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등신이었음

한 조당 2씬씩 4회매칭 (2씬x4회매칭x4조=32씬)

라고 조별예선공지에 써놨으면서 1,2차를 나눠서 했네;

지난 매칭 전부 수정했고

이번 경기는 C조 경기입니다!

점점 강력한 씬들만 남아가니까

단호박 단디 챙겨먹는거 명심하고

바로 시작!

첫번째 매칭

비밀의 방 VS 기억되찾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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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읽다보면 알겠지만 이혼합의서예요

어차피 아이를 낳기위해서 결혼했으니까

아이를 낳으면 결혼의 효력이 다 한다는 뭐 그런 내용.

위자료는 10억. 어때요 동의해요?

[천천히 이혼합의서를 읽어내려가는 미영

울먹거린다]

나는... 나는 내가 결혼한 이유는요

아기를 지키고 싶어서였고 또 섬을 지키고 싶어서였어요.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나를 필요로 한것도 처음이었고

축복해준 것도 처음이었어요

그리고 당신한테 고마웠어요.

(회상)

마카오에서 구두를 챙겨주던 순간

회사에서 민병철로 부터 구해주던 순간

행운의 칩을 건네주는 순간

수술대에서 안아내려주는 순간

내가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나타나서 도와주는게

진심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고마웠고

그런 당신이 아기아빠라는 사실이 안심됐어요 그래서

진심으로 따르고 싶었고..

결혼했어요.

[합의서에 '위자료 10억을 지급한다'를 지운다]

 나한테도 조건이 있어요.

[합의서를 받아든 건]

돈은 받지 않을거예요.

내가 당신한테 바란건 돈은 아니니까요

그럼 도대체 당신이 원하는 조건이 뭐예요?

다른거는 다 이 계약서대로 해줄게요.

대신 아이는 제가 낳아서 제가 기를거예요.

.

..뭐라고요?

이 결혼을 내가 어떻게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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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종이 한 장으로 심어진 갈등의 씨앗

비밀의 방 VS 기억되찾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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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와 만남 후 집으로 돌아온 온 건]

[집안에 어지러진 아기용품들을 보며 혼란스럽다]

[개똥이컵과 배넷저고리를 보고 갸우뚱하는 건]

[그리고 건네든 태교일기장]

태교일기..

(나레이션)

개똥아, 안녕?

우리 처음 인사하는거지 오늘 하루도 잘 지냈니?

엄마는 오늘 할머니 가게에가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 그리고

아빠가 함께해줘서 더 좋았단다.

개똥아, 엄마는 개똥이한테 씩씩한 엄마가 되고 싶은데

가끔씩 겁이 난단다..

내일은 엄마랑 아빠랑 같은 생일이야. 신기하지?

처음엔 아빠는 엄마랑 너무나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갈수록 공통점이 많아지는게 신기해. 그리고 좋아.

내일 우리 셋이서 오늘처럼 행복하게 보내자.

개똥아!

아빠를 만난건 엄마한테 일어난 일 중에서..

가장 행복한 일이야.

[가만히 눈물을 흘린다]

[눈물을 닦으며 지금 이 감정을 이해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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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기억이 최대한 빨리 돌아오길 바라겠습니다,

미영씨가 얼마나 착하고 고마운 사람인지 알고싶으면.

너무 늦으면 그 기회조차 사라져 버릴지도 모르거든요.

두번째 매칭

노래방씬 VS 버드키스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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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여여! 새색시 왔다!

아이고오~ 가쓰나 이서방은 진작에 왔는데 빠져가지고!

왜 이제 오는겁니까?

아니 밥주걱으로 또 쌍따귀 맞는 꼴 보고싶어서 그런겁니까?

그러지말고 둘이 같이해! 노래 하나 뽑아바라!

신혼부부 노래 함 들어보자!

장모님~ 1064 부탁해~요!

 ♪오오우워우워

안녕하세요우 거니와~ 미영!

이제~ 갑니다! 으하하하하ㅏ하

♬난 지금 화가 몹시 나있숴!

도대체 더이상 참을 수가 없어

♩널 사랑하는 나를 두고

또다른 남자를 만날 수가 있숴

♪허 세상에 이럴수가 나 지금 너에게 걸어가고 이썽

널 어떻게 쳐다봐야하나 이런저런 걱정뿐인데!

♬오해는 하지마~

♩그 남자가 누구인지 얘기해바

♪사실이 아냐~

♬그렇다면 사실을 내게 말해바

♪너만을 사랑해

오 너는 왜~ 오오우워우워

♩너는 왜! 아직도 모르는거야~

[똥꼬발랄 까닥까닥]

[깜찍발랄 탬버린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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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 적으니 이상하구만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자동재생되지?

노래방씬 VS 버드키스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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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요거 기다리는 동안

나 작업실 나갈 준비좀 할께요!

아니 김미영씨! 지금 나 버리는거에요?!

나 휴가란 말이에여~

건이씨가 노니까 나라도 벌어야죠

아니 근데 그 말.. 되게 듣기좋은데요? 진짜 부부처럼?

나 이참에 그냥 다 때려치고 미영씨 비서로 들어갈까요?

[천천히 다가와 묭이 팔을 허리에 감싼다]

사모님.. 매력적이고 치명적인 이 남자비서 하나 안키울래요?

24시간 항상 대긴데 낮밤 밤낮 다

우리 남편한테 혼나용~

이 건전한 아내의 자세! 아주 조오옿은 자세!

근데 언제 놔줄꺼에여?

뽀뽀해주면 놔줄께요!

쪼쪼쪼쪼쪼쪼쪼쪼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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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는 10번인가?ㅋㅋㅋㅋㅋㅋㅋ아이졓아

세번째 매칭

보양식씬 VS 두번째 카페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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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안에 아주 어마어한 기밀과 비밀이 숨겨져 있습니다

그래서 이 기밀에 대한 유출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내가 어쩔!!수 없이 여기 있는거라구요.

내가!.. 조용히!.. 어쩔!!수없이 여기 지키고 있을테니까.

잠깐만여

[잠시 후 수레(?)에 보양식 풀코스를 담아오는 건]

??!?!?!...

아 그리고 작업을 하다가 피곤하거나 힘들거나

앞에 빤짝빤짝!하면서 하얘졌을때 이거 섭취해요!

우리 회사가 손해니까

이건 1단계! 이건 2단계! 마지막으로 이건 3단계!

시작해요

....네

[...이상한 기운이 느껴진다? 휙]

[슥]

[...?머여 다시 일하다가.. 응? 휙]

[슥]

저기요~

음 왜요?

서류유출 안할테니까 나가주시면 안댈까여?

원하시면 서약서에 싸인해 드릴 수도 있구요

하하핳..아 뭐 방해가 된다면.. 나가드려야죠

[건맨쑈]

으윽...아아악..다리에 쥐가났나바여

... (물끄러미)

쥐가났지만..방해가 되니까 난..나가야져...

으윽...아악...엫..헣...흫...(절뚝절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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묭1승 VS 거니시원한1패

보양식씬 VS 두번째 카페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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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서.

네?

김비서님.

네..

당신 아직도 내 비서맞아?

건이씨, 그..아니, 사장님..

건이? 하하 하하하하!.. 건이라고 불렀나보네요

김미영씨 왜 거짓말을 한겁니까? 비서라고.

당신.. 내 비서아니잖아?

얼마전까지 우리가 세상을 떠들썩 하게 만들어놨던데

이야 대단해요 김미영씨 응?

(중략)

충격이 아주 어마어마 했겠죠

내가 당신같은 여자하고 하룻밤 자서 아이가 생겨가지고 결혼을 헀으니까

뭐 세상 사람들 다 그렇게 얘기하던데, 사실이예요?

네.. 사실이긴 해요.

근데 김미영씨. 당신.. 나한테 돈받고, 아기 낳아주고,

이혼하는 조건으로 결혼한 거 맞습니까?

내가 설마 당신한테 그런 제안 했어요?

건이씨가.. 기억 못하는 3개월 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지금은 말할 수 없지만.. 그래요.

됐습니다. 결론 났으니까. 어쨋든 우리는 계약 결혼을 한거고

난 당신을 전혀 사랑하지 않는거니까.

됐어요 그거면. 충분해요.

[일어나서 나가려다 잠시 멈춘다]

아, 김미영씨. 뱃속의 그 아이가

내 아이가 맞습니까?

....네

개똥이는.. 건이씨 아기예요.

[콧방귀를 끼고 비웃으며 걸어나가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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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착하고 여리지만 누구보다 강한

엄마 김미영

네번째 매칭

기자회견씬 VS 리얼베드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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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속보

[장인화학 이건 사장 긴급 기자회견 열어]

우리 건이.. 우리 건이 어떡해.. 우리 건이..

[급하게 뛰쳐 나가는 미영]

[같은 시각 기자회견장으로 들어서는 건]

제 유전병에 대한 소문은 모두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병으로 인한 악성루머는 모두 사실이 아닙니다.

그리고 제 병때문에 경영 능력 상실을 우려한

주주들의 입장을 충분히 공감하는 바, 저 이건은 오늘, 이 자리에서

장인화학 사장 직에서 물러남을.. 공식선언합니다.

(깊이 고개 숙이는 건)

이건씨!..

[어슬렁 거리는 장내]

전부 다 알았어요!..

[천천히 건에게 걸어간다]

당신이 왜 계속 거짓말을 했는지

그렇게 잔인하게 굴면서까지 왜 날 밀어내고 떠나보냈는지..

이봐요 엘리킴씨, 남의 기자회견장에서 이게 뭐하는 짓입니까

내 눈을 보고 거짓말해봐요.

3년동안 나 한번도 안보고 싶었다고.

나 같은건 당신 인생에서 아무 의미도 없다고 말해봐요.

탁실장!!!!

...어서 저 여자 끌어내요

[묵묵히 가만히 서있는 탁실장과 용]

어서 말해봐요

나 없이 살 자신있으면 이번엔 내가 건이씨 진짜 놔줄게요.

(중략)

왜 내가 힘들걸.. 당신이 미리 걱정해요?

이제 그런 거 하지마요.

왜?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병 때문에

미리 슬퍼하고.. 미리 절망하고.. 미리 울어야 돼는데요

울어야 할 때 그때 울면 되잖아요

이봐요 김미영씨, 착각하지마요 당신이 다 알았다고해도

바뀌는거 전혀 없으니까. 어차피 내 병은 변하지 않을거고

난.. 난 당신 사랑할 자격이 없습니다

[다가와 건의 옷깃을 잡는다]

사랑하는데.. 무슨 자격이 필요해요

내가 괜찮다잖아요. 그 시한폭탄 언제 터질지 모르지만 미리 겁내지말아요

어떤 일이 있어도 건이씨 혼자 아프게 내버려 두지 않을거예요.

사랑해요.

[입맞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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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씬 VS 리얼베드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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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란하다 곤란하다 참으로 곤란하다

이걸 글로 적는 순간?

하하하하하하하하

그냥 짤로 봅세

그..그리고 좋은거 한개더..

거니와 묭이 둘모두 맨정신에 성공한 첫.. 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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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하구만! 아주 꼼꼼해!

오늘도 만만치 않지?

바로 선택의 시간을 가져보자궄ㅋㅋㅋ

투표

시작

저번 매칭(A조2차) 결과는

이어서 곧 업로드할게!

우선 튭부터 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