기 번호를 삭제해 달라고 했다.

??

그래서 지웠고  이후에는 꼭 필요한 사무적인 대화 말고는

말하지 않았는데

또 갑자기 과한 친절과 또 한번의 변덕.

갑자기 못 본 척 인사도 없고

며칠 그러더니 또 변덕.

집에서 가져온 간식을 매일 먹으라 주고

집에서 가져온 커피라면서 타주고??

변덕이 심한 사람이라 생각하고

그냥 그냥 지내고 있는데

경찰의 조현병 언급과 민원 거부 등으로

그 경찰에 대한 복잡한 일을 겪고 있었는데

최박의 괴롭힘이 광분 정도가 아니라 곧 무슨 일을 저지를 것처럼

극심한 괴롭힘이 이어졌다

(조현병을 처음 언급한 게 박이었다 내가 501호에 이사하고 한 달 후부터) 

괴롭힘은 바로 건강 이상으로 이어진다

그런데 

최박은 여기가 여성전용공간이라 

그들의 특기인 주거침입이 불가한 관계로

고수익 알바나 같은 집단 동조자를 시켜

여기에서의 괴롭힘도 이어가고 있다

그 인물이

바로 그 야간 관리하는 여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아닐 수도 있다

그냥 변덕이 있는 사람일 수 있다

하지만 왜 음식을 자꾸 집에서 가져오는지, 거의 매일

이랬다 저랬다 하면서 그러니

뭔지 모르게 찜찜한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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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호에 거주할 때 

집에 없던 가루가 뿌려져 있던 일과 그즈음에 먹었던

차, 그리고 밤새 앓고 지냈던 며칠

그리고 몇 달 전 들었던 음성파일 속 박의 말소리를 듣고

주거침입과 음식에 뭔가 있었을 수도 있다는 걸 생각하게 된다

401호 최박의 인터넷 개인방송 소리가 매일 이어질 때 

야간의 음란 방송까지 매일 이어져서

녹음을 하고 있을 때

의 음성 파일이었는데

(그때 모든 공 기계와  

사용 폰까지 4개를 녹음에 이용하고 있었다

지금은 검찰에 가 있음)

소음이 들리다가 갑자기 

웬 종이 넘기는 소리가 일정하게 들렸다

계속 들어보니 공책 넘기는 소리였다

그들의 범행을 거의 매일 기록하고 있던 공책!

한동안 계속 같은 소리가 났는데(200페이지 남짓) 

잠시 후 

박의 목소리가 들렸다

"소리 죽여" 

최의 공책 넘기는 소리가 크긴 했다

아주 촥촥! 소리 내면서 넘기고 있었으니까!

지들 얘기가 적혀 있으니

화가 났던가 보다

그 때 시간이 1층 주차장에 내가 도착한 때인 것 같다

그걸 안다면 내 위치 추적은 물론 폰 해킹이 된 거 맞다

이어서 박이 또 소리 줄이며 한마디 

"그만 나와!"

잠시 후에

공책 닫는 소리가 쵁!하고 크게 났다

내 공책 찢어지는 줄!

그리고 신발은 안 신은 듯? 

조용하게 계단 내려가는

소리!

습 습 습 습

 습 습 습 습

  습 습 습 습

   스 스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