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오늘 또 호텔 갔다왔어여...ㅠㅠ

어제 저녁에 다녀온 횽아들이랑 나두 비슷한 기분이야ㅠㅠㅠ...
선수들 보니까 너무 좋긴 한데, 그냥 맘 한가운데가 휑해....
정말....당신들을 링크에서 보구 싶었어여....ㅠㅠㅠ........
어흑.....ㅠㅠ........


나 쉔자오 빼고는 다 봤거든.
다들 일찍 나가더라....ㅠㅠ 오늘 안 갔으면 큰일날뻔했어ㅠㅠㅠ



여튼....심히 뻐렁친;; 후기 시작할게 ㅠㅠ

원래 만나기로 했던 시간보다 늦어져서, 나는 호텔로 막 뛰어갔어 ㅠㅠ
땀 뻘뻘 흘리면서....안경에 김 다 서리고;; 켈룩;;ㅠㅠ

그런데 호텔 로비 안에 딱 들어선 순간!!!!!!!!!!!!!!!!!!!!!!!!!

여성들(->ㅋㅋㅋ연갤러도 계시고 피갤분도 계시고 하여간 여러분)로 둘러싸인
베르너가........사인을 다 해주고 막 돌아서는 모습을 포착하였어 ㅠㅠㅠ


아놔 뒷모습 왤케 훈남 ㅠㅠㅠ 키도 디빵 크고 ㅠㅠㅠ
정말....완전 귀공자야ㅜㅜㅜ
모 유럽 공국의 왕자님 같은...아님 공작 후계자라던가...;;;
여튼 그런 캐귀족미가 물씬 풍기는!!! 그런 훈남이었어 ㅠㅠ

근데 왠지 난 타이밍을 놓쳤잖아 막막 ㅠㅠ 그찮아 ㅠㅠ
막 뒤돌아 서서 걸어가더라구 ㅠㅠ

그래서 막 잡아 붙들고;ㅂ;싶었지만 참고....
그냥 조용히 뒤를 밟았어 <- ............
뒤를 밟았다니 말이 좀 이상하긴한데 ㅋㅋ 여튼 막 따라갔거든.

근데 이눔아도 딱 뒤돌아서기 직전에 내가 막 뛰어온 걸 봤나봐;
자꾸 뒤를 힐끔힐끔 돌아보면서 식당쪽으로 걸어가는거야 ㅠㅠ
나는 나대로 아 쟤를 불러 말어...어쩌지 어쩌지...이러고 있는데;;ㅠㅠㅠ
서로 하여간 타이밍 엄청 안 맞고 ㅋㅋㅋㅋ

여튼 그렇게 서로 캐뻘쭘한 상태로 약 10초간 걸었어(진챠 길어 10초가 ㅠㅠ)
그리고나서 베르너가 식당쪽 코너로 사라지더라구...
그래서 난 아...결국 가버렸구나...사라졌구나....ㅠㅠㅠㅠ
베르너한테 할 말, 지하철 타고 오면서 공책 한페이지만큼 영작해왔는데 ㅠㅠㅠㅠ

막 이러면서 좌절에 빠지려던 찰나!!!!!!!!!!!!!!



코너를 다시 돌아 나오는 베르너...






ㅠㅠㅠ이 착한 청년이....아무래도 내가 걸려서 다시 나와준거야....ㅠㅠㅠ
얼굴에 막 뛰어온 흔적이 역력한데(얼굴 떡실신이었을걸 ㄱ-)
자기한테 말도 못걸고 막 움찔움찔하고 있으니까 불쌍해가지구는 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얘가 그렇게까지 나와줬는데 어뜨케....

나는 그냥 좋다구 막 "으흐흐흫으으읗읗" 웃으면서 =_=;;;
사인받아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구 막 열심히 공책에 뭐라고 썼던지를 기억해내려는데
기억도 하나도 안나는거라 ㅠㅠ 그냥 막 떨려서 ㅠㅠㅠㅠ

그래서 제대로 횡설수설;;;;하면서 캐즈질 영어로

어제 일은 너무 미안하다, 한국 팬들이 너의 쇼를 정말 기대하고 있었는데 너무 아쉽다

이랬다?

그니까 막

아니라구, 어쩔 수 없는 일 아니었냐면서 ㅠㅠㅠㅠ
자기도 참 안타깝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꼭 한국에서 공연하고 싶다구....

그렇게 친절하게 말해줬어..ㅡㅜ (나 오늘부터 니 팬질 시작할란다...어흑....)

애가 너무 친절해!!!! 정말 스윗스윗 ㅠㅠ

여튼 그래가지고 내가 막 또 넘 감격해서 뭐라고 말하고싶은데 입이 안 떨어지는거라 ㅠㅠ
안경엔 김서려있고 (......ㅂㄹ ㅓㅇ라 ㅔ도ㅠㅠㅠㅠㅠㅠㅠㅠ)....에잇...ㅠㅠ

그래서 그냥 너한테 준비한 말이 참 많았는데 떨려서 하나도 기억 안난다구 그랬더니
살포시 웃으며ㅠㅠ 괜찮다구 그러는거...어흑....
(얌마 뭐가 갠춘해 ㅠㅠ 나 진챠 할말이 많았단 말이야 ㅠㅠㅠ)

음 그래서 결국 악수도 한번 하고 ㅠㅠ  베르너를 떠나 보냈어.........
후아................................................


다시 로비로 컴백하여 땀도 좀 닦고 -_-; 인간의 몰골로 돌아오기 위해 애를 좀 쓴 담에;;
호텔에 먼저 나와계시던 피겨팬훃아들이랑 뭉쳐서 선수들을 기다리고 있었어.


근데...근데...........
10분도 안 지났을껄...갑자기.....







구딘님이 나타나셨어.







나 뿐만 아니라 그냥 거기 서 있던 모든 훃들이........
진짜 아무도 말도 못 붙이고, 그냥 ㅎㄷㄷㄷㄷ.........

어제 호텔 간 훃들이 왜 사진을 못 찍었는지 1000000% 이해가더라는....
정말....그 범접할 수 없는 포쓰란...................후우................................ㄱ-
그저 쳐울었쎄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 겁내 잘생기셨고  (살 진챠 많이 빠지셔서 창백해보이실 정도야...ㅡㅜ)
그냥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모르겠어.

나는 공항에서도 잠깐 뵜으니까 별로 안 쫄;;아들거라고 생각했는데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

정말 구딘님하가 우리 쪽을 돌아서 엘리베이터로 움직이실 동안,
진짜 나는 숨도 못 쉬고 ㅠㅠㅜㅜ 그냥 닥치고 쳐다만 봤어........





진짜 야구딘이다................ㄱ-..............







그리고 구딘님은 엘리베이터로 쏙 들어가버리셨음.


구딘님이 시야에서 사라지고 나니까, 그 때부터 숨쉬어지더라구....
이거 완전....ㅠㅠㅠ.....사람 피를 제대로 말리시는군여....ㅠㅠㅠㅠㅠㅠ
구딘님 팬질은 심장 떨려서 못하겠스빈다 ㅠㅠㅠㅠㅠ
이거 원...숨은 쉬게 해주셔야져...ㄱ-......











여튼 그래서 완전 캐하악하악 숨고르고 뇌활동 활성화를 도모;;하려 하고 있는데
갑자기 미키가 갑툭튀;;;!!!!ㅜㅜㅜㅜㅜㅜㅜ

정말 이쁘구...너무 착하구....ㅠㅠㅠ 목소리두 넘넘 이쁜거!!!!
사인도 하나하나 다해주구 ㅠㅠㅠㅠ
그냥.....요 이쁜 것 ㅠㅠㅠ

체크아웃하느라고 잠시 바빴지만, 우리가 굿바이 미키~ 이러니까 굿바이~ 이래줬 ㅠㅠ
아놔....감동인거다!!!!!! 

그 후로도 미키는 로비를 몇 번 왔다갔다 했어~
그 사이에 롯데에 있는 수~많은, 정말 수~많은 니혼진들이랑도 사진 찍고 사인도 해주고
여튼 그래줬음. (우리도 중간에 껴서 사진 찍고 ㅋㅋㅋ)


음음 또 누굴 봤지....아 요담엔 다음 장에 쓸게 ㅋㅋㅋ