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25에 면허 없어서 면허 따야겠다 싶어서 

어제 면허학원 등록해서 안전교육 들었고 

오늘 필기시험 볼려고 병원 들러서 건강검진 하는데 거기서 시력검사 시작했음

근데 시발 오른쪽눈은 0.7이상 나오는데 왼쪽이 0.5떠서 다시 봐야 한다고 1시에 다시 오라면서 앞에 안경점 있으니 안경 맞춰오라고 하더라고

근데 시발 내가 지금까지 안경을 껴본적도 없고 존나 끼기 싫어가지고 걍 앞에서 앉아서 계속 기다렸음 

그러니까 앞에 앉아있던 다른 간호사가 나 불러서 다시 시력 테스트 해주더라고 근데 거기서 한쪽 가리는게 아니라

그냥 시력가리는 거 없이 보면서 맞추는걸로 해주더라고?

당연히 통과했음

그러고 이제 종이주면서 시험보러 가면 된다고 하는데

뭔가 존나 찝찝하고 오기가 생겨가지고 20분정도 앞에 서있다가 죄송한데 찝찝해서 그러는데 다시 한번 가리고 재볼 수 있겠냐고 물어보니까

간호사가 처음엔 별 생각없이 듣다가 저희도 이거 그냥 통과 못시켜준다 눈 가리고도 재고 양안으로도 다 보면서도 잰다 그래서 통과 시켜준거다

계속 앞에 서있던 이유가 이거 때문이였어요? 하면서 개정색 빨더라고 그래서 그렇다니까 그냥 고개 돌려버림

옆에 있던 간호사가 웃으면서 그냥 시험보러가시면 되신다고 말해서 알겠다고 말하고 나왔는데

나 이거 존나 빌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