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늦었습니다.
연말이라 오라는 곳은 많고, 안 가줄 수는 없고,
게다가 회사가 이번주에 투자협상을 마무리 지을 것이 있어서,
이래저래 많이 바빴습니다.

이번화 문라이트는 그동안 스크린을 주름잡았던 믹과 베쓰가 완전히 조연으로
밀린 에피소드였습니다.

제목은 \'Sleeping Beauty\'. 잠자는 숲속의 미녀 되시겠습니다.

지난 9화를 보셨다면, 당연히 \'잠자는 숲속의 미녀\'가 혼수상태에 있는 코렐린이라고
생각하셨겠지만, 여지없이 이번 제목도 낚시네요.

깜짝 놀라실만한 400살 먹은 뱀파이어이자 믹의 제일 친한 친구인 조셉 코스탄의
숨겨진 과거가 드러납니다.

가슴 찡한 대사도 말이죠....

보시고나면 가슴 싸한 감동과 입가의 미소를 동시에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이제 문라이트 시즌1도 에피소드 2개 남았습니다.
2008년 1월 4일에 하나, 그 다음주 11일에 마지막 에피소드가 방영됩니다.

다음 시즌 이야기는 아직 없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이야기가 계속되지 않는다면
그 것 자체가 비극이겠죠?

그럼 새해에 뵙겠습니다.

메리 메리 메메메메메리 크리스마스
& 해피 뉴이어..

P.S
1. 저예산이라서 그런지 캐스팅이 계속 불안정합니다. 4화에 걸쳐 나왔던 베쓰의 카메라맨
스티브 벨포와 (인기 드라마 앨리어스의 특수장비담당이었던 케빈 와이즈만)도 은근 슬쩍 사라졌고, 첫회부터 나오던 칼 경위(흑인)도 슬쩍 빠지고.. 조셉의 해커스텝도 사라지고, 이제는 베쓰의 해커인 \'샘\'이 나오네요. 그나마도 다음화에는 믹의 해커로 대체된다고 합니다.
몇화 안나오던 베쓰의 애인 조쉬는 이번화에 얼굴을 비추네요.

2. 영어 단어.
           Village Vanguard: (<U>http://villlagevanguard.net</U>)
           뉴욕에서 가장 유명한 재즈바 중 하나입니다. 1935년에 개장하였으며,
           그리니치 빌리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재즈계의 거성 존 콜트레인과
           빌 에반스를 비롯 100여편이 넘는 음반들이 이곳에서 레코딩되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세계적인 재즈 아티스트들이 방문해서 깜짝공연을 하는 걸로도 유명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