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존재를 평등하게 사랑한다는 존재가 한 족속이 다른 족속을 침탈하며 겁간하고 약탈하는것을 정당화하며 자신들의 논리를 무력으로서 세상에 퍼트리고있음
만약 신이 전지전능하며 절대적 선이라면 인간의 자유의지를 침해하는 한이 있더라도 선을 추구하는 세상을 만들었을텐데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먹어서 인간이 원죄를 얻었다는 말도 야훼는 전지적이기 때문에 일어날 일을 분명히 알고 있었을것임
그럼에도 이를 방관했다는것은 선악과를 먹여서 그 존재를 오로지 자신에게 의존되도록 종속시킨것이나 다름없음
애초에 인간의 기본값을 하향조절해놓고서 자신을 믿는 선한 이들만 구원해주겠다고 하는건 결국 임의적으로 충격을 준 후 선한 이들만을 걸러내려고 하는거임
야훼는 모든 이들을 사랑한다는데 죄는 용서할수 없다는것은 야훼가 선함을 좋아한다는 설명으로 커버 가능함
그런데 그렇다면 선하지 않은 일이 애초에 생기지 않게 했으면 되지 않나?
대홍수와 소돔고모라때도 인간을 선한 존재로 만들었다면 죄를 저지를 일이 없었을텐데, 그래서 사건이 일어날 일도 없었을텐데 왜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부여한거지?
인간을 변수로 상정한 순간부터 야훼는 둘 중 하나였던거임. 소극적인 방관자, 절대적으로 선하지 않은 존재와, 컨트롤을 넘어가는 순간부터 제어가 불가능해 지옥행밖에 결정짓지 못하는, 전능하지 않은 존재나.
개인적으로는 '주님'은 절대선이어야만 하는데 구약성경에는 수많은 모순이 생생하게 남아있어서 나는 더이상 야훼를, 구약성경을 나의 주님으로 모실수 있을지 의문이 듬
앞으로 나는 그저 '절대적 선'이라는 추상적 가치만을 숭배하며 초현실적 존재인 신을 믿는 종교에 대해서는 의심을 가질거임
나의 주님은 절대적인 선일 뿐이지, 야훼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